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민자도로를 이용하지 않지만 매년 민자도로 운영에 13만5천 원씩 내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또는 정확한 근거 없이 1만5천 원을 지자체에 그냥 납부해야 한다면 낼 수 있겠는가. 이렇게 구체적인 숫자로 지방정부를 감시하는 TV프로그램이 있다. 부산MBC와 대구MBC가 협업해 만드는 다.는 부산MBC가 2018년 파일럿으로 3회를 방송하고, 2019년 3월부터 정규편성으로 제작하다 2021년 5월부터 대구MBC와 공동으로 만들고 있는 지역시사프로그램이다. 매주 지자체 예산을 들여다보는 일도, 지역
법원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부산’ 공약을 비판한 부산MBC 시사프로그램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에 부산시가 반론보도를 청구한 패널 발언 16건 중 7건에 대한 인용 결정을 내렸다.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고 부산 MBC는 오늘 23일 ‘빅벙커’ 방송에서 반론보도를 내보낼 예정이다. 재판부의 판결로 반론보도문의 내용은 부산시의 요구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제3민사부(이일주 부장판사)는 지난 2일 부산시가 부산MBC를 상대로 낸 반론보도 청구 소송에서 부산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부산’ 공약을 비판한 부산MBC 시사프로그램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에 부산시가 요구한 반론보도문을 실어야 한다고 판결하자,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가 “권력비판 봉쇄소송에 힘 싣는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지난 3일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이번 법원의 판결은 권력을 감시 비판하는 언론의 책무, ‘공익성’을 인정하지 않고 소송으로 찍어누르려는 부산시의 비민주적 행태에 일부 손을 들어준 것으로, 지역언론의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 위축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법원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부산’ 공약을 비판한 부산MBC 시사프로그램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에 부산시가 요구한 반론보도문을 실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해당 방송이 편파적 왜곡보도라는 부산시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것이다. 제작진은 판결문 확인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제3민사부(이일주 부장판사)는 2일 부산시가 부산MBC를 상대로 제기한 반론보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빅벙커’ 프로그램 방송 시작 전에 진행자로 하여금 반론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외부 소송으로부터 기자들을 보호하고 보도국 자율성을 강화하는 단협안을 마련했다.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16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문화방송 노사가 새로운 단체협약 및 2022년 임금협상에 본격 돌입했다”며 “2019년과 2020년에 체결된 단협이 모범적인 단협이기에 큰 틀은 유지하되 공정방송을 방송노동자의 핵심적인 노동 조건으로 명시한 단협의 정신을 계승해 세부적 내용을 정비 및 보완했다”고 밝혔다. MBC본부는 단협 개정안에 권력 감시 위축 ‘입막음 소송’에 대한 조합원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안을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부산’ 공약을 비판한 부산MBC 시사 TV프로그램 ‘예산추적 프로젝터 빅벙커’에 편파적인 왜곡보도라며 반론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부산광역시에 ‘권력 감시를 막으려는 언론탄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반복되는 언론 소송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에도, 부산시는 ‘왜곡 방송에 의해 정책 신뢰도가 훼손된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지난 4월 28일과 5월 5일에 방송된 빅벙커 ‘부산·대구 시장 공약 이행 점검’ 2부작은 출연자들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 막바지의 권영진 전
부산광역시가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부산’ 공약을 비판한 부산MBC 시사 TV프로그램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에 편파적인 왜곡보도라며 반론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시장의 핵심 사업에 대한 비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 명백해 보인다”며 “굴하지 않고 비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8일과 5월 5일에 방송된 빅벙커 ‘부산·대구 시장 공약 이행 점검’ 2부작은 출연자들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 막바지의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기존 공약을 살펴보고 이행
언론의 ’새로운 시도‘는 쏟아지고 있지만, 살아남는 브랜드는 흔치 않다. 야심차게 시작한 기획도 성과 부진을 이유로 몇 달 만에 폐지되는 일이 다반사다. 환경이 열악한 지역언론에선 더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례적으로 시사 프로그램, 뉴스레터,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확장해내는 사례가 있다. ’일희일비‘하는 대신, 장기간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며 지역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빅벙커’, 이례적인 시사프로 런칭, 부산·대구 협업까지 부산MBC에서 시작한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는 여러 측면에서 ‘흔치 않은’ 사
전국언론노동조합 32주년 창립기념식 및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격려사에 나선 권영길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전태일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언론노조가 있다”며 언론노동자들의 ‘분투’를 당부했다. 권영길 전 위원장은 “초대 위원장으로서 언론노조 창립 서른두 해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32년 전 언론노조를 처음 만들었을 때나 지금이나 우리 사회는 언론개혁이라는 과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2년 전 한 사람의
코로나19는 미디어 생태계를 바꿔놓았습니다. 특히 지역 방송은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비단 코로나19 영향 때문이 아니라 지역 방송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계속돼 왔습니다. 미디어오늘은 학계와 시민단체, 지역방송 구성원들의 기고글을 통해 지역 방송의 정체성부터 다매체 환경에 놓인 지역 방송의 자구 노력, 나아가 정부의 지역방송 정책에 대한 방향을 묻고자 합니다. 지역방송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잘못하고 있는 부분도 따끔하게 질타하는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지역 방송 존재가치를 묻는 독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