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서비스 전반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에 박근혜 정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변호사가 선출됐다. 

네이버는 31일 뉴스혁신포럼 첫 회의 열고 최성준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성준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방통위원장을 지냈다.

뉴스혁신포럼은 우선적으로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 언론사 제휴를 심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네이버뉴스 댓글 정책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발족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위근 위원, 이종수 위원, 김용대 위원, 최성준 위원장, 김준기 위원, 이문한 위원.  네이버 제공
▲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발족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위근 위원, 이종수 위원, 김용대 위원, 최성준 위원장, 김준기 위원, 이문한 위원.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의 뉴스서비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1분기 내에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선방안은 오는 4월 총선 전 발표되는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네이버가 ‘가짜뉴스’를 방치하고 알고리즘이 진보성향 언론에 유리하도록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네이버를 향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럼이 출범했다. 현재 네이버는 뉴스 알고리즘 배열 관련 방통위의 사실조사를 받고 있다. 

최성준 위원장은 “외부 인사들로만 구성된 독립적인 기구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네이버 뉴스 전반을 살펴보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로 개선 방향을 도출해낼 것” 이라고 했다.

뉴스혁신포럼은 △최성준(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 △김용대(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김위근(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김은미(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준기(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문한(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종수(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 위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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