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언론인과 언론단체, 야당들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을 막고 방송3법 재추진 등 언론개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90개 단체가 이름을 올린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한국방송기자연합회 등 6개 단체, 더불어민주당 등 8개 야당이 참여한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된 방송3법의 재추진, 윤석열 정부의 위법적 방송장악·언론탄압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표현의
YTN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자사 노동조합에 편향되게 보도했다는 민원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가 YTN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유진그룹 인수 후 의견진술자로 새롭게 출석한 YTN 사회부장은 편향 보도 원인에 이전 경영진이 있다며 오히려 방송 징계를 유도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방심위는 23일 방송소위를 열고 YTN ‘뉴스N이슈’(2024년 2월16일), ‘뉴스Q’(2023년 11월23일~24일, 2024년 2월20일) 방송에 각각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방송소위 의결은 차후 전체회의에서 확정
김백 신임 YTN 사장이 회의석상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의혹 보도 등에 대한 ‘대국민사과 방송’을 두고 “경영행위”라며 “그래야 광고를 달라고 기업에 호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영화된 YTN에 새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주도로 선임된 김백 사장은 취임 직후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를 줄곧 비판해왔다.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쥴리 보도’가 편파 왜곡 방송의 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한 김 사장은 취임 사흘차인 3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언론의 기본 중 기본인 균형추를 상당
대통령 풍자영상 차단, 제작자 압수수색 등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최한 ‘대통령 풍자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공개됐다.수상작 1위는 언론노조 MBC본부가 제작한 ‘괴력의 사나이’다. 카이스트 졸업생,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에 행해진 ‘입틀막’ 사건을 재연하며 손을 잘 씻지 않는 입틀막은 위생상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2위는 강성찬 시민이 출품한 ‘I GOT IT’이다. ‘아가리’, ‘알겠다’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영상에 등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닮은 조각상의
진영대결을 하자는 게 아니다지난 3월 조선일보는 전태일재단과 창간 104주년 공동기획 ‘12대 88의 사회를 넘자’를 연재했다. 실은 현장에서는 이미 준비단계에서 알고 있던 바였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한국노총에서도 서울시에서도 프리랜서 보호를 운운하며 현장 접촉을 해왔던 터라 조선일보라고 해서 새삼스러울 건 없었다. 다만 고민은 되었다. 프리랜서 노동에 대한 접근도 진단도 방안도 마뜩잖아 관망만 해왔는데, 이제는 정말 노조의 본격적인 문제 제기가 필요한 건 아닐까, 노조의 현장 투쟁을 부정하는 해법이 마치 최선인 양 받아들여져서
제22대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하자 언론계에서는 윤석열 정부 참패의 총선 결과는 시대착오적 언론 탄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은 성명에서 “22대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주권자인 국민은 사상 최대 의석수 격차로 윤석열 정권에 참패를 안기며 임기 5년짜리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손발을 묶어 버렸다”고 주장했다.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미디어오늘 5기 독자권익위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미디어오늘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었다. 독자권익위는 지난 3월 발행된 지면을 중심으로 미디어오늘 보도를 평가했다. △김봄빛나래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김세현 경희대 미디어학과 학생 △신호철 시사인 편집위원이 회의에 참석했고, 이해수 고려대 BK21 미디어학교육연구단 연구교수는 서면으로 의견을 밝혔다. 미디어오늘 편집국에선 정철운 국장, 김예리 기자가 참석했다.이해수 : 선거철 윤석열 정부의 언론, 방송 탄압 공작이 극심해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미디어오늘이 방송통신심
박민 KBS 사장에게 ‘KBS 정상화’ 및 ‘공중분해’를 주문하는 대외비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해당 문건이 간부들 사이에서 공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측 책임을 묻고 있다. KBS 사측은 이 문건이 경영진 등에 공유된 적 없다며 “보도 자제”를 요구했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일 서울 영등포구 KBS에 위치한 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박민은 취임 이후 괴문건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 상당수를 실제로 실행했거나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문건은 실제로 국장급 직위자가 하급자에게 참고
YTN이 유진그룹에 민영화된 뒤 열린 첫 주주총회에서 유진 측이 지명한 김백·김원배 등 YTN 이사진이 선임됐다. 우리사주조합원들과 소액주주들이 주총에 대거 참석해 ‘김백 사장 내정’을 규탄을 이어갔지만 유진 측과 미래에셋을 포함한 주식 과반 찬성으로 안건은 통과됐다.29일 오전 9시께 서울 상암동 YTN 본사 사옥 로비에선 언론노조와 YTN지부 70여명이 주총을 앞두고 모였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정권 나팔수 거부한다’ ‘무자격 사장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고 릴레이 규탄 발언을 했다.같은 로비 한 편에선 YTN의 보수성향 2
잇따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중징계를 받고 있는 MBC·CBS 노동조합 등 언론 및 시민단체들이 의결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선방심의위 해체’를 주장했다. 선거와 무관한 방송을 심의하면서 사실상 선거에 개입하는 ‘선거개입위원회’라는 비판도 나왔다.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전국 90개 언론 및 시민단체가 참여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편파·표적·정치심의 넘어 월권 심의 나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당장 해체하라”고 했다.MBC는 선방심의위 11차 회의 기준 15건의 법정제재 중 10건을 받
