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는 무엇입니까?” 시사주간지 시사IN이 2020년 발표한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유튜브가 꼽혔습니다. 지난 4·10 총선 당일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이목이 쏠렸습니다. 유튜브 개표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개표공장’에 2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2020년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전 세계 슈퍼챗(실시간 후원) 1위를 기록한 일도 있습니다. 시사·정치 유튜브 전성시대“우리에겐 신문도 지상파도 종편도 없습니다. 우리가 모두 언론이 되면 됩니다. 스마트폰
에 출연한 닉네임 ‘슈퍼맨’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극단으로 대립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치 예능에 출연한 두 청년 정치인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이들의 토론을 통해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됐단 시청자들도 많다.-이 시점에서 같은 출연자이자 동료 정치인으로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슈퍼맨)를 평가한다면?“자신감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많이 배웠다. 늘 날 의심하고 검열할 때가 많다. 과감해
22대 총선 개표방송 경쟁에서 TV와 유튜브 모두 MBC에 가장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11일 닐슨코리아 수도권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50분 MBC가 방송한 3부 시청률이 11.7%를 기록해 이날 방영된 모든 채널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MBC 개표방송의 평균시청률은 8.28%였다. 개표방송 1~4부는 각각 8.2%, 11.4%, 11.7%, 6.3%, 3.8%를 기록했다.KBS1TV에서 방영한 가 7.7%의 시
4·10 총선 특집 방송에 참여한 유시민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총선 이후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관계 전망을 하며 맞붙었다.유시민 작가는 11일 새벽 MBC 개표방송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미는 사람이 또 당대표할 거다. 있던 당대표 쫓아내고 김기현 체제 세웠다가 또 쫓아내고 한동훈 체제 세우는 과정이 다 윤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 거다. 다음 전당대회에서도 대통령이 민다는 사인이 나가면 그 사람이 당대표 하는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 분석하고 비평할 만한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개표방송이 이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SBS가 이번 총선에도 다양한 패러디와 코믹한 CG를 선보였다. 선거방송에 예능인을 섭외하거나,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시도도 있었다. 코믹한 개표현황 그래픽선거 때마다 코믹한 분위기의 개표현황을 보여주는 SBS는 이번에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국회의 계단’으로 패러디하고 멀찌감치서 눈물을 흘리며 짝사랑을 쳐다보는 신현준에 2위 후보를 합성해 배치했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명장면을 패러디해 각 후보들을 연인처럼 구성한 패러디도 있었다.
전원책 변호사가 여당의 총선 패배 배경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 윤 정부에 대한 오만함 불통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분석했다.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야당이 압승한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원책 변호사는 10일 MBN 개표방송에 출연해 야당이 “고물가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는 건 아니다. 그건 이해를 하는데 두 번째가 진짜 문제”라며 “윤 정부가 그동안 보여온 오만함 불통 이미지”를 패인으로 지목했다.전원책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지금까지 딱 한 번 했다. (도어스태핑은) 재작년 12월달에 그만했다”며 “그게 윤 대통령
유튜브를 통한 22대 총선 개표 콘텐츠 경쟁에서 MBC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개표공장’(이하 개표공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MBC(서울MBC) 개표방송 라이브 콘텐츠가 총 38만 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 MBC는 TV방송과 유튜브용 라디오형 콘텐츠를 분리해 방영했으며 출구조사 등 내용을 나눠 라이브 영상을 따로 올렸다. 이어 SBS가 7만8000명의 접속자를 기록했고 KBS가 4만9000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JTBC 3만7000명, 채널A 3만2000명, TV조선 1만4000명, MBN 30
22대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100석도 위태로운 것으로 예측되자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특히 김 전 논설위원은 국민의힘이 100석을 넘기면 몽둥이로 최초리로 때려야지 몽둥이를 들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유시민 작가는 10일 저녁 MBC 개표방송 생중계 ‘변화의 시작’ 스튜디오에 패널로 나와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국민들이 이렇게 국가를 운영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여러 경로로 대통령 정부 여당에 이야기 했다고 생각하는데, (윤 대통령이)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자기
채널A가 접전지 10곳을 대상으로 한 예측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지역은 없었다. 6곳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고 4곳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채널A 예측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우세 지역은 4곳이다. 서울 중·성동갑에는 전현희 후보 60.7%, 윤희숙 후보 39.3%로 예측됐다.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56%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43.8%로 예측됐다. 경기 수원병은 김영진 민주당 후보 60%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 40%, 경기 성남 분당을에선 김병욱 민주당 후보 53.7%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6
BBC가 한국 개표방송에 주목한 보도를 냈다.BBC는 10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TV를 켜는 사람이라면 국회의원 후보가 로맨틱 멜로드라마에 출연하고, 할리우드 영화에 나온 기차에서 대결하고, 심지어 랩 배틀에 참여하는 흥미진진한 시청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며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투표일 밤에 시청률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라고 했다.BBC는 “TV 화면 뒤에서 또 다른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투표를 위해,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방송사들은 각각
