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면서 출범 두 달 만에 ‘레임덕’ 얘기까지 나왔다.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이 나오는 건 윤석열 정부의 위기라고 평가할 만하다. 세대별 지지율은 자세히 뜯어보면 18세 이상 20대의 부정평가는 일정치 않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만18세 이상 20대 긍정평가는 34.3%, 부정평가는 62.2%였다. 60대 이상 다음으로 부정평가가 낮았다. 반면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한 조사에선 전혀 다른
손정은 MBC 아나운서가 15년만에 MBC를 떠난다. 현재 사직서 최종 결재가 이뤄지진 않았으나 24일자로 MBC에서 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손정은 아나운서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퇴사 소식을 알렸다. 손 아나운서는 “2006년 12월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저 카메라 앞에 서고 싶었던 철부지가 MBC라는 큰 조직 속에서 많은 일을 경험했다”며 “때로는 그저 행복했고, 때로는 힘들었으며, 때로는 환희와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많은 국민이 즐거움을 찾으며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웃으며 예능프로그램을 본다’고 가볍게 여지기만, 사실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사람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주민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우리는 외국인이 등장하는 예능프로그램을 모니터했습니다. 한편, 예능 이외에도 교양프로그램에서 이주민이 많이 등장하는 경우를 집중 모니터했습니다. 이 모니터링에는 배경이 있습니다. EBS
손정은 MBC 아나운서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 첫날 MBC를 상대로 진정서를 제출한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비판했다.손 아나운서는 17일 페이스북에 “얘들아, 어제 너희(계약직 아나운서)가 직장 내 금지법으로 MBC를 신고했다는 기사를 보고 밤새 고민하다 이 글을 쓴다”며 글을 남겼다.손 아나운서는 “2016년 3월 사회공헌실로 발령 나던 날이 생각난다. 그날 신동호 전 아나운서국장은 인사발령이 뜨기 전 국장실을 비웠지. 그는 그렇게 11명의 아나운서를 다른 부서로 보냈고 그 인력을 대체할 사람들 11명을 ‘계약직’으로 뽑았다”
MBC 보도국이 대수술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시민에게 응답하는, 시민과 소통하는 뉴스’를 표방하고 나선 MBC 뉴스가 MBC만의 뉴스 철학이나 가치 부재, 여전한 백화점식 뉴스, 폐쇄적인 편집회의 등 비판 속 고전을 면치 못하는 동안 MBC 내부에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됐다. 보도국장과 앵커 교체, 조직개편 등 MBC 실험이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임명된 박성제 신임 보도국장이 MBC 최초로 시행된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한 가운데 25일에는 보도국 전반에 걸친 조직개편이 단...
KBS와 MBC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두고 특집 편성 계획을 밝혔다. KBS는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14일부터 17일까지를 특별 추모 기간으로 정했다. MBC는 4주기인 16일을 전후로 세월호 특별 보도 및 시사 프로그램들을 편성했다. 우선 4주기 당일에는 KBS와 MBC 모두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 분향소에서 진행되는 영결·추도식을 생중계한다. 최승호 MBC 사장과 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추도식에 직접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에게 반성을 전할 계획이다. 양사 메인 뉴스는 ...
지난해 12월 돌아온 ‘뉴스데스크’는 MBC 정상화 시작을 알렸다. 해직자 신분에서 5년 만에 복직한 박성호 앵커와 비제작부서 ‘유배지’로 쫓겨났던 손정은 앵커, 김수진 앵커(주말 단독)가 진행하는 뉴스는 탄압받던 언론인들의 귀환을 알렸다. 박성호 앵커는 “MBC 안에서는 부당한 보도를 밀어붙인 세력과 그에 맞선 기자들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나쁜 뉴스는 계속 나갔다. MBC 기자들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는 반성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반성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박 앵커는 다시 보도에 사과했다. 제천 화재 당시 구체적 근거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상황을 담고 있는 CCTV 영상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가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전 교신만 하면서 건물 주변을 걸어다닌다”며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늑장 대응한 것처럼 보도했다가 ‘119소방안전 복지사업단’으로부터 “모르면 방송하지마라”고 비판을 받았기도 했다.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9일 김종희 제천소방소 소방경의 반론을 보도했지만 “오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6일 “긴박했던 대피 초기 우왕좌왕”이라는 ...
