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 새 집행부가 2일 출범했다. 염정열 방송작가유니온 영남지회장이 신임 지부장을 맡는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염정열 지부장과 임경빈 부지부장 등 5기 집행부가 꾸려져 이날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지난 22일 조합원 투표 결과 재적 320명 중 투표율 60%, 득표율 94.3%로 이들 임원을 선출했다. 유지향 조합원이 사무국장을 맡는다.

염정열 지부장의 경우 역대 방송작가유니온 집행부 가운데 지역(비수도권) 방송작가가 지부장을 맡게 첫 사례다. 염정열 지부장은 현직 대구MBC와 대구KBS 작가로 근무하고 있다. 임경빈 부지부장은 방송작가유니온 조합원으로, 유튜버 ‘헬마우스’로도 활동했다.

▲방송작가유니온 5기 집행부 출마 당시 웹자보. 방송작가유니온
▲방송작가유니온 5기 집행부 출마 당시 웹자보. 방송작가유니온

염정열 새 지부장은 “그동안 해온 방송작가 전체의 노동자성 인정 투쟁과 더불어 조합원의 70~80%인 지역 방송작가들의 처우 개선을 우선 과제로 풀어가려 한다”며 “조합원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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