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대통령을 파면시킨 기자들이 궁금했다. 손석희 JTBC보도담당 사장, 이진동 TV조선 사회부장, 김의겸 한겨레 선임기자 같은 알려진 ‘선수’ 말고 현장에서 뛰며 취재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뛰는 가슴을 억누르며 크로스 체크를 했던 현장의 평기자들이 궁금했다. 미디어오늘은 박근혜를 끌어내린 수많은 기자들 가운데 상징적인 평기자 13명을 선정했다. 이들이 쓴 기사는 보이지 않는 실선처럼 연결되어 박근혜 파면을 이끌었다. 국정농단 보도에 있어서는 이른바 보수-진보언론 간의 장벽이 없었다. 한국현대사에서 최초로 보수-진보 언론합작에 ...
이른바 ‘김영란법’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를 통과한 법안의 명칭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다. “공직자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의 금품 등의 수수를 금지함”과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rd
방송사고, 거리응원전 취재통제, 난시청 문제 등 SBS의 월드컵 단독중계로 인한 폐해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한국이 그리스를 상대로 2대 0이라는 통쾌한 승리를 거둔 지난 12일,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경기 후 박지성 선수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연결이 매끄럽지 않아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현장 오디오 문제로 박 선수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외형상 지방선거 취재 보도 준비에 적극적인 곳은 KBS인 반면, MBC는 파업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일체 준비하지 않는 등 ‘극과 극’의 상황이다. KBS는 지난달 23일 정치 커뮤니케이션과 선거법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보도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이정희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윤영철 연세대
미디어오늘이 2일 전국의 신문·방송사 7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회사를 그만두거나...
정부의 종합편성채널사업자 선정이 내년 하반기 이후로 미뤄짐에 따라 출사표를 던진 신문사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한 신문사 관계자는 “이렇게 할거면서 지난 여름에 그 난리를 치고 미디어법을 통과시켰나”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공식적으로는 표정관리 중인 모양새다.조선일보 관계자는 “인사철이라 각 부서로 사람
정부가 내년부터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법안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언론사 노동조합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언론사 노조 전임자들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노조 활동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정부가 내년부터 새로운 제도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한나라당의 언론법 날치기 처리에 맞서 원천무효화 투쟁을 선언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을 무력화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기획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988년 언론노조가 설립된 이래 현직 위원장이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이번
방송·신문업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조조정의 움직임은 주로 자회사 또는 지역신문·스포츠신문·비정규직 등 상대적으로 저항력이 취약한 곳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KBS 운전직 비정규직부터 해고압박= 지난달 말 KBS의 손자회사인 방송차량서비스(방차서비스)는 KBS의 지역국 계약중단 방침에 따라 지역운전
방송사와 신문사가 제2의 IMF 위기라 여겨지는 경영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리해고·무급휴직 등 강도높은 경영개선안을 밀어붙여 노조원들의 생존권 차원의 저항이 일고 있다. KBS는 지난달 말 취재차량을 담당하고 있는 방송차량서비스(KBS의 손자회사·방차서비스)와 지역(총)국 계약 중단을 통보했다. 방차서비스는 곧바로 지역운전원 300
전국언론노동조합 서울신문지부(지부장 김성수)가 노진환 사장을 상대로 퇴진운동을 공언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이에 대한 편집국 분위기가 냉담하게 흐르고 있다. 김 지부장은 매일 오전 8시 서울신문 사옥이 있는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 1층에서 홀로 피켓시위를 벌인다. 기자들이 노조의 행보에 선뜻 동참하지 못하는 것은, 경영진의 공백에 따른 혼란상을 두려워하기
KBS의 에 대한 사실상의 폐지를 담은 개편안을 두고 사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뜨겁다. KBS PD협회를 시작으로 기자협회 경영협회도 코드·밀실 개편을 거부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여기에 KBS 방송기술인협회도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7일이었다. KBS 직능단체들 중 정연주 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31일 한국ABC협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언론계 안팎에서 논란이 분분하다. 협회의 비상임인 회장직을 상임으로 바꾸겠다는 문화부 계획에 대해 언론계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앉히기 위해 자리 만들기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이, 발행·유가부수 공개를 위해
“앞으로 공사 임직원은 업무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홍보팀을 거쳐 언론과 접촉하시기 바란다” “언론접촉시 홍보팀 사전 통보” “언론사에 보도자료 배포할 경우 반드시 홍보팀 경유”. 최근 KBS 홍보팀장이 사장 명의로 된 ‘대언론 창구 일원화 협조요청’ 공문의 핵심적인 요구사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노동조합)가 지난 20일 산별탈퇴를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7.1%가 찬성했다. 산별탈퇴의 이유로 KBS본부는 지난 21일 “조합원들이 조합비 횡령, 회계 부정, 지·본부 의견 무시, 독선적 운영 등으로 산별 정신을 훼손한 언론노조와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KBS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KBS 이사회의 해임제청안에 서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변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KBS가 심기일전해 방만한 경영 상태를 해소하고, 공영성을 회복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dq
지난 1일 새벽 3시 서울 안국동.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목에 전경차가 시민들을 가로막고 있었다. 앳된 소녀부터, 목소리 씩씩한 청년들, 아이들과 함께 온 중년 남성들이 그 앞에서 한데 어우러져 끊임없이 ‘고시철회, 협상무효’와 같은 구호를 외치고, ‘아침이슬’ 등의 노래를 불렀다. 전경차 사이로 위압적 모습의 살수
9일 당락이 결정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들의 막바지 경쟁이 뜨겁다. 각 방송사들도 이날 총선 개표방송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벌인다.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의 열전에 YTN, OBS경인TV 등이 가세했다. 선거 막판까지 경합지역과 부동층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정확한 예측조사와 신속하고 효과적인
KBS가 2008년 경력기자 공채를 실시한 결과, 최종 합격자 13명 가운데 조선일보 기자가 3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KBS는 지난 2월 공고를 내어 법조와 의학 전문기자를 포함한 경력기자 공채를 진행했으며, 최종 면접에서 모두 13명(일반 8명, 스포츠 2명, 전문기자 3명)의 경력기자를 선발했다.KBS 쪽은 아직 신체검사 등이 남아있어 구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