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이후 방산주로 알려진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주식 2억3000만원어치를 투자한 사실의 이해충돌 소지 비판이 나오자 침묵으로 일관했다.더불어민주당 공보국에서만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전에 매입한 것이라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과는 무관하다고만 했을 뿐 주식을 왜 매입했는지, 해당 업종을 선택한 이유와 두 회사 주식을 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 본인이 직접 설명해야 할 내용에 관해 일체 답변하지 않아 의심을 더 키우고 있다.그동안 고위공직자 주식매입과 직무관련성을 지적하고 이해충돌 문제를 비판해온 민주당이 당
산업은행과 대기업 구조조정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은 여러 업무 중에서 특히 대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관과 차이가 있다. 한국산업은행법 18조 6항에 산업은행의 업무 내용으로 “기업구조조정”이라고 못 박혀 있다. 산업은행이 주로 언론에 등장할 때도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될 때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 위기와 관련하여 40조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운영을 산업은행에 맡겼기 때문에 이 기금이 투여되는 재벌 대기업 구조조정에도 직접 개입한다.정부 자금은 대부분 산업은행을 통해서 투여되거나 관리된다. 위기에 몰린 대기업에
언론의 생명은 무엇일까? 공정성, 객관성 같은 것일까? 그러나 공정성이라는 평가 잣대는 공정하기 어렵고 객관성은 객관적이기 어렵다. 조국 지지자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언론은 조국 반대자가 보기엔 ‘기레기’일 뿐이다. 그렇다면 언론의 생명은 다양성 아닐까? 조국에 비판적인 언론, 검찰에 비판적인 언론 모두 필요하지 않을까?최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해서 주가 부양에 힘썼다는 뉴스가 많이 나왔다. 관련기사가 무려 70건이 넘는다. 네이버 뉴스토픽 실검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손 회장은 자사주를 매입
방송통신위원회가 2016년 경기방송 재허가 당시 경기방송 심기필 회장의 ‘차명주주’ 의혹을 제기하며 재허가 이후 소유 지분 문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기방송 이사회가 현준호 본부장의 망언으로 빚어진 사내외 비판에 대해 “회사 침탈행위”라고 일축하며 오히려 본부장에 힘을 실어주는 등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에 나서자 다시금 재허가 당시 논의가 거론되고 있다.2016년 12월14일자 제70차 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속기록을 보면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서류상으로는 호주건설이 21.16%를 가지고 있어서 (
서울신문과 호반건설이 지난달 29일 만났다. 지난 6월 25일 호반건설이 포스코 그룹의 서울신문 지분 19.4%를 전량 인수해 서울신문 3대 주주가 된 뒤 첫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서울신문은 민간자본의 유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호반건설은 ‘선의’의 투자 목적과 함께 편집과 경영의 분리 원칙을 밝혔다. 호반건설의 서울신문 지분 매입은 여러 의혹을 낳았다. 1대 주주 기획재정부의 묵인 아래 포스코 지분 매입이 이뤄졌다는 의혹, 호반건설이 의결권이 없는 3대 주주가 되려는 이유 등이다. 정부의 언론 민영화 계획이라는 의혹과 함께 건설자본이 언론사를 인수하는 사익적 목적에 문제도 제기됐다.
지난 8일 도시바는 이사회를 열고 7천여 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영국 무어사이드에 핵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던 계열사, 누젠(NuGen)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BBC는 이번 결정으로 도시바는 150억엔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지만, 도쿄 주식시장에서 도시바 주가는 12.7%나 뛰었다고 보도했다. 회계부정과 핵발전 계열사인 웨스팅하우스 부실로 어려움을 겪던 도시바가 사업 정리를 통해 새로운 원동력을 얻었기 때문이다.누젠은 일본 도시바와 프랑스 기업 Engie가 공동으로 만든 기업이었다. 하지만 주식의 40%를 갖고 있던 E...
