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이 지난 13일 임명한 장한식 신임 KBS 보도본부장은 ‘정직 1개월’ 징계를 놓고 KBS와 징계무효소송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1심은 KBS 손을 들어주며 장 본부장에 대한 징계는 정당하다고 판결했고 현재는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중이다. ‘보도본부 내 인사 업무 공정성에 심각한 불신과 우려’를 초래했다는 이유 등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인물을 보도본부장으로 기용한 데 대해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장한식 보도본부장은 과거 보도국 국·부장을 중심으로 한 비공식 모임 ‘KBS기자협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아래 정상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하자 언론은 이구동성으로 그의 총선 출마를 점치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강력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대구스마일센터와 달성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법무 정책 현장 방문 차 대구를 찾았다. 그는 “평소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워서 이긴 분들”이라고 대구 시민들을 치켜세웠다. 한동훈 대구 행보에 “사실상 정치 데뷔” “정치인 행보”주요 신문들은 한 장관의 대구 행보를 놓고 내년 총선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자 6면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는 지난해 1월 KBS와 기자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KBS가 2018년 7월9일 자 등 보도를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 리포트는 방 전 대표를 겨냥해 고(故) 배우 장자연씨 접대 의혹을 제기한 보도로 KBS는 ‘단독’ 문패를 박아 보도했다.허위로 판단하면서도 “위법성 없다” 판단한 法 왜?KBS는 보도에서 장씨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방(정오)씨와
KBS 메인뉴스 ‘뉴스9’이 지난 14일 자사 보도가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사과 방송을 한 데 대해 KBS 기자들은 “어떤 부분이 정파적이었고 그 근거는 무엇이냐”며 새 경영진에 설명을 요구했다.2011년 입사한 KBS 38기 기자 14명은 15일 오후 성명을 내어 “‘대국민 사과’를 할 정도라면, 새로운 수뇌부가 보도본부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어떤 부분이 정파적이었고 그 근거는 무엇이며 판단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묻고 싶다. 또한 그 판단 기준은 누가 어떻게 정한 것인지 묻지 않을
원고 : 이성권.피고 : 주식회사 시민언론더탐사.사건 :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주문 : 法 “피고는 판결 확정일로부터 3일 이내 정정보도문(①·② 사실 관련)을 게재하라. 원고의 나머지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 중 40%는 원고가, 나머지는 피고가 각 부담한다.”선고일 : 2023년 11월8일.1심 재판부 : 부산지방법원 민사11부 재판장 전우석, 목명균, 이상언 판사.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유튜브 매체 ‘더탐사’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더탐사는 지난해 11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편파·허위 보도’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했다며 대구MBC 프로그램 ‘시사톡톡’ 관계자 4명을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대구MBC 기자는 “대구시 반론까지 담은 보도로 문제 될 것 없다”며 “홍 시장은 고소로 비판 보도를 압박하는데,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제왕적 권력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이날 고발장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TK 신공항이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하고 국비 지원을 위한 시행령까지 마련됐는데도 대구MBC는 ‘활주로 길이 문제로 미주나 유럽 노선 취항이 불가능하며 건설
방송 인터뷰를 듣다가 전파가 아깝다고 생각한 적 있다.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2019년 10월4일 TBS 시사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나왔을 때다. 서울대 허위 인턴 활동, 조 장관이 증명서를 직접 위조했다는 의혹,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등. 지금은 대법원에서 조씨의 ‘7대 허위 스펙’이 사실로 확인됐지만, 그때만 해도 무엇이 진실인지 가늠하기 어려웠기에 뉴스공장 인터뷰는 청취자 이목을 집중시켰다.진행자 김어준씨는 인터뷰 시작부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사안의 사실관계는 묻지 않겠다”고 질
TK신공항 비판보도를 이유로 대구MBC 보도국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대구광역시 고위 공무원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종헌 대구광역시 신공항건설특보는 지난 2일 대구MBC의 TK신공항 보도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한 대구 수성경찰서장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대구MBC 프로그램 ‘시사톡톡’은 지난 4월30일 당시 국회를 통과한 TK신공항 특별법을 검증했다. 이태우 대구MBC 기자는 방송에서 “첫 삽도 뜨기 전에 구실을 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기 참 송구하다. 걸음마도 하기 전에
3년 전 채널A 사건은 ‘검언유착’ 사건인가, 아니면 ‘권언유착’ 사건인가. MBC를 포함한 진보파는 이동재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1조 원대 사기죄로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회유 또는 협박하여 유시민 등 유력 진보인사 비위를 캐려 한 공작쯤으로 기억한다. ‘문재인 정권’ 검찰이 두 사람 공모 관계를 전혀 밝히지 못했고, 지난 1월에는 이 기자의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에 무죄가 확정됐는데도 “한동훈 휴대전화를 열지 못했다”며 의혹의 불씨를 끄는 데 주저한다.반면, 이동재 기자와 조선일보 등 보수파들은 최강
K팝 기획사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4년 만에 MBC에 출연한다. MBC는 오는 18일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 하이브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이 출연한다고 밝혔다.MBC 관계자는 6일 “엔하이픈이 자신들의 컴백 주간에 맞춰 MBC 무대에 서게 된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MBC와 하이브는 공연 무대뿐 아니라 예능과 시사, 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최고 방송사와 최고 엔터 기업의 협력은 K-콘텐츠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MBC와 하이브는 건전한 제작 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포스코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퇴출을 요구한 집회 시위자들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7일 포스코가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소속 김길현·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피고들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포스코 측은 “김길현·임종백씨가 지난해 7월12일부터 지난 6월15일까지 포스코 사무소 앞에서 허위사실이 적시된 피
