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사각지대 노린 보험방송, 제휴 프로그램 ‘광고’ 통해 DB수집… “타깃이 보는 방송, 광고 계약 통해 송출”보험대리점 업체 마케팅 수단이 된 보험방송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 가운데 보험방송의 ‘중간광고’를 통해 전화번호를 띄우는 ‘변칙 대응’이 시작됐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보험대리점 P업체가 보험설계사들에게 제공한 대외비 문서에 따르면 보험방송 규제 도입 이후 자사 보험설계사가 출연한 프로그램의 ‘인포모셜’ 광고를 통해 업체 홍보를 하고, 이용자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하고 있었다.지난해 미디어오늘은 보험 상담 교양 프로그램들이 실상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은 표심이 있다. 바로 청년 세대 표심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20대, 30대 표심이 주목 받았다.이들은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온라인에서는 적극적 의견 개진에 나섰고 오프라인에서도 홍 의원에게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는 패배했지만 청년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탄생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까지. 가장 주목받는 표심은 결국 청년이었다. 미디어오늘은 여야 주요 청년 정치
2007년 국회에 차별금지법이 처음 발의됐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정부 입법으로 처음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14년간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며 아직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권인숙‧박주민‧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4건의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 2020년 6월 10만 명 동의로 달성된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 청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동의 청원 심사는 한 차례 미뤄졌지만, 국회를 움직이기 위한 시민사회 움직임은 계속되
유튜브가 영상에 ‘싫어요’ 버튼을 누른 숫자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유튜브는 10일 현지시각 영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싫어요’ 버튼을 공개하지 않는 개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편이 되면 이용자들은 영상에 ‘싫어요’를 누를 수는 있지만 숫자를 볼 수는 없다. 크리에이터(유튜버)는 본인의 영상 ‘싫어요’ 수를 볼 수 있다. 유튜브는 “올해 초 ‘싫어요’ 버튼을 눌러 크리에이터를 공격하는 일을 막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며 “‘싫어요’ 버튼을 눌렀을 때 숫자가 늘지 않으면 공격적인 행동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싫
숭실대학교가 지난해 조선·중앙·동아일보에 총장 인터뷰 등을 명목으로 총 7200만원의 홍보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사립대 광고비 집행 내역’을 보면 숭실대는 지난해 11월10일 “대학 홍보 신문 및 잡지 광고, 총장 인터뷰 및 광고” 명목으로 중앙일보에 3000만원, 조선일보에 2200만원, 동아일보에 2000만원을 각각 집행했다. 또한 해당 자료에 따르면 숭실대는 같은날 교계신문인 한국장로신문에 같은 명목으로 500만원, 한국기독공보에 220만원을 각각 집행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 활동을 본격 펼치면서, 신문 1면에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주요 발언들이 동시에 배치됐다. 10일 이재명 후보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미진한 점이 남으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든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전두환 옹호 발언에 사과했다.신문들은 대부분 1면 머리기사로 두 후보의 발언을 나란히 배치했다. 다음은 11일 아침에 발행하는 전국 단위 종합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
영화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윤미 MBC 시청자위원. 지난 9월 MBC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그의 발언 일부가 보도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MBC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김 위원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인 방송인 미주씨를 언급하며 “미주씨가 보여주는 캐릭터에 불편함이 있다”고 했다.이어 김 위원은 “옛날엔 불편하지 않았지만 젠더감수성 이야기도 많이 하고 특히 젊은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놀면 뭐하니를 시청했을 때, 미주 캐릭터가 흔히 예쁘고 섹시한 백치미 캐릭터로 비칠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빼고 정치는 잘했다’는 망언과 개 사과 포스팅을 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유족과 시민사회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광주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5·18민주묘지를 방문했으나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 등의 저지와 반발로 분향은 하지 못했다. 윤 후보는 이후 묵념을 한 뒤 발표한 사과성명에서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윤 후보는 “저는 40여년 전 5월의 광주시민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하신 것을 똑똑히
최근 페이스북(메타) 개인정보 무단 제공에 1인당 ‘30만원 배상’ 결정을 받아낸 법무법인 지향과 진보네트워크센터가 페이스북의 다른 문제들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 문제에 대응하는 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이은우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는 10일 비대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페이스북이 분쟁조정 조정안을 수락할 것을 촉구한다”며 “페이스북이 기한 내에 수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추가 피해자를 모집해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분쟁조정위)는 이들
“2021 기호사진연감 자료협조 요청”올해 7월 위와 같은 제목으로 인천·경기 지역 시군구청에 기호일보 사장 명의의 공문이 발송됐다. 공문에는 기호일보의 웹하드 주소와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 적혀있었다. 기호일보는 왜 자사 웹하드 정보를 인천·경기 지역의 시군구청에 제공했을까.연감은 해당 신문사들이 1년간 발생하거나 변동한 인천·경기 지역에 대한 일이나 통계, 인물 정보 등을 요약 정리해 한데 묶어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이다. 기호일보는 인천·경기 지역 종합일간지다. 지역 신문이 만드는 연감은 지역의 각종 정보를 업데이트해 정리하는 기
