국제연대·시민사회 단체들이 9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정부서울청사를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행동을 벌였다.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팔레스타인 긴급행동 활동가들은 이날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살을 지원해 손에 피가 묻었다는 의미로 붉게 칠한 손을 들어보이는 시위 행동을 벌였다. 이들은 “무기 지원, 학살 지원 아닌 전쟁 중단”, “지금 휴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인도와 외교부 정문, 인도와 차도 사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60~70여명이 배치돼 시위 현장을 둘러쌌다. 

항의행동을 취재 차 찾은 언론은 AP와 AFP, 로이터통신, KBS, 경향신문 등 해외 통신사 영상·사진 기자들이 주를 이뤘다.

8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내놓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적대행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이후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1만56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아동이 4324명으로 절반에 이르며 전체 사망자 75%가 여성, 노인 또는 어린이다.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낮 1시 49~52분께 블링컨 장관과 보좌진 일행으로 보이는 일행이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외교부가 있는 별관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지나자 이들은 구호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낮 1시 49~52분께 블링컨 장관과 보좌진 일행으로 보이는 일행이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외교부가 있는 별관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지나자 이들은 구호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낮 1시 49~52분께 블링컨 장관과 보좌진 일행으로 보이는 일행이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외교부가 있는 별관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지나자 이들은 구호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낮 1시 49~52분께 블링컨 장관과 보좌진 일행으로 보이는 일행이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외교부가 있는 별관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지나자 이들은 구호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낮 1시 49~52분께 블링컨 장관과 보좌진으로 보이는 일행이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외교부가 있는 별관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지나자 이들은 구호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붉게 칠한 손바닥을 내밀며 “즉각 휴전(Ceasfire now)” “제노사이드를 중단하라” “미국, 당신은 숨을 수 없다” 등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이들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제노사이드(집단학살)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전력, 연료, 식량, 물, 의약품 등 모든 것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고, 가자 지구 병원의 절반이 폐쇄됐으며 남은 병원들 역시 몰려드는 부상자로 붕괴 직전”이라고 했다.

이들은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총회의 ‘즉각 휴전’ 결의들을 모두 반대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에 사용되는 정밀유도폭탄, 155mm 포탄 등 각종 무기 판매를 승인하거나 지원하고 있다. 140억 달러의 군사 원조 예산도 현재 미국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에 가장 많은 무기를 수출하고 군사 원조를 제공하는 국가다. 이는 팔레스타인 점령과 봉쇄, 민간인 학살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블링컨 장관은 일본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8일 밤 한국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G7 외교장관들은 8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인도주의적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하마스를 규탄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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