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8일 제115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부산·울산·제주·광주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 한국여성대회, 전국여성노동자대회 등 관련 행사가 지난 4일부터 당일인 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사망한 여성을 기리며 미국 러트거스 광장에서 시위한 것을 기억하는 날이며 유엔에선 1977년 3월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관련해 국회에서도 여성 권리와 관련한 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됐다. 또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성장애인의 출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
한동훈 법무부장관 주거를 침입한 혐의를 사고 있는 유튜브채널 ‘더탐사’ 기자에 대해 법원이 “한 장관 주거로부터 100m 이내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명했다. 검사가 스토킹처벌법에 따라 신청한 접근금지 등 청구 가운데 일부를 받아들인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검찰이 청구한 잠정조치 가운데 일부를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다. 이 판사는 더탐사 대표인 강진구 기자에게 △피해자(한동훈)에 대한 스토킹범죄 중단에 관한 서면 경고(잠정조치 1호) △내년 2월9일까지 피해자 주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
조선일보가 21일 아침신문에서 ‘‘매일 내분 여당’ 對 ‘김건희 스토킹 야당’, 지금 한국 정치’’라는 제목의 사설을 내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제기에 집중하는 것을 두고 ‘김건희 스토킹 당’이라며 이름붙인 것이다. 사설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여야는 볼썽사나운 정치 싸움만 벌이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몇 달째 이준석 대표 징계와 비상대책위 구성을 둘러싼 분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스토킹 당’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라며 “모든 일을 김 여사에 걸어
서울교통공사 역무원으로 재직하던 한 여성이 근무 중에 살해당한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좋아하는데 안 받아줘서 남자 직원이 대응한 것’이라고 말해 파문이다.여성계는 ‘여성이 남성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 폭력을 유발했다는 거냐’, ‘스토킹 안 받아주면 살해해도 된다는 것이냐’ 등 격분하는 반응이 나왔다. 더 이상 서울시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지난 16일 시의회 본회의장 시정질문에서 “미뤄봤을 때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까 여러 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거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벌어진 스토킹 살인 사건에 대해 언론은 선정적 보도를 멈추지 않았다. 성차별적 보도, 범죄 본질 흐리는 제목, 비극에 ‘단독’을 붙이는 관행 등 수차례 지적된 사안이지만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조선일보는 15일 오전 ‘[단독] 신당역 화장실서 女역무원 피살, 스토킹하던 前동료 범행이었다’ 기사에서 가해자가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전송하며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두 사람이 연인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16일 기준 현재는 해당 내용이 삭제된 상태다.이에 대해 유가족
사이버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규제를 도입하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공적기관’ 중심 심의 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는 5일 ‘사이버폭력 규제를 위한 입법과제’ 보고서(최진응 입법조사관)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사이버폭력은 사이버상에서 언어·문자·영상 등을 사용하여 타인에게 피해 또는 불안감, 불쾌감 등을 야기하는 행위로 사이버 언어폭력·명예훼손·성폭력·스토킹·따돌림·신상 정보유출 등이 있다. 현행법에선 사이버명예훼손, 모욕, 공포 불안정보 송신, 스토킹,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불법촬영
스토킹범죄 보도 대부분은 파편화돼있고 단편적이다. 피해자 정보나 범행수법을 전시하는 보도가 반복되면 구조적 문제 대신 자극적 이미지만 남는다. 이 수많은 기사들을 엮어보니 오히려 스토킹범죄의 맥락이 보였다. 페미니즘프로젝트그룹 ‘셰도우핀즈’가 공익데이터실험실 가을스프린트 지원을 받아 진행한 ‘크롤 앤 스티치’(crawl and stitch) 캠페인 프로젝트다.현재 한국에서의 스토킹은 ‘지속적 괴롭힘’으로 규정돼 1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경범죄다. 크롤앤스티치는 입법이 좌절된 1999년부터 2020년(9월)까지 21년 간의 스토
이 보고서는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 모임인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의 공동 창작물입니다.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모임에서 방송보도 및 기타 방송 프로그램들을 모니터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방송비평을 함께하고 싶은 분들은 민언련(02-392-0181)으로 연락주세요.은 KBS 2TV에서 2016년 10월10일부터 2020년 9월2일까지 매주 수요일 방영된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 종영 전까지 시종 과도한 선정성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민언련 회원모임 방송모니터위원회는 4월22일
“‘소수정당의 요정’입니다. 지난해 소수정당 진입장벽(정당득표율) 3% 폐지 주장하며 노동당, 녹색당, 우리미래(현 미래당)과 기자회견하느라 모였는데 다들 박 기자 얘기를 했어요.”이은혜 민중당 대변인이 지난 3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박효영 중앙뉴스 기자에 대해 한 말이다. 국회를 출입하는 박 기자가 원외에 있는 소수정당을 열심히 챙겨서다. 그는 기본소득당, 노동당, 녹색당, 미래당, 민중당, 시대전환, 여성의당(가나다 순) 등 7개 정당 당사를 매달 찾는다. 당 관계자를 만나 한달간 당의 근황 3가지를 듣고 기록한다.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