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독립언론 육성을 목표로 한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뉴스쿨)이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개강일은 4월 1일, 서류 접수는 내달 5일까지다. 모집인원은 20명 내외이고, 내달 16~17일 면접을 거쳐 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이 제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뉴스타파함께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이 제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뉴스타파함께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쿨은 보도자료에서 “기성 언론생태계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현직 언론인과 예비언론인을 두루 환영한다”며 “특히 2기 프로그램은 현직 언론인과 지역 수강생을 위해 주말 강의 및 온라인 강의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교육 일정은 4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로 예정돼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 교육생에 한해 ‘수요일 강의’는 온라인 강의 참석이 허용된다.

뉴스쿨 커리큘럼은 총 3단계다. △탐사보도 이론 실기 교육 △독립언론 펠로우십을 통한 실무 연수 △독립언론 창업 등이다. 뉴스쿨은 “언론사 입사에 집중하는 기존 저널리즘스쿨과는 다른,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며 “기성 언론사 취업보다는 한국 언론생태계를 바꿀 진짜 저널리스트와 비영리 독립언론 육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1단계 탐사보도 교육은 ‘탐사보도’, 데이터저널리즘’, ’저널리즘 플러스(필수교양과목)’ 등 3과목 총 34강 진행되며, 뉴스타파 등 독립언론과 좋은 예산센터, 참여연대 등 전문기관에서의 최대 12개월 펠로우십이 2단계에 포함됐다. 2단계 펠로우는 1단계 교육을 마친 교육생 중에 선발하며, 뉴스타파 신입 기자 수준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3단계 교육에선 양극화, 기후위기, 미디어 산업 등 기성 언론이 소홀히 하는 의제를 탐사취재하며, 홈페이지, CMS 등 창업 인프라와 함께 1년간 독립언론을 운영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한다. 미디어 솔루션 기업 ‘퍼블리시’가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렇게 창업된 독립언론은 뉴스타파와 함께 독립언론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하게 된다.

▲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 2기 모집 포스터. 사진=뉴스타파
▲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 2기 모집 포스터. 사진=뉴스타파

뉴스쿨은 “글로벌탐사저널리즘네트워크(Global Investigative Journalism Network)와 미국의 비영리뉴스협회(Institute for Nonprofit News)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새로운 언론 모델”이라며 “현재 1기 1단계 과정 수료 후 선발된 5명의 펠로우가 뉴스타파 등에서 독립언론 창업을 위한 실무 연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타파함께센터 공식 홈페이지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 제2기 교육생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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