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와 가수 겸 배우 송지은의 결혼 소식을 전하는 언론이 ‘장애 극복 사랑’이라는 차별 표현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표현은 장애를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비장애인 중심 사고의 표현이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여성의 결혼을 특수한 것으로 간주한 관점에 대해 비판이 나온다.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을 운영하며 장애에 대한 정보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지체장애 유튜버 박위와 송지은은 연애 발표 후 최근 결혼 예정 소식을 전했다. 다수 매체는 이들 소식을 보도하면서 ‘전신마비 극복한
선거공보물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에게 화면 낭독 프로그램 파일을 제공하는 등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가 나왔다. 한 시각장애인이 지난해 6월1일 진행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공보물에 접근할 수 없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정책·공약마당 누리집에 게시된 일부 후보자들의 ‘5대공약’ 피디에프(PDF) 파일, 시각장애인 접근성 디지털 선거공보, 시각장애인 접근성 디지털 선거공보의 저장매체 등에 접근할 수 없었다.선관위는 정책·공약마당 사이트의 정책·
“국가인권위원회는 연합뉴스TV가 인권위 권고를 불수용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프리랜서 지위에 있는 여성이 임신·출산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A씨에 대한 구제방안 마련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관련 내용을 공표한다.”국가인권위(위원장 송두환)가 연합뉴스TV(대표이사 성기홍)에 여성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임신·출산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진정인(A씨)의 의사를 반영해 방송 복귀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는데 연합뉴스TV가 이를 ‘불수용’
“연합뉴스TV를 그만둔 아나운서 45명의 평균 근무 기간이 약 33.2개월로 채 3년이 되지 않는 반면,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그만둔 5명 아나운서의 평균 근무 기간은 약 94.2개월로 7년 10개월이다. 이는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방송 진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임신·출산으로 인해 여성 아나운서들의 경력이 단절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 중)아나운서들의 임신·출산 후 복직을 거부한 연합뉴스TV의 조치가 임신·출산을 이유로 인한 차별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연합뉴스TV에서 임신·출산을 이유
대전MBC가 지난 20년 간 정규직 아나운서를 채용하며 남성만 뽑고 여성은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채용한 관행을 시정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일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MBC는 그간 채용성차별 관행을 부인하는 한편 진정인이 당한 업무상 불이익에 대한 배상을 거부했다.대전MBC는 지난 18일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에 권고이행 여부에 대해 답변하며 “채용 절차를 진행해 올해 11월 말 이전에 정규직으로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전MBC 관계자는 “동일 업무 및 지휘 감독과 관련해 다툼의 소지가 다수 존재한다고 판단했지만 공영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 인권위)가 유성기업에 차별시정을 권고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의견을 표명하자 유성기업범시민대책위원회(유성범대위) 등 19개 시민단체는 “유성기업의 차별과 괴롭힘으로 정신건강의 위협을 받는 유성기업 노동자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매우 늦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민주노조)는 지난 2013년부터 수차례 회사의 인권침해를 인권위에 진정했다. 이에 인권위는 2017년이 돼서야 조사를 시작했고 2년만인 지난 11일 입장을 냈다. 인권위는 “유성기업이 사업장 내 복수노조 간 처우를 달...
국가인권위원회가 MBC 대표이사에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차별적 표현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국가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6일 MBC ‘전지적 참견시점’ 진정에 대한 결정문을 발표했다. 지난 7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한 배우 신현준이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발달장애인 주인공을 재연하면서 희화화해 인권위에 ‘진정’이 접수됐다. 진정인은 “실존 발달장애인을 인물로 한 영화의 주연 배우가 출연진들과 발달장애인을 우스개 소재로 삼고 희화화해 장애인을 ...
성소수자들의 현수막 게시를 거부해 국가인권위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고, 성소수자 문화제 장소 사용을 불허한 마포구청이 국가인권위원회법을 어기고 반인권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마포구청은 지난달 26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의 ‘커밍아웃 문화제’가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홍대 앞 나무무대 사용을 &l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여성 승무원 유니폼을 치마로 제한한 아시아나항공에 “치마만 입도록 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며 승무원이 바지를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4일 보도자료를 내 “여성 승무원이 바지를 착용하거나 머리모양의 제한을 완화할 경우 항공사 승무원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지장이 있다고
문화부 장·차관 연루의혹 인사청탁 진실은 뭔가 문화관광부 정동채 장관이 교수 채용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2일자 조간신문들의 1면을 장식했다. 이번 파문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는 가판에서 이라는 1면 머리기사를 실었으나 배달판에서는 이라는 기사로 바꿨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금품로비 의혹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17대 총선 비례대표 선정을 앞두고 당내 주요 인사 8명에게 100만원씩의 금품을 제공했다. 장 의원은 특히 총선에서 낙선한 H, S 후보에게 후원금 영수증도 받지 않고 100만원씩 건네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 2월 열린우리당에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하면서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