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이 11월호에 게재한 <최장집교수의 충격적 6.25 전쟁관 “6.25는 김일성의 역사적 결단”> 기사와 관련, 최교수가 “왜곡보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최교수는 월간조선 11월호에 대한 배포금지가처분신청을 비롯해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신청하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수는 19일 발간된 월간조선 11월호가 “최교수의 논문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고, 논문에서 사용된 어휘들과 문장을 의도적으로 문맥과 분리하여 인용함으로써 필자의 사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월간조선 기사제목 표현 “6.25는 김일성의 역사적 결단” 부분은, 김일성이 지나친 과신으로 전쟁을 개시하게 되는 ‘오판’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김일성의 오판’이라고 적시하고 있으며 △“중공군의 개입을 변호했다”는 부분은, 객관적인 묘사를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왜곡한 것이고 △“6.25전쟁을 평가함에 있어 대한민국에 불리하게, 북한에 대해서는 유리하게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는 부분은, 논문의 전체 논지를 완전히 거꾸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최교수는 “월간조선 우종창기자가 ‘제2의 건국’에 관한 인터뷰를 요청해 2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했다”며 “우기자는 그러나 당초 약속한 제2 건국 관련 질문보다는 한국현대사인식과 한국전쟁관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문했으며, 마치 사상검증을 받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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