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제48대 회장 선거 절차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한국기자협회는 제48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17일 창립된 기자 직능 단체다. 전국의 신문, 방송, 통신사 소속 현직 기자들 1만 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최대 언론단체다.

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은 김동훈 회장으로, 지난 2019년 12월9일 당선됐으며 2020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기자협회장 임기는 2년이다.

▲사진출처=한국기자협회. 
▲사진출처=한국기자협회. 

제 48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일은 오는 12월13일이다. 후보등록기간은 12월1일부터 2일까지다. 후보자격은 기자협회 정관 및 규정에 의거해 결격사유가 없고, 선거일 공고 1년 전부터 계속해서 협회 회원으로 등록해 회비를 내고 있는 자다. 후보자격 확정 공고는 12월2일 선관위 서류심사 후 확정된다.

후보로 등록하려는 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요구하는 서류와 개인 홍보물, 소속사 사장과 지회장 추천서, 공탁금 500만원을 내야 한다. 공탁금은 한국기자협회 선거규정에 따라 선거결과 총 유효투표의 20% 이상을 득표하거나 후보 등록 마감 전 등록 취소한 경우 필요 경비를 공제하고 1개월 이내 환불된다.

제48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장은 박록삼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이다. 그 외 선관위원으로는 유덕영(채널A), 이무헌(강원일보), 조민영(국민일보), 황성규(경인일보) 위원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지금 언론계는 언론중재법 개정을 비롯해 새로운 언론 환경으로부터의 도전이라는 쉽지 않은 상황들이 산적해 있다”며 “우리는 언론이 제 기능을 다하고 기자들이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후배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후보의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기자 사회를 잘 이끌어갈 회장이 선택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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