방송사들은 4·10 총선 개표방송에 다양한 콘텐츠와 유명 출연자들을 다수 섭외해 경쟁에 나선다.시사토론 강자들 출연MBC는 개표방송 토론코너인 ‘총선데스크’에서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패널로 출연한다. 선거 당일 MBC 라디오에선 매불쇼와 KBS ‘더라이브’ 진행을 맡은 방송인 최욱이 MC를 맡았다. SBS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현주 전 새누리당 의원을 패널로 섭외했다. MBN은 전원책 변호사,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최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을 앞둔 지상파 방송사들이 제각기 선거방송 홍보에 나섰다. KBS는 선거 당일 개표 방송에 최근 종영한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주인공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등을 활용한 인포그래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KBS는 20일 “2020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KBS 개표방송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24m 대형 직각 미디어월인 ‘듀얼 K월’은 다시 한 번 뜨거운 선거전을 담아낼 준비를 마쳤다”며 “개표방송의 핵심, 터치스크린은 한층 더 깊어진 분석을 준비했다. 투표와 개표, 출구조사 데이터는 물론, KB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지분 매각 결정을 두고 “YTN이 좌편향 이념방송을 하며 민주당 하수인 노릇을 해왔다”며 “YTN 몰락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밝혀 논란이다. 정부가 보유한 지분을 강제로 매각한 원인이 불공정 방송 때문이라고 시인하는 발언이다.공정하지 않은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구성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민간에 반강제적 지분 매각을 한 것은 보복성 조치, 방송장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부가 지분을 매입하는 것도 아니고 매각하는 게 어떻게 방송장악과 연결된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방송통신위원회에 TV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의견을 제출한 기관·단체들 모두 방통위가 추진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반대하거나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이 방통위로부터 받아 4일 공개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 의견제출기관 목록’을 보면 18개 기관·단체들이 방통위에 의견을 냈다. 앞서 방통위는 당사자들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단체명을 비공개했고, 동의를 구해 단체명을 밝히라는 의원실 요구에 18개 중 14개 단체명을 공개했다. 정작 ‘확인 중’으로 기재된 4곳
동아미디어그룹이 올해 ‘리딩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삼고 콘텐츠 품질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대표이사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동아일보·채널A는) 탁월한 취재력으로 우리 사회의 진실과 나아가야 할 길을 전했다”고 자평했다. 김 사장은 “동아일보는 ‘대장동 사건’ 등 여러 이슈 보도에서 특종을 이어갔다”며 “‘공존’과 ‘산화’ 등 히어로콘텐츠를 통해 자칫 잊혀질 수 있는 우리 사회 이야기도 새롭고 깊이 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산화’를 제작한 히어로콘텐츠팀은 관훈언론상을 수상했다.김재호 사
“성 소수자 연기는 누가 해야 하나. 장애 관련 사건이 있으면 장애가 있는 기자가 이슈를 다뤄야 하는가. 미디어는 소수자를 누가, 어떻게 다루는지 논의해야 한다” (밀리카 페시치 영국 미디어 다양성 연구소장)여성, 장애인, 성 소수자는 사회뿐 아니라 미디어에서도 소외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20년 발표한 미디어다양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4사 메인뉴스에 등장하는 인터뷰이 중 여성 비율은 27.4%, 뉴스에 출연하는 변호사·의사·교수 등 전문가 중 여성 비율은 22.5%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인구에서 장애인
한덕수 총리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과 관련해 “투명하고 공정하고 독립적인 공영방송의 지배구조가 설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27일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민주당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관련 비판과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 이날 박성중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민노총 언론노조는 문재인 정부 때 적폐 몰이로 공영방송을 장악했고, 지금도 불공정 편파 방송을 자행하고 있다”며 “KBS, MBC, YTN, 연합뉴스, TBS의 주요 보직은 모두 민노총 출신 인물들이 장악하고 특히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개표방송이 여전히 중·장년 남성을 과하게 보여주고, 중앙정치인 출연에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방송사 가운데 진행자 성별 균형과 패널 성비 개선을 모두 이룬 곳은 KBS가 유일하다.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은 17일 제8회 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에 대한 성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6월 1일~2일 KBS·MBC·SBS·JTBC TV, KBS·MBC 라디오의 개표방송 및 특집방송이다. 분석 대상자는 해당 방송에서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들로, 전화·화상 연결 등으로 출연한 선거
박태서 KBS 앵커가 KBS를 퇴사하고 기업으로 이직할 전망이다. 박 앵커는 지난 7일 KBS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는 10일자로 수리됐다.박 앵커는 14일 통화에서 “지난주 사표를 제출했다. 입사가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조심스럽다”고 했다. KBS 안팎에서는 박 앵커가 SK로 이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대기업들이 대관·홍보 업무를 위해 유력 언론인을 영입해왔다는 점에서 그가 어떤 보직으로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주목된다.박 앵커는 21대 총선(2020년)과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지난 3월 대선 등 굵직한 선거 때마다 KBS
6월2일 오전 4시 7분, 우리지역 마지막 접전지인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가 떴다. 이로써 전날 오후 9시부터 시작한 6·1 지방선거 유튜브 개표 중계가 끝났다. 7시간이 넘는 대장정이었다. 접속해 있던 80여 명의 시청자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하고 자료영상으로 화면을 넘기자 임시 스튜디오에 박수 갈채가 터졌다. 출연진, 기술진, 연출진, 참관인 모두가 서로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드렸다. 고생했다는 말이 격려의 빈말이 아니라 사전적인 의미가 담겨 오갔다. 정말 고생했다. 보람과 피곤이 동시에 몰려왔다.시작은 3월이었다. 뉴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