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 중 ‘유료 이용률’ 추이가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지난해에 절반(50.1%)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가 시작됐던 2020년(21.7%)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유료 이용률이 증가한 것. 이용자가 무료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유료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는 ‘넷플릭스’로 나타났다.지난달 3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OTT 무료 및 유료(단·복수) 이용자 비교 분석’ 제목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이 보고서는 이선희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 전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컴퍼니코리아가 ‘COVID19가 촉발한 미디어 이용행태의 변화와 시사점’이란 제목의 2020 상반기 미디어 리포트를 펴냈다. 코로나19로 지나간 올해 상반기 미디어 이용의 특징은 YTN을 비롯한 뉴스 이용의 증가와 넷플릭스·왓챠플레이 같은 SVOD 서비스 이용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재택근무·온라인개학과 같은 현상 속에 오프라인 활동이 위축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TV·PC·모바일 모든 매체에서 이용시간이 크게 늘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2월~4월 대비 올해 2월~4월 디바이스별 평균 이용시
지상파와 SK텔레콤의 합작 동영상서비스 웨이브의 이태현 대표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웨이브·티빙·왓챠플레이 통합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IT매체 블로터는 “취재 결과 통합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제로(0)’에 가까웠다”고 했다. PR매체 더피알은 “넷플릭스를 이기기 위해선 당장 몸집 불리기보다 자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을 전했다.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웨이브 사무실에서 만난 이태현 대표는 “정확한 발언은 급변하는 OTT 산업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
티빙·CJENM 계열 홈페이지 통합해 PC 데이터 부정확, 넷플릭스 평균 이용시간도 1위TV로 TV를 보지 않는 시대, 최근 인터넷동영상서비스 사업자의 이용자 데이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의 독주, 지상파(푹)·SK텔레콤(옥수수)의 합작 서비스 웨이브의 부진, 그리고 CJENM과 JTBC가 연합한 티빙의 도약으로 요약되는데 정작 이를 보도한 매체마다 이용자수는 물론 순위 집계에 차이가 있었다. 넷플릭스 다음은 누구? 같은 출처 다른 순위우선 티빙이 국내 사업자 가운데 1위, 넷플릭스 포함 2위를 차지했다는 기사가 많았다.
넷플릭스 성장 속도가 매섭다.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유료 결제자는 200만명으로 추정된다.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주요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넷플릭스 못지 않은 파괴력을 자랑하는 OTT 디즈니 플러스도 등장했다. 지난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는 첫날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주목 받았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스튜디오,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 등의 콘텐츠를 갖고 있다. 한국 진출은 2021년으로 점쳐지는데 디즈니 계열 콘텐츠가 국내에도 선호도가 높아 파급력이 클 것이다. 한국에선 해외 사업자 공세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0일 국내 중소 OTT(Over The Top·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와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등 거대 글로벌 OTT 사업자와의 역차별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국내 중소 OTT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곰TV와 아프리카TV, 엠군, 왓챠플레이, 판도라TV 등 5개 사업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 자리엔 김덕조 시냅스엠(엠군) 대표와 김정렬 아프리카TV 이사, 김경익 판도라TV 대표, 이병기 곰앤컴퍼니 대표, 김요한 왓챠 이사
아프리카TV는 방송인데 유튜브는 아니다? 인터넷 콘텐츠를 방송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사업자가 별도의 규제를 받고 법 조항이 과도하게 규정돼 오남용 우려가 나온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방송법 전부 개정안(통합방송법)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방송환경이 급변하지만 20년 전 제정된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방송의 기준과 책무 전반을 재정립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여야 의원들이 모인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공공미디어연구소와 함께 만들었고 발의 전부터 공청회, 부처별 의견수렴을 거치면...
대학생들이 가장 불신하는 매체는 인사이트로 나타났다. 유튜버 가운데는 이사배, 대도서관, 밴쯔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학생 60.9%는 콘텐츠 소비에 돈을 쓰지 않았다. 대학생활앱 에브리타임이 미디어오늘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에브리타임 방문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학생 4105명의 미디어 소비를 들여다봤다. [관련기사: 대학생들에게 가장 재밌게 본 콘텐츠를 물었다] 보도 기능이 있는 방송사, 10대 종합일간지, 2대 경제신문, 3대 통신사, SNS 중심 인터넷 매체, 주요 포털사이트 및 메신...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불편해하는 이용자가 다수이고 이들은 ‘광고차단’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동영상 광고와 차단 도구에 대한 인식 진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때 시작 전에 광고가 강제노출되는 데 불편을 느낀다는 응답이 87.7%에 달했다. 또한 동영상 도중에 나오는 ‘중간광고’에는 이보다 많은 93.1%가 불편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광고 강제노출 시간이 끝난 직후 바로 ‘스킵’ 버튼을 누른다는 응답은 시작 전(프리롤) 광고 91.7%, 중간광고...
인터넷 몽상가들이 간과한 것한때는 완전 무시당하다가 이제와선 오히려 너무 과대평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천사 같다거나, 가짜뉴스를 만들어내 질을 떨어뜨리는 괴물이라면 무얼까. 어떤 이에겐 아주 효과적인 소통의 도구고, 어떤 이에겐 미발견 대륙이라면 뭐가 있을까. 인터넷이다. 가장 최근에는 스스로 의식을 만들어가는 생명체라는 견해도 있다. 가령, 얼마 전 독일 출판계에 나온 핫한 책 ‘아날로그 혁명’에서 생물학자 크리스티안 슈페겔은 기술자연(TechNatur)이라는 개념으로 인터넷과 ...