2017년 12월27일은 대한민국 방송의 역사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그 무대는 오후 8시에 시작된 ‘MBC 뉴스데스크’였다.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은 박성호 기자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오늘부터 정상체제로 돌아온 뉴스데스크는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면서 여러분께 찾아가겠습니다.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도록 MBC 기자들 모두 여러분께 다짐합니다.” 박성호 기자와 함께 앵커를 맡은 손정은 아나운서는 “오늘은 그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서 먼저 MBC 뉴스가 지난 5년 ...
“세월호 참사 때는 피해자인 유족의 목소리를 배제한 채 깡패인 것처럼 몰아갔고, 공권력에 농민이 쓰러진 장면은 감춘 채 시위대의 폭력성만 부각했습니다.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이 드러나도 침묵,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퍼져도 침묵. 최순실이란 이름, 국정농단이란 표현도 상당 기간 금기어처럼 쓰지 않았습니다” 26일 MBC ‘뉴스데스크’ 첫 방송은 박성호 앵커가 전하는 사죄로 문을 열었다. 3분 남짓 길이의 ‘반성문’을 통해 박 앵커는 “MBC 안에서는 부당한 보도를 밀어붙인 세력과, 그에 맞선 기자들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최승호 사장 취임 후 임시편성으로 대체되던 MBC 뉴스데스크가 19일 만에 돌아왔다.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기자와 아나운서직에서 오랜 기간 배제돼왔던 박성호, 손정은 앵커가 12월 26일 첫 방송을 진행했다. 박성호 앵커는 첫 리포트에서 지난 5년 간 공영방송 뉴스를 제대로 해오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며 시청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경영센터 7층 뉴스센터에서 진행된 리허설 현장을 기록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26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앵커진이 한 데 모여 각오를 밝혔다. ‘뉴스데스크’ 주중 진행을 맡은 박성호·손정은 앵커와 주말 김수진 앵커, ‘뉴스투데이’ 박경추·임현주 앵커가 2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앵커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망가졌던 MBC뉴스를 반성하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되살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손정은 앵커는 “세월호와 관련된 보도를 잊을 수 없다.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 보도, 배보상·사망 보험금을 부각한 보도가 가장 안타까운 기억”이라고 말했다...
MBC ‘뉴스데스크’가 오는 26일 시청자 앞에 다시 선다. 지난 8일 최승호 신임 사장의 보도국 인사로 중단된 지 19일 만으로, 사실상 5년 만의 ‘정상화’다. 주중 박성호·손정은 앵커, 주말 김수진 앵커 체제로 진행되는 ‘뉴스데스크’는 ‘시민에 응답하는 뉴스, 시민과 소통하는 뉴스’를 슬로건으로 세웠다. ‘백화점식 보도’를 지양하고 시청자에게 필요한 뉴스에 집중한다는 것이 ‘뉴스데스크’의 방향이다. 한정우 보도국장은 지금까지의 뉴스를 ‘미디어 세일즈’로 규정하며 ‘공급자 중심의 뉴스’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국장...
“어제가 최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이 되면 어제보다 더한 상황이 벌어지는 거예요. …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무너져 내렸던 시간이었죠.” 14일 방송된 ‘MBC스페셜-내 친구 MBC의 고백’편에 등장한 문지애 전 MBC아나운서의 이 한마디가, 지난 7년간의 MBC였다. 떠난 사람, 쫓겨난 사람, 순응한 사람, 그리고 아무 말도 못한 사람…. 그들이 다시금 마이크를 되찾아 ‘공정방송의 귀환’을 알리는 반성문을 냈다. 이날 방송은 문지애 전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그녀의 차분하고 맑은 목소리를 MBC에서 들은 게 얼마...
