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영상 산업이 구축된 모든 나라에는 각각의 시상식이 존재한다. 엄연한 미국 국내용 시상식이지만 국제적 위상 덕분에 덩달아 높은 지위를 가지게 된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영국의 BAFTA, 프랑스의 세자르상, 스페인의 고야상, 일본의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대만의 금마장을 비롯해 각국에는 최소 1개 이상의 영상 부문 시상식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199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이런 지위를 지니고 있던 시상식은 1962년에 첫 막을 올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시상식 ‘대종상 영화제’였다. 그러나 모두가 익히
1989년 시청률 54.9%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머털도사’(이두호 화백 원작)가 ‘기생충’, ‘오징어 게임’ 제작 등에 참여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손을 거쳐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이다.9일 영화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대표 홍정인)과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 강종익)가 협업해 ‘머털도사’를 영화와 드라마화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월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과 덱스터스튜디오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 강화에
‘넷플릭스 천하’로 요약되는 OTT 시장이지만 일부 방송사도 콘텐츠 저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즈물 중심의 이용이 두드러진 가운데 예능,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는 경향이 확인된다.지난해 하반기 OTT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콘텐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독보적인 1, 2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12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 아이치이, 위TV 등 OTT 이용행태를 수집한 한국리서치 KOI(Korea OTT Index) 분
지난해 미디어 업계 키워드로 ‘OTT’를 빼놓을 수 없다. OTT 대중화가 콘텐츠 제작·유통 관행부터 소비 패턴까지 전방위적 변화를 이끈 가운데, ‘오징어게임’ ‘지옥’ 등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이른바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졌다. 그 이면엔 국내 산업계의 ‘글로벌 OTT 종속화’ 우려가 전해진다. 수익·성공에 유리한 콘텐츠로 제작 역량이 집중돼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와 국내 레거시 매체 중심 시절에 비해 더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도 상존한다.미디어오늘은 각계의 분석을 빌려 OTT가 국내 미디어
영화나 웹툰 등 콘텐츠 불법 다운로드 적발 건수가 최근 5년간 2만5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법 콘텐츠 사이트에는 ‘D·P’ ‘모가디슈’ ‘오징어게임’ 등의 최신 콘텐츠들도 업로드됐다.26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보호원, 경찰청 등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영화·웹툰 등 불법콘텐츠를 유통하다 적발된 건수가 2만506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IP를 옮겨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나고 있지만 현재 국제 상황과 맞물리면서 장기 흥행하고 있다.모가디슈는 2020년 개봉을 예정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봉을 1년 연기한 바 있다. 올해 7월28일 개봉한 후, 8월15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는 국제 상황이 터지면서 실제 상황과 영화 속 상황이 겹친다는 평을 들으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한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영화는 19
※영화 ‘모가디슈’의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 제작)가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1년 한국영화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류승완 감독의 깔끔한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인정받는 모양새다.‘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한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영화의 줄거리는 1991년 소말리아주재 강신성 대사가 소말리아 내전 속에서 탈출로가 막힌 채,
한국기자협회(협회장 김동훈)가 ‘제8회 세계기자대회’를 지난 14일 개최한 가운데, 대회 둘째 날인 15일에는 각국 기자들과 ‘코로나19와 각국의 방역 상황 및 대응’을 토의했다. 이 행사에는 60개국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고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다. (관련 기사: 전 세계 기자들이 머리 맞댄 코로나 ‘가짜뉴스’ 토론회)이날 소말리아 기자이자 전국언론인연합(NUSOJ) 정보인권부 사무총장인 카다르 아울 이스메일 기자는 자국에서 기자가 취재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그는 “소말리아는 기자들에게 위험한 나라 중 하나”
▲ World Press Photo of the Year 2010Jodi Bieber, South Africa, Institute for Artist Management/Goodman Gallery for Time magazine ▲ 1st Prize Spot News SinglePéter Lakatos, Hungary, MTISuicide j
BBC 가자지구 특파원이었던 알랜 존스턴(Alan Johnston)은 무장 지하드 단체에 납치되었다가 지난 7월 4일 114일 만에 풀려났다. 그의 석방은 정부와 단체, 교회, 사원, BBC와 영국언론노조(National Union of Journalists: NUJ)의 전례 없는 캠페인 때문이었다. 이전에는 이와 같은 운동이 전혀 없었다. 풀려난 후 알랜
"선원들의 유일한 오락은 텔레비전에 연결된 비디오를 틀어보는 것이다. 7월13일 선원들은 2002년도 한·일 월드컵 한국 대 이탈리아전을 보고 있었다. 선원들은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 듯이 필자에게 질문 공세를 시작했다. 독일 월드컵 조별 예선이 어떻게 되었냐, 한국이 어디까지 올라갔느냐. 졸지에 필자는 축구 해설가가 되어 한 시간 가량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한국의 원양어선 '동원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피랍된 지도 100일이 넘었다. 하지만 피랍 초 반짝했던 정부와 언론의 움직임은 잦아들고 로이터 등 외신을 통해 간간이 소식이 전해질 뿐, 한국인 선원 8명(중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9명, 베트남인 5명 등 총 25명)은 한국에서 '잊혀진 존재'가 됐다. 정부와 언론의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