다스에 대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의 특별세무조사를 두고 조선일보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보복”, “잔인한 정권”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이어졌던 이명박 정부 당시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교차조사)와 비교할 때 닮은 꼴이라는 근거를 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태광실업 세무조사와 다스 세무조사를 단편적으로 비교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조선일보는 5일자 사설 ‘이제 정치 보복 세무사찰도 시작했다’에서 경주에 본사가 있는 기업에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오는 18일 이 이사장을 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따지고 새누리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을 신청했다”며 “하지만 새누리당의 완강한 반대로 증인 채택 협상이 불만족스러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이사장이 2015년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
20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야당 의원들이 총선에서 강조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초점은 재벌개혁, 그 중에서도 공익재단의 의결권 제한으로 모아진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재단이 취득 및 소유하고 있는 재벌(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출자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익법인은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법...
‘의혹 백화점’이라 불리던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많은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채 의원들 답변에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육과학기술문화위원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김명수 후보자는 논문 표절 및 대필, 연구비 수령,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재정 배임 및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용기 원로목사 등에 대한 5차 공판에서 “조용기 목사의 도장이 찍힌 지출결의서를 보고 217억 원을 송금했다”는 순복음교회 전 경리부장의 증언이 나왔다.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3부(조용현 재판장)심리로 열린 조 목사,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등 6인에 대한 5차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주가조작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회사 주식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검사 출신인 박만 위원장은 “법조항을 알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박 위원장 가족이 갖고 있던 주식은 박 위원장의 고교 후배가 경영했던 ‘셀트리온’이다. 최민희 민주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2011년 자본금을 납입하는 과정에서 자사 간부 가족회사를 활용했다는 ‘자본금 차명 납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 회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채널A에 승인장을 교부한 직후 지분을 KT에 팔았다. 채널A는 “명백한 사실왜곡이자 음해”라고 밝혔다. 당사자들은 언론 접촉을 피했다.중소업체 우린테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매각된다는 루머에 주가가 껑충 뛰어올랐다. 15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주가는 전일 대비 5.98% 오른 124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36만1941주,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서울경제는 14일 “1년 가까이 휘청거리던 골든브릿지 급기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노동조합 출신 오너가 노조에 두
10일 장병완 민주통합당 의원이 “박근혜 후보 조카가족이 대유신소재 주식을 매매하면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 혐의와 이를 감추기 위한 허위공시 혐의가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금융당국과 대유신소재 측이 “문제없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 장병완 의원이 이날 오후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핵심을 비
경제 뉴스의 시선이 ‘김택진’에 쏠렸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갖고 있는 엔씨소프트 지분 24.69% 중 14.70%를 넥슨에 매각했다는 공시가 지난 8일 발표됐다. 이번 매각으로 엔씨소프트의 1대 주주는 넥슨 일본법인(14.7%), 2대 주주는 김택진 사장(9.99%)으로 변경됐다. 넥슨은 주식매입액 8045억 원을 김택진 사장에
● 세살부터 네 살까지 내년에 전면 무상보육한다고? 정부는 오는 3월부터 만 0세부터 2세, 또 5세 아동에게 무상보육 혜택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지? 내년부터는 만 3~4세 아동에게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만 0~5세의 모든 아동이 보육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1면 보도. ●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장기불황은 일본 정부가 80년대 저금리 정책을 통해 부동산과 주가 폭등이라는 버블을 자초한 데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 하지만 더 큰 잘못은 너무 늦게, 너무 조급하게 버블을 깨뜨려 경제를 치유 불능의 상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7월 22일자 조선일보 차학봉 산업부 기자(차장대우)가 ‘日 버블 붕괴서 배
동아일보가 검찰이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과 간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50억 원 이상 차익을 거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10일자 한겨레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지면을 통해 반박했다.동아일보는 11일 2면
주가가 폭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국민연금 기금을 동원해 주가를 떠받쳐야 한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이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이 국민의 노후를 책임져야 할 연기금을 주식시장의 불쏘시개로 써서는 안 된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세운 반면,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금융위원회 홍영만 자본시장정책관은 지난 2일 증시 동향 설명회에서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