공영방송 MBC의 몰락이 여론조사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MBC PD수첩팀이 지난 5~6일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MBC에 대한 국민 이미지는 ‘무한도전만 보는 채널’(22.6%) ‘엠X신’(20.7%)이 높게 나타났다. 긍정적인 뉘앙스의 ‘만나면 좋은 친구’는 13.3%, 마봉춘은 4.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3%에 달했다. MBC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배경에는 이명박근혜 정부 때 망가졌던 ‘뉴스’가 있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당시 가장 신뢰하지 않은 뉴스는 MBC(36...
MBC ‘PD수첩’이 12일 밤 11시10분 특집방송 ‘MBC몰락, 7년의 기록’ 편으로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최승호 신임 MBC사장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이 ‘PD수첩’인 만큼, 이날 방송에선 전임 사장 시절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찰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PD수첩’ 제작진은 보도 자료를 내고 “국민에게 신뢰받던 MBC는 세월호, 국정농단, 탄핵 등 한국 사회를 뒤흔든 고비마다 진실을 외면하며 사회적 흉기로 작동해 왔다”고 지적하며 방송 취지를 밝혔다. ‘PD수첩’은 MBC가 처한 현실을 돌...
“안녕하세요. 최승호 ‘룸메이트’입니다” “정영하 같은 방 쓰는 사람입니다” 2000여 일 만에 출근한 복직자 환영 행사가 한창이던 11일 저녁 MBC 상암 사옥 로비. 무대 오른쪽 뒤편에서 복직자들의 가족들이 나타났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언론노조 MBC 본부 측이 순서표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마련한 ‘깜짝 선물’이었다. 해직자 복직과 더불어 MBC본부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행사에는 MBC 구성원과 언론계 원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가족들을 맞이하는 동안 무대 맨 앞에 앉아있던 복직자들은...
MBC가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를 ‘뉴스데스크’ 진행자로 낙점했다. 두 사람은 오는 18일 방송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MBC뉴스를 재건한다는 목표에 맞게 김재철-안광한-김장겸 체제에서 가장 탄압받았던 대표 언론인들을 간판으로 내세웠다.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자 또한 비제작부서에서 귀향살이를 했던 김수진 기자가 맡았다. 이번 인사의 콘셉트는 2012년 170일 파업 당시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끝까지 싸웠던 언론인들의 ‘귀환’이다. 그러나 박성호 기자의 메인뉴스 앵커 발탁은 단순한 귀환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박성호 기자...
MBC ‘PD수첩’이 돌아온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로 낙인 찍혀 시청자들을 만나지 못했던 제작진과 출연자들도 함께 돌아온다. 2013년 시사교양국 해체로 흩어졌던 시사교양 제작진들은 6일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정상화 이후 MBC 공영성 재건의 깃발을 높이 올리겠다”고 밝혔다. MBC 정상화 신호탄이 될 첫 프로그램은 ‘PD수첩’이다. 오는 12일과 19일 2회에 걸쳐 방영될 특별기획의 첫 아이템은 ‘방송장악’이다. 앞서 제작진은 세월호 유가족과 고(故) 백남기 농민 유족들을 만나 지난날의 침묵을 사죄하고...
파업 중인 MBC 아나운서들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가 16일 오후 2012년 파업 참여 아나운서들에 대한 각종 인사 배제 및 차별 조치를 한 혐의로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신 국장이 2012년 파업 참여 MBC 아나운서들을 직무와 관련 없는 부서로 부당 전보(부당노동행위)하고 노조 가입을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형법상 업무방해)을 줬다는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것이다. 김범도, 신동진, 손정은 등 MBC 아나운서들은 언론노조 MBC본부 들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