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방송 프로그램 전화상담을 빙자해 보험업체로 연결한 방송사에 대한 시정조치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보험방송 문제와 관련한 첫 판결이다. 서울행정법원 제3부(최수진 부장판사)가 채널A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조치명령 등 취소 청구를 기각한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채널A ‘황금나침반’은 보험 컨설팅 명목으로 시청자에게 무료전화 상담번호를 띄웠다. 시청자는 방송사 상담전화처럼 이해했지만 실제론 보험대리점업체의 연락처였다. 시청자들은 방송사에 상담을 하려다 보험업체에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방송통신
협찬을 맺은 보험대리점업체에 시청자 개인정보를 넘긴 EBS ‘머니톡’ 프로그램에 대한 소송이 합의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EBS와 보험대리점업체인 키움에셋플래너를 상대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합의 종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미디어오늘에 밝혔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2020년 EBS ‘머니톡’이 보험사에 개인정보를 넘기기 위한 ‘기만적인 협찬’이라고 보도했다. EBS ‘머니톡’이 전화, 온라인 등 무료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고 개인정보를 보험대리점업체 키움에셋플래너에 넘겼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에는 더 나은 저널리즘과 더 나은 미디어 환경으로 변화하기 위해 많은 것들이 달라져야 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미디어업계의 주요 과제를 8가지로 정리했습니다. (편집자주) 불법적 기사형 광고에는 상응하는 대가를광고자율심의기구가 지난해 인쇄매체에서 잡아낸 불법적 기사형 광고는 1만1187건, 온라인 매체의 경우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광고를 기사처럼 속여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기사형 광고 문제는 법으로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이다. 21대 국회에선 광고주에게 기사와 광고를 구분해 광고하도록 의무를
A씨는 불필요한 보험금을 절약하는 ‘보험 리모델링’을 해주는 TV방송을 보면서 자막으로 뜬 ‘안내전화’에 눈이 들어왔다. 방송사에서 무료로 상담을 해준다는 말에 솔깃해 전화를 걸었다. 상담을 마칠 때까지 그는 ‘방송사’에 상담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특정 보험대리점업체 소속의 재무설계사가 연락을 해왔다. 거절했으나 주기적으로 이 업체에서는 전화를 걸어와 ‘보험 영업’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보험대리점업체가 방송사에 거액의 협찬금을 건네고 만든 ‘보험 판촉을 위한 방송’이었다. 2020년 미디어오늘 보도 이후 EBS ‘머
방송통신위원회가 재무설계와 보험상담을 빙자해 특정 보험대리점업체에 시청자 정보를 넘긴 방송사 16곳에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했다. 미디어오늘이 EBS를 비롯한 10여개 방송 채널에서 기만적 보험방송 이뤄진다고 보도한지 2년 만인데, 방통위 내부에서도 방통위의 ‘늑장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보험사 협찬계약 맺고 시청자 정보 넘긴 방송사 16곳방통위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보험상담 방송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청자 정보를 부당하게 유용한 16개 방송사업자에 시정조치 명령과 함께 총 1억 310만 원의 과징금
EBS ‘머니톡’ 방송으로 시청자 개인정보 3만여 건이 보험사로 넘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인정보보호를 둘러싼 법적 ‘허점’이 드러났다. 자신이 피해자인지 몰라 법적 소송이 어렵고 수십억 원 규모의 수익에 비해 과징금이 적어 재발방지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EBS 방송 이외에도 수십 건에 달하는 유사 사례가 확산하고 있어 법적 개선이 시급했다.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고영인 더물어민주당 의원,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공익소송추진단 주최로 ‘개인정보유출의 문제점과 제도개선 방안 국회토론
EBS ‘머니톡’ 방송으로 시청자 개인정보 3만여건이 보험사에 넘겨졌지만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EBS '머니톡'은 보험대리점업체 키움에셋플래너로부터 26억 원의 협찬금을 받고 제작된 보험 판촉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드러났다. EBS는 홈페이지, 방송 중 전화번호 안내 자막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으며 개인정보를 키움에셋플래너에 넘기고도 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 이후 EBS는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각각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방통위에 따르면 3만381건의 시청자 정보가 키움에셋플래너에 제공됐다. 이 가운데
