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지난해 결산을 위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상법에 따라 3월말까지 주주총회를 열어야하며,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후 곧바로 결산공고를 내도록 규정돼있다. 그러나 한국일보는 법정시한을 한달여 넘기도록 주주총회 소집 공고조차 내지 않고 있다. 주주총회 소집공고는 주총이 열리기 전 1개월 전
신문 시사 만화에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신인들이 등장하고 소재는 물론 형식도 점차 파괴되고 있다. 386세대를 겨냥한 특화된 만화도 등장했고 신진 기예들을 전진 배치하는 모습이다. 최근 경향신문은 김상택 화백의 사표 이후 근 1년간 중단됐던 경향 만평을 재개했다. 95년 입사한후 매거진X 컬러면 편집디자인을 담당하던 김용민 화백을 내부 발탁했다.
매일경제신문이 삼보컴퓨터 비판 기사를 잇따라 게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광고단가 인상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매일경제신문은 지난 3월23일자 정보통신면 머릿기사로 “삼보컴퓨터가 미국에 400달러(약 50만원)에 팔리는 컴퓨터를 국내에서는 약간의 사양만 바꿔 배이상 비싼 12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비판한데 이어 26일자에
예비언론인들이 바라보는 기자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이재경교수는 ‘취재와 보도의 연습’(화요일 오후 2-5시)이라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주의 깊게 살펴온 기자 한 명을 선택하고 그 기자가 쓴 기사를 10개이상 스크린한 후 기사의 문제점을 분석하라는 과제를 냈다. 이 수업을 듣는 학생은 모두 30여명. 대부분이 3,4학년 학생이다. 이
지난 2일 전면 가로쓰기를 실시한 조선일보가 그 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제호를 우여곡절 끝에 한자로 결정했다. 의사결정에 있어 어느 조직보다 일사분란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일보가 전면가로쓰기 실시를 일주일 앞둔 시점까지도 제호를 최종 결정하지 못한 것은 경영진간의 의견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방우영회장, 김대중주필 등이 한자제호
문화일보노조(위원장 최형두)가 남시욱사장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편집국 간부들이 남사장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는 등 문화일보의 남사장 퇴진운동이 전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화일보 황열헌 정치부장 등 편집국 부장 8명은 지난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의 사태가 사장의 경영에 대한 사원들의 실망과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한다”며
문화일보 남시욱사장이 최교수의 사상을 문제삼는 사설을 게재하도록 지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문화일보는 지난 22일 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고 “최교수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한국전의 성격에 대해 우리가 납득할 수 없는 시각으로 평가를 하고 있는데 대해 답변해야 한다”며 최교수의 사상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이 사설은 논설위원실에서 자체 논의를 거쳐 집필된 것이
“기자는 신분을 위장하거나 사칭하여 취재해서는 안되며 문서자료 컴퓨터 등에 입력된 전자정보, 사진 기타 영상물을 소유주나 관리자의 승인없이 검색하거나 반출해서는 안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2조 1항 ‘신분사칭·위장 및 문서반출 금지’ 준칙 내용이다.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에도 “우리는 취재과정에서 항상 정당한 방법으로 정보를 취득하며…”라고 명시돼 있다
월간조선이 11월호에 게재한 기사와 관련, 최교수가 “왜곡보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최교수는 월간조선 11월호에 대한 배포금지가처분신청을 비롯해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신청하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수는 19일 발간된 월간조선 11월호가 “최교수의 논문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왜
조선일보는 대북 보도에 강하다. 관심도 많고 숱한 ‘특종’(?)으로 동료기자들을 물 먹인다. 그러나 웬일인지 동료기자들도, 당국자들도 특종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코웃음이 많다. 분명히 안보를 외치고 북한측의 인권 문제를 강도 높게 호소하는데도 정부 실무자들은 흔쾌히 동의하지 않는다. 새정부 출범이후 이런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왜 그럴까. 한
안기부가 최근 공보관실 산하에 언론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별도팀을 신설,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안기부는 공보관실 홍보과 내에 기존 1, 2계 외에 언론 조정 및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3계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이모 팀장을 비롯해 대공정책실 언론정보수집관, 공보관실 직원 가운데 차출된 총 6명으로 구성된 언론조정팀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의 삼공빌딩
노조 창립을 주도한 사원 12명을 파면한 것과 관련 중부일보노조(위원장 김경호)가 한때 제작거부에 들어가는 한편 임완수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중부일보노조는 지난 12일 신문제작을 거부하고 오전 10시부터 수원시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중부일보 본사까지 가두행진을 하는 등 파면인사 철회와 임완수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지업체가 잇따라 외국업체에 인수·합병돼 신문용지시장의 독과점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대형 제지업체가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문용지시장을 교란하는 등 파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국내 최대의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는 최근 노르웨이의 노르스케스코그 사, 캐나다의 아이티비 콘소리데이티드 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에 전주공장을 10억 달
국제통화기금한파로 언론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최근 외국 컨설팅 업체에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경영을 해왔던 언론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의 필요성을 절감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올해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다가오는 2000년대의 비
언론이 16강 신화를 창조하며 국민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차범근감독을 축구영웅에서 죄인으로 몰아붙였다는 학계와 시민단체의 지적에 대해 언론사 체육담당간부들은 적지않은 이견을 나타냈다. 한국언론연구원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동안 대전유성호텔에서 전국신문·방송·통신 체육담당간부들을 대상으로 가진 ‘월드컵보도로 본 스포츠저널리즘, 평가와 과제’ 세미
수원지검(형사2부 송기호부장검사)은 지난 20일 중부일보가 기업체로 부터 부터 금품을 받는 등 비리를 저리른 혐의를 잡고 전면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수원지검은 지난 20일 오전 11시경 수원지검 소속 경찰 6~7명을 중부일보에 파견하고 편집국, 광고부, 경리부, 사장실을 압수수색하고 광고수주대장, 경리장부, 예금통장 등과 함께 취재기자 3명의 취재수첩 3
퇴직금이 위협받고 있다. 각 언론사가 노조와 임금협상을 벌이면서 퇴직금을 삭감시킬 수 있는 관련 조항을 관철시키려 해 사원들의 퇴직금이 깎일 위기에 처해있다.최근까지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동아일보의 경우 회사측이 상여금 삭감과 퇴직금 누진제 적용기간 축소를 요구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동아일보사는 퇴직금 누진제 적용기간을 15년으로 축소하
ABC협회가 유료부수 산정기준을 본사유가에서 지국유가로 개정하기로 함에따라 그동안 왜곡돼온 신문 유료부수의 거품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 그동안 대다수 신문사들이 ABC공사 불참을 이유로 본사유가 방식으로는 신문부수를 조작할 여지가 많다는 점을 들어왔던 만큼 ABC의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ABC협회가 지국유가부수로 유료부수 개
ABC협회(회장 조용중)가 신문부수 공사규정을 본사유가부수에서 지국유가부수로 개정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ABC협회는 최근 “본사유가 및 그 기준율 20%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고, 판매질서를 구축하기 위해서 개념정의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며 유료부수의 개념을 본사유가에서 지국유가로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BC협회는 앞으로 이사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3개사가 7월부터 매주 일요일자를 휴간하기로 지난 22일 전격 합의했다. 광고수주 급감 등을 이유로 일요일자 휴간문제를 논의해온 이들 신문사는 그동안 각사의 의견차로 합의를 보지 못했으나, 하절기 광고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합의했다.이번 합의는 지난 6월 중순 오명 동아일보사장, 방상훈 조선일보사장,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