양당 구도를 깨자며 ‘연합 정치’를 주장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자기 발언 진의를 왜곡했다는 취지다.조선일보는 지난 3일 란 기사에서 이 의원 발언을 인용했다.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내년 4월 총선 목표로 ‘200석’을 말하고 있다”면서 이 의원이 지난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이 의원은 이 방송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총선 목표로 “(국민의힘 의석이) 100석 이하로 최대한 내리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겠다며 부산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를 예고 없이 방문했지만 두 사람 면담이나 단독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이 과정에 이 전 대표가 영어로 인 위원장에게 “여기 의사로 오셨느냐.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라.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쏘아붙인 장면이 화제이자 논란이다.이는 미국 선교사 자손인 인 위원장이 의대 교수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발언으로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에서 드러난 성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나온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신우용 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아들이 자기소개서에 ‘이재명’ 이름을 부각·강조해 기재한 것처럼 보도한 TV조선이 5개월여 만에 자사 보도를 바로잡았다.TV조선은 3일 정정보도문을 내고 “사실 확인 결과 신모씨(신우용 전 위원 아들)는 자기소개서에 ‘이재명’이라는 특정 인물 성명을 기재하거나 강조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하게 업무상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 받았다고 기재돼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내용은 신씨가 자신의 경력 사항 중 표창·수상내역(외부단체 표창, 기초자치단체장 표창, 광역자치단체장 표장, 중앙정
옵티머스자산운용 창업자 이혁진씨가 ‘정치권 유착’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월간조선, 뉴스1,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하자 항소했다.이들 언론·유튜버는 이씨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고 그해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금융정책특보를 맡은 이력 등을 근거로 정치권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이씨는 3300여 명의 투자자들에게 5000억여 원의 피해를 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전 대표로 옵티머스 설립 초 7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온 사방이 오보”라며 쏟아지는 정치 기사를 성토했다.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인 위원장은 지난 11일간의 혁신위원장 활동 소감에 “온 사방이 지뢰밭이다. 온 사방이 오보”라며 “언론인 여러분도 팩트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어제(2일)도 한 신문사와 대판 싸웠다”면서 “내가 김한길 대표 오더를 받는다는 건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나는 아주 튼튼한 전라도 출신인데 내가 누구 오더를 받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를 언급한 보도들
조선일보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전년 대비 7~9% 인상안을 사측에 공식 제시키로 했다. 최근 조합원 대상 임금 설문조사와 지난달 25일 노조 대의원회의에서 나온 논의를 종합한 결과다. 노조 대의원들은 △인력은 그대로인데 디지털 강화 등으로 업무 부담은 크게 늘어난 점 ②회사가 ‘1등 매체’ 위상을 유지하며 꾸준히 이익을 내는데도 수년간 2%대 인상에 그쳐 타사와 임금 격차가 사실상 사라진 점 ③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계속돼 가계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크게 저하된 내부 사기를 끌어올리려면 무엇보다 확실한 연봉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
윤현진 SBS 아나운서팀 차장이 2일 한국어문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어문상은 한국어문기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윤현진 차장은 “아나운서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말을 잘 사용하고 지켜야 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며 “좋은 말과 글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을 존경한다.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한국어문기자협회는 대상을 수여한 윤 차장 외에도 신문 부문에 성귀숙 동아일보 어문연구팀 차장, 방송 부문에 김승휘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부 팀
언론사가 정정보도를 내면 출입 기자 등록을 취소하고 광고 지원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조례안이 오산시의회를 통과했다. 오산시의회는 31일 전도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오산시 언론관련 예산 운용 조례안’을 수정 가결됐다.이 조례안은 오산시 언론 예산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원칙과 기준을 설정해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오산시 행정광고 운용을 규율하고 있다. 일부 언론이 ‘독소조항’으로 꼽고 있는 내용은 ‘광고 제한’을 담고 있는 제6조다. 조례안 6조 1항은 “(오산)시장은 언론사 또는 언론인이 신분을 이용한 위법 행위를 이
이태원 참사 1주기에 맞춘 한국일보 기획기사가 국장단 수정 지시로 축소됐다는 내부 지적이 제기됐다. 기자들은 뉴스룸국(편집국)의 수직적 구조에서 비롯한 소통 문제가 드러났다고 진단했다.전국언론노조 한국일보지부(한국일보 노조)가 지난 26일 발행한 소식지에 따르면, 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산하 미래위원회는 지난 18일 한국일보 뉴스룸국 국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래위는 입사 만 5년차 이하 저연차 기자들로 구성된 한국일보 사내 기구로 온·오프라인에서 보도 공정성과 언론인 윤리 등을 고민하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노조 소식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