EBS ‘머니톡’ 방송으로 시청자 개인정보 3만여건이 보험사에 넘겨졌지만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EBS로부터 제출 받은 EBS ‘머니톡’ 프로그램 관련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재무설계와 보험상담을 빙자해 시청자 개인정보를 보험대리점업체에 넘긴 프로그램 담당자들에게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경고’ 처분에 그쳤다.EBS ‘머니톡’은 재무설계를 빙자했으나 보험대리점업체 키움에셋플래너로부터 26억 원의 협찬금을 받고 제작된 보험 판촉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드러났다. EBS는 홈페이지, 방송 중 전화번호 안내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가 26억 원의 협찬을 맺고 보험대리점업체에 시청자 개인정보를 넘긴 EBS ‘머니톡’ 방송 피해자들을 모아 공익 소송을 제기한다.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EBS 형사고발에 그치지 않고 피해 소송인단을 모집해 공익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미디어오늘은 2020년 EBS ‘머니톡’이 보험사에 개인정보를 넘기기 위한 ‘기만적인 협찬’이라고 보도했다. EBS ‘머니톡’이 전화, 온라인 등 무료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고 개인정보를 보험대리점업체
EBS가 ‘머니톡’을 통해 재무상담을 빙자해 시청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보험 업체에 넘겨 행정 처분을 받았지만 정작 피해 구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은 ‘실질적 피해구제’를 위한 공익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안산지역 소비자 단체들로 구서된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17일 오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EBS와 개인정보보호위를 상대로 형사고발에 나서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앞서 미디어오늘은 2020년 ‘재테크’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등장한 ‘머니톡’이 실살은 보험사에 개인정보를 넘기기 위한 ‘기만적인 협찬
보험상담 명목으로 시청자 정보를 보험 설계업체에 팔아넘겨 방송법을 위반한 EBS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247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조치 사실 공표 △개인정보 및 협찬 관련 업무처리 절차 개선명령 등 시정조치에 나섰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사무처의 ‘늑장 대응’을 강하게 질책했다.EBS는 2020년 2월 ‘돈이 되는 토크쇼-머니톡’ 제작과정에서 보험대리점업체 키움에셋플래너와 52편의 프로그램 제작비 협찬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 전화상담 및 민원처리를 위한 개인정보처리 위탁계약을 맺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보험업계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기만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보험방송 문제가 이어질 경우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17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설명하며 “보험업계가 개인정보를 과다수집하는 건 아닌지 등 올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기구로 승격된 개인정보 관련 보호정책 및 조사와 제재를 담당하는 기구다.‘머니톡’ 피해자 통보 및 보상에 대한 질문에 윤종인 위원장은 “조사하고 의결했지만 아직
무료 재무설계 상담을 빙자해 보험대리점 업체에 개인정보를 넘긴 EBS와 키움에셋플래너의 개인정보 관련 법 위반에 따른 첫 제재가 내려졌다. 미디어오늘 보도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정부가 EBS 방송의 불법성은 인정했지만 ‘뿌리 뽑기’로 나아가기 위해선 과제가 산적해 있다.EBS·키움 허위주장 깬 개인정보위 “와 이렇게까지 절약이 가능하네요. 비싼 보험료, 가입한 보험의 보장이 걱정되신다면, 02-XXX-3986 지금 바로 머니톡에 연락 주세요.” EBS 머니톡 방송의 한 대목이다. ‘재테크’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등장한 이 방
