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원과 기자와 팩트 위에 사장이 있었다. 기호일보는 그랬다.” (47쪽. 정언유착)2018년 지역택시조합 내부에서 인천시장 출마 후보 ㄱ씨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면 5만 원씩 주기로 했다는 내용의 문자가 돌았다. 기호일보 기자 홍봄은 취재해 기사를 내보냈다. 다음날 아침 사장 한창원에게서 전화가 왔다. “ㄱ후보가 곤란해 한다.” 기사는 바로 삭제됐다. ㄱ후보와 한창원은 대학 동문이었다. 홍봄은 자신을 믿고 제보해 준 취재원들에게서 “홍봄이 ㄱ후보 편을 든다”는 말을 들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 2019년 기호
기호일보가 편집국장이 출입처 관계자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을 알린 사회부 취재기자를 내근직으로 발령했다. 해당 기자는 기호일보 노조 소속이며, 분회장도 사실상 출입처가 없는 문화담당으로 업무가 변경됐다. 이에 노조는 “노조 활동을 봉쇄하려는 노조 맞춤형 인사 참극”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기호일보 사측은 1월10일 기호일보노동조합(민주노총 인천지역일반노조 기호일보분회, 이하 노조) 노조원인 우제성 기자를 편집국 사회부에서 디지털미디어국 내근직으로 발령했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인사 발령에 대해 ‘디지털 뉴스를 강화하려는
횡령죄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 공범에 회삿돈 8000여만원을 지급한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에 대해 법원이 재차 집행유예 선고했다. 법원은 한 사장의 단체교섭 거부 혐의에도 유죄 판단했으나 이같이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8단독 이대로 판사는 30일 오후 업무상 배임과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창원 사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한 사장이 조아무개 당시 기호일보 국장과 횡령 혐의로 재판 받은 2018년부터 3년 간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조 국장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일반노조 기호일보분회와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오는 30일 한창원 사장의 업무상 배임 및 노조법 위반 혐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에 한 사장 법정구속을 요구했다.기호일보노동조합,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지난 24일 인천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또다시 재판부가 범죄자를 감싸는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다면 지역언론과 사법정의의 미래는 매우 암담해질 것”이라며 한 사장에 징역형 실형을 선고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한 사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노동조합법(단체교섭 거부)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
이창호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일반노조 기호일보분회장은 현직 사회부 기자다. 2014년 기호일보에 입사한 그는 “기자가 되고 싶은 적도, 동경한 적도 없었다”고 했다. “돈 없고 배우지 못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은데, 기자를 하면 비슷한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기자로 10년, 노조 탄압에 맞선 지 5년째를 맞은 그는 “그 꿈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정작 필요한 보도를 하지 못하는 문화를 깨고자 노조를 한다. 지역신문에 변화가 필요한 걸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현재 이창호 분회장이 쓰는 기사는 출고되지
기호일보 편집국장이 출입처 관계자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받았다가 이 사실을 알린 노조위원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이 불송치 결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 편집국장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측에 조사와 과태료 부과 통보 등을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다.인천부평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우승오 기호일보 편집국장이 이창호 민주노총 인천지역일반노조 기호일보분회장(기호일보 기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지난달 31일 불송치 결정했다. 인천부평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허위사실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이유로 한 사실적
노조위원장에게 4개월 정직 징계를 내렸다가 부당 판정을 받은 기호일보가 노조위원장에 재차 정직 징계를 결정했다.인천·경기 종합일간지 기호일보는 지난 1일 이창호 민주노총 인천지역일반노조 기호일보분회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당사자에 통보했다. 사측은 ‘근무평가제도 자료 유출’과 ‘칼럼 무단수정’을 사유로 적용했다.앞서 기호일보는 지난 1월 이 분회장에 대해 △노조활동 기고 △미디어스에 한창원 사장 편집권 침해 관련 의견서 제출 △사측이 추진하는 근무평가제도 자료 배포 △칼럼 무단수정 등을 사유로 적용해 4개월의 정직
자사 노조위원장에 4개월 정직 처분했다가 최근 부당징계 판정 받은 기호일보가 위원장 징계 절차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 사측은 노동위원회 담당 조사관의 ‘판정 결과를 인정하라’는 권고를 받고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전형적 노조 탄압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민주노총 인천지역일반노조 기호일보분회(분회장 이창호)에 따르면, 기호일보 사측은 지난 6일 이창호 분회장에게 공문을 보내 징계와 관련한 인사위원회 재심의를 개최한다고 통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기호일보 측은 “이창호 기자가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제기한 구제신청 결과와
‘노조 탄압’이라는 비판을 받는 경기 지역 종합일간지 기호일보가 22일 오전 노조위원장인 이창호 기자(사회부)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인사위 개최 사유는 △언론인클럽 기고문 게재 관련의 건 △근무평가제도(근평) 관련 자료 유출 관련의 건 △서해안 칼럼 무단 수정 관련의 건 △언론(미디어스) 보도 관련의 건 등이다. 노조는 “사측이 정당한 조합 활동을 트집 잡아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며 인사위원회 회부 철회를 요구했다.민주노총 인천지역일반노조 기호일보분회는 18일 성명에서 인사위 개최 사유에 대해 “사측이 기호노조에 가한 부당노
기호일보가 직원 근무성적평가 도입을 일방 추진하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평가 대상인 직원 동의 없이 시행을 결정한 데다 평가기준을 추상적인 내용으로 꾸려 자의적으로 활용할 우려를 제기한다.민주노총 인천지역일반노조 기호일보분회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기호일보 경영진은 직원 길들이기 목적의 근무성적평가 도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기호일보분회에 따르면 기호일보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근무성적평가표 도입을 결정하고 관련 평가척도가 적힌 평가표를 편집국 데스크에 배포했다. 이 과정에서 기호일보분회를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