CBS가 1년 전 구설에 올라 회사를 떠났던 사내 목사(이하 사목)의 재입사 여부 결정을 앞두고 내부 반발이 나왔다. 해당 사목의 재입사 여부를 가리는 인사위원회는 오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CBS 사옥 로비에서 10여명의 CBS 직원들이 ‘전 사목 복귀 결사 반대’, ‘전 사목의 복귀를 반대합니다’, ‘이제 막나가나, CBS의 올바름을 지킵시다’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앞서 CBS 내부 관계자는 해당 사목이 예배와 내부 직원 소통 과정에서 비상식적이거나 여성비하로 받아질 수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일부 이사들이 MBC 보도본부장에게 대선 관련 계획을 보고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발을 샀다.9일 방문진 이사회는 “‘20대 대통령 선거보도 모니터단 구성 및 운영계획 보고(보도본부장)’에 대한 논의 건”을 안건으로 다뤘다. 이를 제안한 임정환 이사는 MBC 보도본부장이 이 자리에 출석했어야 한다면서 “(모니터단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들어보려고 했는데 보도본부장이 안 나왔다. 안건심의 자체를 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일부 이사들은 이에 동조하면서 방문진이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중견언론인들과 대장동 사건을 두고 질의응답을 나누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가 진행자에 “편향적”이라고 지적하자 패널로 나온 언론인이 “국민을 대표해서 질의하는 것이니 질문이 거슬려도 패널을 평가하는 건” 자제해달라고 반박했다.이재명 후보는 10일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되 미진하고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든 완벽하고 철정한 진상규명 책임추궁 필요하고 전적으로 공감
국내 통신망을 이용하는 넷플릭스가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무임승차론’이 힘을 얻으면서 국회의 입법 논의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 한국을 방문한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정부·국회·언론을 만나면서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망사용료 내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무임승차론’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인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SKB) 등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의 통신망을 이용하면서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SKB는 넷플릭스 이용으로 인한 트래픽이 폭증하는데 넷플릭스가 사용료 협상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전하며 일부 기사에 실은 ‘노태우 사진’을 두고 저작권 논란이 일었다. 1987년 당시 민주정의당 대표위원이었던 노 전 대통령이 직선제 개헌을 골자로 한 6·29 선언을 발표하는 사진이다.이 사진은 ‘연합뉴스 자료사진’으로 소개됐으나 실은 한국사진기자협회가 1988년 발행한 보도사진연감에 수록된 사진을 연합뉴스가 다시 찍어 남긴 사진 자료였다. 본래 사진은 박상문 전 서울신문 사진기자가 찍은 것이다.연합뉴스와 사진 계약을 맺은 언론사 다수는 이 사진 출처를 ‘연합뉴스 제공’
서울시가 2022년 TBS 예산을 123억 삭감하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해 논란이 된 가운데 언론 노동자들이 ‘언론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조정훈 언론노조 TBS지부장은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언론노조 TBS지부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출연금 삭감한 오세훈식 언론 탄압이다. 출연금 삭감을 중단하라”며 “오세훈 시장은 내년에 TBS가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다고 판단한 구체적인 근거 제시하고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언론노조 미디어발전협의회, 방송자회사협의회, MBC자호사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내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안에 검토 작업을 벌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구독료 산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정부구독료로 328억 원을 편성했는데, 문체위에 따르면 명확한 산출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연합뉴스 영업기밀을 이유로 관련 자료도 제출받지 못하는 실정이다.이상헌 문체위 수석전문위원은 9일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서’에서 국가기간통신사 지원 예산과 관련 “정부구독료를 산정하기 위한 일부 요소가 산출 근거를 갖고 있지 않은 등 합리적인 예산심사가 어려운 측면이 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중간중간 기자들의 즉석 질문을 받는 ‘백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하면서 기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후보 대선캠프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당 대선후보로서 정리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후보의 직접 질의응답은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강훈식 민주당 선거대책위 정무조정실장도 이 후보의 현장 일정에서 기자들을 막아선 채 “앞으로 (백브리핑은) 절대 없다”며 “할 때는 미리 말하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주요 언론사 사주와 임원의 재산을 등록하고 공개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언론사 사주의 재산공개는 1994년 김영삼정부에서 논의되었으나 언론계 반대로 도입하지 못했다. 김의겸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동산 기사는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언론사는 연 1조 원이 넘는 정부 광고료를 받는 등 사실상 공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언론사의 재산 등록과 공개를 통해 부동산·조세정책에 대한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를 하게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임기가 끝나는 지금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에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10일 오전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공영방송 독립을 외치다가도 정권을 잡으면 방송장악을 활용하려한다는 비판에 자유롭지 않다’, ‘이 후보가 공영방송의 독립 의지를 밝혔는데, 실제로 정권 입김을 차단하고 방송 독립을 차단할 구상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후보는 “언론은 대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주권자들의 주권 의지 표출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중 가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