‘갓튜브’ 대항마가 나올 수 있을까. 세계 2위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데일리모션이 19일 서울 을지로 위워크에서 국내 출범 행사를 열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데일리모션은 이용자 3억 명에 달하는 서비스로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니버설 뮤직, 유럽 최대 케이블 방송사 까날 플러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저작권 단속을 우회해 드라마, 예능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한때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데일리모션은 국내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며 ‘글로벌 플랫폼’을 강조했다. 앙투완 나자렛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데...
지난 22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지상파 방송사 사장단을 만났다. 이날 지상파 사장단이 ‘광고규제 완화’와 함께 강조해 건의한 것은 ‘넷플릭스에 대한 정책 대응’이었다. ‘찻잔 속 태풍’이라던 넷플릭스가 달라졌다. 국내 직원들을 뽑고 국내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선보인 데 이어 드라마 ‘킹덤’ 예능 ‘YG전자’를 제작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IPTV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들의 반발이 시작됐다. 지상파방송사를 회원사로 둔 한국방송협회는 5월17일 성명을 내고 넷플릭스와 LG유플러스와 제...
“지상파에 (방송 아이템이) 넘어갈 때는 이미 유행이 지났다.” 지난달 29일 대학생 ‘미디어 이용조사 집담회’에 참여한 이정우(23)씨의 말이다. 미디어오늘은 대학생활앱 에브리타임과 함께 ‘대학생 미디어 이용’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응답자 4명을 초청해 지난달 29일 집담회를 열었다. (관련기사: 종이신문 굴욕, ‘신뢰’ ‘불신’보다 “모른다” 더 많다 ) 집담회에 참여한 대학생 4명 중 3명은 지상파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 반면 웹드라마를 더 즐겨 본다고 답했다. 최근 시청한 지상파 드라마를 물었을 때 침묵...
대학생들은 유력 종합일간지에 대해 ‘신뢰’하거나 ‘불신’하는 것보다 매체 자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미디어오늘이 대학생활앱 ‘에브리타임’과 함께 2017년 12월14일부터 28일까지 보름 동안 대학생 1017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관련기사: 대학생들, 네이버 ‘클립’ 재밌으면 TV방송 본다) 종합일간지·주요 방송사·3대 통신사·주요 포털·소셜미디어(SNS) 유력 매체 등 34개 매체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JTBC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017명 중 811명이 JTB...
아시아 사업자들의 파트너십이 국내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ver the top) 활성화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됐다. 곽동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선임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OTT 동영상 활성화를 위한 당면과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공동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OTT 시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OTT는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를 말한다. 지상파가 운영하는 푹, CJ E&M의 티빙,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통신3사의 모바일IPTV가 대표적이다. 넓게 보면 페이스북과 유튜브도 해당한다. 곽동균 연구원은 “일...
대학생들은 영화와 TV방송을 온라인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청할까.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이 대학생 23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콘텐츠 이용 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가량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 불법으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4.8%가 베이코리언즈 등 불법 무료 스트리밍 웹사이트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6.7%(641명)는 토렌트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중복응답을 제외하더라도 두 방식으로 시청하는 대학생이 49%에 달해 절반 가량은 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송사업자가 공식적으로 운...
황교익은 안 되지만, 홍석천은 된다? KBS '이중잣대'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은 KBS 출연이 취소됐지만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하는 홍석천은 KBS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 KBS ‘이웃집 찰스’의 MC인 홍석천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대선출마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석천은 ‘이웃집 찰스’ 100회 기자간담회에서도 “소수자의 아픔에 관심을 기울인 안 지사의 생각에 공감했다”며 안 지사 이야기를 했다. 한국일보 강은영 기자는 ‘TV다시보기’코...
국민 4명 중 1명은 1주일에 OTT를 최소 한번 이상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5일 이상 TV를 보는 10대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2016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이내 OTT를 이용한 비율은 27.1%로 나타났으며 이용기기는 스마트폰·태블릿PC(97.3%), 데스크톱PC(16.5%), 노트북(7.9%) 순으로 나타났다. OTT는 인터넷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영화나 TV콘텐츠를 제공하는 푹, 티빙, 넷플릭스, 왓챠...
여전히 지배적인 사업자는 없지만 2016년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한 영상 서비스) 시장은 치열했다. SK브로드밴드가 호핀과 Btv모바일을 통합해 옥수수를 선보였다. 지상파 방송사가 만든 푹은 2.0을 내세우고 종합편성채널 등 제휴사를 늘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말 넷플릭스가 국내 진출을 했으며 한국판 넷플릭스 왓챠플레이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적표는 어떨까. 와이즈앱, 닐슨코리안클릭, 한국갤럽의 관련 통계를 모아봤다. 올해 이용자 핸드폰에 가장 많이 설치된 OTT 앱은 옥수수다. 와이즈앱에 ...
영화를 보고 싶어도 뭘 봐야할지 모를 때가 있다. 볼만한 영화를 찾아야 하는데 어떤 키워드로 검색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 리뷰를 뒤져봐도 광고인지 영화평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영화를 찾는 것도 일이지만, 다운로드 받는 것도 일이다. 결국 이러다 시간을 날리기 일쑤다. “2시간짜리 영화를 보기 위해 1시간을 허비해야 한다”는 불만이다.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가 이 같은 이용자 불만을 듣고 만든 영화 스트리밍서비스가 ‘왓챠플레이’다. 박태훈 대표는 26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16년 저널리즘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