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일방적으로 해임(해촉)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남영진 전 KBS 이사장,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현정부의 언론환경을 규탄하고 나섰다.이들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뉴스타파 보도는 국기문란’, ‘KBS MBC JTBC 팩트체크하겠다’ 발언 등을 두고 “언론사의 입을 막는 도구로 활용하려는 것”, “방심위의 흑역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공영방송 이사진 강제해임을 두고 “이제는 방송장악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놓았다.이들은 그러나 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뉴스타파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의 인터뷰 녹취록 보도 및 돈거래 사건과 관련해 연일 사형에 처할 일, 1급 살인죄라는 거친 표현을 쓰며 비난하고 나섰다.언론보도 문제로 사형까지 처할 일이라고 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는 질의에 국민의힘은 공개적으로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치밀한 선거공작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김만배 신
고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데 직을 걸겠다는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주장에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성토하고 나섰다. 특히 백선엽 장군의 간도특설대 복무는 일종의 전쟁상황에서 독립군을 토벌 또는 학살한 행위라는 점에서 반역행위이자 전쟁범죄로 보고 전범재판을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독립영웅 흉상 철거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 회견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검찰과 국민의힘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인터뷰 및 돈거래 사건과 관련 인용보도를 한 매체들에까지 대대적인 수사를 하고 고소고발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현 정부 들어 유례없는 언론과 전쟁이 벌어질 조짐이다.박승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보담당관이 7일 오후 미디어오늘에 SNS메신저로 전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알림’을 보면, 서울중앙지검은 “오늘(9. 7.)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팀을 두고 “반부패수사제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7일 출소후 기자들 브리핑에서 자신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설에 관한 전언을 인터뷰 형태로 뉴스타파에 제보한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의 책을 1억6500만원에 구입한 사실을 시인했다. 김씨는 그 책이 예술적 가치가 있어서라고 설명했다.또한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 시절 뉴스타파 보도에서처럼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시킬 위치에 있지 않다고 번복해 논란이다. 검찰은 김만배씨 추가 구속기한 연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소유지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김만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고 백선엽 장군의 친일행적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백 장군이 친일이면 문재인 전 대통령도 친일이 아니냐고 언급해 논란이다.문 전 대통령은 부친의 해방 후 재직한 이력을 박 장관이 허위로 주장했다며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도 박 장관에게 그만두라고 촉구하는 등 분노를 표했다.박 장관은 6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선엽 장군은 친일이 아니라고 이종찬 광복회장이 얘기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받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광복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인터뷰 관련 돈거래 의혹의 책임이 있는 언론에 조치를 하고, 범죄혐의가 확인된 경우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뉴스타파 폐업을 언급한 박성중 의원 주장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대선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마친 결과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를 통해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단순 정치 공작이 아니라 선거 공작꾼들과 범죄 공작꾼들이 함께한 국기문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홍범도 장군 육군사관학교 흉상 이전 결정과 관련해 홍범도 장군의 볼셰비키당 가입할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백선엽 장군을 함께 언급하다 라디오 진행자와 설전을 벌였다.‘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주군관학교에 갈 특별한 사정이 뭐냐’, ‘박정희, 백선엽 장군이 만주군관학교에 독립운동하러 갔느냐’는 질문에 최 의원은 일제 식민지 시대였다면서 그런 시각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막판에 답변을 하던 중 시간 사정으로 인터뷰 연결을 마무리하겠다고 하자 “참 지나치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의 인터뷰 관련 1억6500만원의 금전거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를 보도한 뉴스타파 보도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과 언론윤리 위반이라는 언론계의 비판이 나온다.그동안 침묵해온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윤리 위반, 부적절한 행위라는 언론계 비판에 대한 견해를 묻자 “검찰에서 수사하면 될 일이지 민주당이 부적절성 여부를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김만배 신학림의 인터뷰가 대선 공작이며 그 배후가 민주당이라는 국민의힘의 의심엔 “오는 12월 특검 수사로 밝혀지게 될 것이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부를 겨냥해 ‘나라 거덜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견해를 묻자 “누구 탓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 경제위기 책임론에 시각차를 보였다.더구나 전 정부가 거덜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집권해보니 세계경제가 위기였다고 국제적 환경을 강조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나라가 정말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이라며 “정말 정부를 담당해 보니까,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그야말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정말 아