공짜 재무설계와 보험상담을 목적으로 방송을 통해 시처자 개인정보를 주고 받은 EBS와 키움에셋플래너에 2억443만 원의 과징금과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EBS와 키움에셋플래너가 개인정보 수집 동의·활용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들 업체에 대한 과징금 및 과태료 처분을 의결했다.앞서 미디어오늘은 2020년 EBS에서 방영된 ‘머니톡’이 무료 재무설계와 보험상담 등을 목적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전화, 온라인 접수 등 무료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고지를 하지 않고 개인정보
무료 보험상담을 빙자해 특정 보험업체 영업을 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해온 보험 방송에 대한 이견이 드러났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는 보험 방송을 업무광고로 규정했다. 사실상 이 프로그램이 광고라는 얘기다. 방통위원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광고인가, 프로그램인가”라고 물었다.금융위원회는 광고 규제 가이드라인을 통해 대출모집인 또는 보험설계사가 금융정보를 제공하면서 ‘필요 시 상담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의 메시지와 함께 연락처를 제공하는 방송을 ‘업무 광고’로 규정했다. 지난해 미디어오늘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실상 특정 보험업체 ‘뒷광고’ 역할을 해온 보험 방송에 대응하고 나섰지만 점검 결과에 허점이 드러났다. 방송 규제기구의 소극·늑장 대응이 ‘기만적 뒷광고’ 방송을 사실상 용인하고,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지난해 미디어오늘은 EBS ‘머니톡’ 등 보험 상담 교양 프로그램들이 실상은 보험대리점업체의 기만적 협찬 방송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특정 보험업체 또는 홍보대행사의 협찬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해당 업체나 제휴 업체의 소속 직원들이 전문가로 출연하고, 무료 상담을 한다며 개인정보를 수집해 자사 보험설계사들
보험 비용 절감을 해준다며 특정 업체를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한 보험방송 프로그램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사실조사는 실태점검 결과 법 위반 사항이 높을 경우 정식 조사에 나서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미디어오늘 첫 보도 이후 1년 만에 본격 조사를 하게 됐다.[관련 기사 : ‘보험판촉 도구’ 재무설계 방송의 민낯 드러났다]앞서 미디어오늘은 EBS ‘머니톡’ 등 보험 상담 교양 프로그램들이 보험대리점업체들의 기만적 방송 문제를 보도했다. 특정 보험사들 협찬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해당 업체 소속 직
“와 이렇게까지 절약이 가능하네요. 비싼 보험료, 가입한 보험의 보장이 걱정되신다면, 02-XXX-3986 지금 바로 머니톡에 연락 주세요!”유명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워 무료 ‘보험 리모델링 및 재무설계’를 표방해 주목을 받았던 방송 EBS ‘머니톡’. 그러나 이 방송은 보험대리점 업체 키움에셋플래너의 협찬으로 제작됐다. 방송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은 이 업체 소속 직원들이었고, 방송에서 안내한 무료상담 전화로 연락하면 방송사가 아닌 키움에셋플래너에 연결되는 방식이었다. 온·오프라인 상담 과정에서 개인정보 이용 내역에 동의하는 순간 개
방송통신위원회가 EBS에만 개인정보 침해 방지를 골자로 하는 재허가 조건을 부가했다.방통위는 18일 전국 지상파 방송사업자에 재허가를 의결했는데 EBS에는 “개인정보호 침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관련 내용 제작 가이드라인 반영 및 교육 실시”를 재허가 조건으로 부가했다. EBS는 재허가 조건에 따른 계획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고 이행실적을 매년 점검을 받게 된다.EBS만 관련 내용이 재허가 조건으로 부가된 이유는 EBS 머니톡 논란의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EBS 머니톡이 키움에셋플래너의 보험 영
기만적 보험영업 논란으로 EBS가 종영한 ‘머니톡’이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 KNN에도 최근 종영했다. 부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역언론톺아보기’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KNN에서 방영되는 머니톡 프로그램 문제를 지적했다. 부산 민언련은 “KNN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머니톡’을 방송했다.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지는 않고 EBS ‘머니톡’을 그대로 편성·방송했고, 상담 안내 번호만 지역번호로 바꿔 공개했다”고 지적했다.앞서 미디어오늘은 지난 7일 EBS 머니톡이 키움에셋플래너의 보험 영업을 위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이라고 보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