전국언론노동조합 ubc울산방송지부장이 방송비정규직 당사자와 엔딩크레딧, 고 이재학 PD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했다. 그러나 울산 지역사회에선 제대로 된 사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언론노조와 노동인권단체 엔딩크레딧에 따르면 최양호 전 ubc지부장은 지난 12일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이재학 PD의 동생 이대로씨를 만나 사과했다. 면담엔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이 배석했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최 전 지부장은 면담을 수일 앞두고 지부장 자리에서 사퇴했다.최 전 지부장은 지난 13일엔 ubc 사옥 노조 사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영방송 공약을 가장 먼저, 제1호 공약으로 꺼낸 정당은 개혁신당이었다.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방송 경력 10년 이상 의무화와 사장 임명동의제 공약에 통상 진보적이라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환영을, 보수 성향이라는 노동조합 등은 비판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들이 언론노조를 적대시하고 정권 비판적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이라 규정해 온 점에 비춰, 구성원 참여를 더 강화하는 공약을 보수성향의 개혁신당이 밝혔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다만 방송·통신 규제기구의 정권 종속성 문제가 있어 사장 임명동의제만
90여개 언론·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 및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14일 MBC는 황 수석이 MBC 등 일부 언론사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내가 (군)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는 말을 했고, 이는 정부 비판적 기사가 문제가 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
“한국의 민주주의는 6공화국 출범 이래 최악의 상황이다.”(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정부의 인터넷 검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퇴행시키고 있다.”(손지원 사단법인 오픈넷 변호사)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 표현의 자유 침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언론뿐 아니라 인터넷·시민사회·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UN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지난 1월 한국 정부에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언론노조·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인권센터·진보네트워크센터·오픈넷 등 16개 언론·시민단체들
90여개 언론·시민단체들이 7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 정식 출범을 알렸다.공동행동은 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언론개혁시민연대·전국민중행동·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6개 공동대표단체를 비롯한 노동, 시민, 언론분야 단체들로 결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과 미디어 공공성 파괴 양상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5차례 간담회를 진행한 끝에 광범위한 연대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공동행동이 밝힌 6대 활동목
전국언론노동조합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언론·미디어 정책 의제를 발표했다.언론노조의 총선 정책 의제는 △공영방송 및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경영진 임명동의제 도입 △공영방송 정치독립법(방송3법) 재입법 △언론사 인수 과정에서 편집권 독립 확보 △지자체 재원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바우처 법제화 △공영방송 수신료 안정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 도입 △국회 미디어개혁특별위원회 설치 △통합 언론자율규제기구 설치를 위한 법 개정 △형법과 정보통신망법 등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독소조
여성 언론노동자 10명 중 3명(27.5%)이 최근 3년 내 직장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조합이 정규직 노동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프리랜서, 계약직 등 다양한 고용형태를 포괄할 수 있는 신고센터 역할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이 지난 19일 조합원 1만5701명(2023년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평등 조직문화 실태조사 결과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언론노조가 민주노총 법률원 부설 노동자권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7월~9월 조사를 진행한 조사에, 조합원 2974명이
“비판적인 말 한마디만 해도 입을 틀어막는 정권이 온라인상 웃음조차 처벌하려 한다”“영상제작자가 중대범죄 저지른 것처럼 하는데, 이게 공안 국가 아닌가”서울경찰청이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 최초유포자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과잉충성으로 시민들의 입을 막고 있다”는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수개월 전 나온 영상이 사회적 해악을 불러올 가능성도 낮으며, 경찰이 영상 제작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계속한다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1월부터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10년 전 4·16 세월호 참사, 2년 전 10·29 이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언론·시민단체들이 19일 서울 KBS 본관 앞에 모여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불방 사태는 공영방송이 참사를 정치적 사안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KBS의 여권 편향 보도 논란에 이번 불방 사태가 더해지면서 박민 KBS 사장에 대한 사퇴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KBS ‘다큐인사이트’ 조애진 PD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이 무산되면서 담당 PD가 다큐 출연자들을 만나 사과 중이고, 주요 출연자들은 ‘10주기
YTN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이 ‘YTN 해직사태’ 주역으로 꼽히는 김백 전 YTN 상무를 YTN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같은 날 배석규 당시 YTN 사장을 유진이엔티 사외이사에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장악과 노조탄압 논란을 낳은 경영책임자 2명을 유진과 YTN 경영진에 앉히면서 언론노동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YTN지부는 16일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밝혔던 ‘방송 공정성을 위한 기존 제도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이미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