경찰이 무속인 천공의 관저 이전과정 개입 의혹을 제기한 뉴스토마토 기자 4명을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천공이 관저 이전 후보지를 다녀간 적 없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라며 뉴스토마토 기자들에 대해서는 허위인식과 비방목적이 인정됐다고 밝혔다.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기자들은 천공이 방문하지 않았다는 경찰발표에 의문이 있다며 법정에 가게 되면 CCTV를 증거로, 천공을 증인으로 신청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한 것을 두고 기자는 이것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교정 밖 이전 결정에 이어 홍범도함 명칭 변경 논란까지 나오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패륜 행위” “홍범도 선거로 가면 국민의힘 망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오전 KBS 라디오 에서 “(윤 대통령이) 홍범도 건은 독립군을 우리의 역사에서 지워야 할 (것으로 보고) 현재로서는 ‘일본이 우리 편이다’. ‘우리 편이 불편해하는 것은 삭제해야 한다, 지워야 한다’는 이런 느낌이 많이 든다”며 “이럴 때가 아니고, 이러시면 안 된다. 이거는 아주 패륜적
대통령실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결정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실이 나서라고 촉구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나서는 것이 문제”라고 밝혀 논란이다.민주당은 또 전 정부 탓, 남 탓이 이쯤되면 중병이라고 반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오후 백브리핑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는 역사를 왜곡하고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리하라고 요구한 데 대한 입장이 뭐냐’는 기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제는 대
정부의 국책연구기관이 지난해 그동안 비공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략 연구 보고서에 오염수 방류가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우려한 것으로 드러났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공개한 보고서 ‘원전 오염수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A Basic Study on the Response Stratery of Contaminated Water in Fukushima Nuclea Power Plant)를 보면, 이 같은 국책기관의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광고에 10억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집행된 것을 두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클릭 1회당 886원 조회수 1회당 31원의 국민세금이 녹아내렸다고 비판했다.고속열차인 KTX와 STR 차량 내에 홍보책자까지 비치된 점과 관련해 왜 우리 혈세로 일본 오염수 방류 정당화를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장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본관 앞 이재명 대표 야외 단식 천막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후쿠시마 오염수 옹호하기 위해 약 10억원 문체부 예산이 들어갔다”며 “클릭을 기준으로 1회당 886원, 조회수 기준
지난 2021년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의 수입이 8589억원에 달하고, 상위 1%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24.8%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은 3일 보도자료를 내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수입금액이 2019년 875억1100만원, 2020년 4520억8100만원, 2021년 8588억9800만원으로 2년새 10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신고인원 또한 2019년 2776명, 2020년 2만7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의 흉상 철거 결정을 두고 역사를 왜곡하고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후회하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린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비판의 무게를 높였다. 깊은 우려를 표하며 숙고해달라고 글을 쓴지 일주일만에 다시 강한 어조로 촉구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하겠다고 해왔으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롯해 최근 열흘 새 한일 관계 또는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 방침에 날을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문 전 대통령은 3일 오후 자신의 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도가 조사기관 마다 많게는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 그 배경에 의문이다.일각에서는 조사방식에 따라 이른바 ‘샤이 민주당 지지자’가 조사에 참여하느냐 여부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거의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까지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냐는 지적이다.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50%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0.3%포인트 하락한 33.9%에 그쳤다고 CBS노컷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전후로 5명의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2명, 3명의 위원만으로 공영방송 야당 이사진 해임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일이 계속되자 방통위 운영과 위원 구성을 이대로 둬야 하느냐는 우려가 나온다.언론계에서는 현재 민주당 추천 최민희 후보와 국민의힘 추천 이진숙 후보 모두 추천을 철회하고 전문성이 있는 인사로 합의추대하자고 제안했다. 아예 현재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구성을 인정하지 말고 추천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있다.이에 추천권을 갖고 있는 여야는 현행대로 추천을 유지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의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방송의날에 보수성향 미디어연대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의 방송은 방송이 아니다”라고 비판해 논란이다.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은 “여당 대표의 비정상적 언론관”이라고 비판했고, MBC본부장은 “방송장악 프레임에 여당 대표가 거짓프레임으로 선동한다”고 반박했다.김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연대 주최 ‘공영미디어 구조개혁과 공적재원 확보방안’ 토론회에 참석해서 한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송의날 행사가 열렸으나 불참한 채 이곳에 참석했다. 방송의날 행사 주최측은 여야 당대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