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영평가단이 KBS의 시청률이 높은 데 비해 여론 영향력은 약하다고 평가했다.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소수자를 조명한 보도·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은 가운데, KBS 내부적인 다양성 보장과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여러 주문이 이뤄졌다.KBS는 방송법에 따라 매년 경영평가단을 구성·운영해 KBS 경영성과를 평가한다. 올해 보고서는 2월 초안이 작성된 이후 경영평가단과 임원진 및 이사회 간담회, 이사회 최종 검토를 거쳐 지난달 31일 공개됐다.2021년 말 기준 KBS의 총수입은 1조5082억 원, 총비용은 1조4689억 원이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가 본격적인 업무보고에 돌입했다. 과학기술교육분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첫 업무보고에서는 ‘공영방송 중립성 확보’에 대한 내용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과학기술교육분과는 지난 24일 방통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당선자가 ‘디지털미디어혁신부’(가칭)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인 만큼 방통위 존치 여부도 이번 인수위를 통해 결론이 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방통위의 첫 업무보고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이날 자리에는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 김창경·
KBS 이사회가 새로운 정부에서 변화할 방송정책이 KBS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영진 설명을 들었다. 향후 공영방송 경영평가나 지배구조 관련 제도 등 변화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최선욱 KBS 전략기획실장은 23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이뤄진 KBS 이사회에서 ‘방송 정책 변화에 따른 KBS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후보 시절 밝혔던 공약과 인수위에 참여하는 인사들의 인식에 비춰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전망하는 내용이다.윤석열 당선자는 미디어 관련 주요 공약으로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전담기구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질문하는기자들Q’가 최근 막을 내렸다. 조만간 공개될 후속 프로그램이 미디어비평 전문 프로그램과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안팎의 아쉬움이 전해지고 있다.‘질문하는기자들Q’는 지난 6일 ‘비하인드 더 스토리(BTS)’ 편을 끝으로 39회차 만에 종영했다. 지난해 4월 첫 방송 이래 1년을 채우지 못한 시점이다.프로그램 종영의 주된 이유로는 높지 않은 화제성이 꼽힌다.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는 비평 프로그램을 표방한 컨셉이 이전의 비평 프로그램에 비해 대중성이나 화제성을 모으기는 어려웠다는 평가다.직전 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둘러싼 언론계 일각의 불안감이 ‘피바람’에 대한 우려까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가 후보자 시절 보여온 언론관이 이를 자극해온 만큼 선제적으로 ‘공영방송 불개입’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그간 소위 ‘더불어민주당 계열’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집권 교체기마다 반복된 시나리오는 이렇다.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된 뒤 3개월 뒤, KBS 이사들이 사퇴한 자리에 새로운 여권 추천 이사들이 들어선다. 방송사 안팎의 일부 단체들이 KBS 사장의 경영 부실, 방송의 정치권 편향 등을 문제 삼는다. 새 대통령 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그를 ‘당선자’로 부르는 게 맞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지금은 두 표현의 경계가 흐릿해졌지만 언론이 너무 쉽게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특별한 권위를 부여했다는 지적을 새길 필요가 있다.현재 대통령에 당선된 이를 부르는 주된 호칭은 ‘당선인’이 사용되고 있다. 12일 기준 8개 종합일간지 중에서는 한겨레만이 ‘당선자’라는 표현을 고정적으로 사용한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SUNDAY, 한국일보 등은 ‘당선인’을 사용하고 있다. 간혹 한두 건의 기사에 ‘
유튜버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노란딱지’, 유튜브 ‘KBS뉴스’ 채널엔 어떤 콘텐츠에 가장 많이 붙었을까.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질문하는기자들Q’가 자사 유튜브 채널의 ‘노란딱지’ 현황 4년치를 분석했다.‘노란딱지’는 광고주 친화적이지 않은 콘텐츠에 붙는 ‘광고 수익 제한’ 표시다. 유튜브는 콘텐츠의 제목, 썸네일, 영상 내용, 해시태그 등이 △부적절한 언어 △폭력 △성인용 콘텐츠 △유해하거나 위험한 행위 △증오성 콘텐츠 △도발, 비하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 및 민감한 사건 등을 다룬 경우를 노란딱지 기준으로 제시한다.
미디어오늘 3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서중) 5차 회의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렸다.독자권익위원들은 서울시의 TBS 예산 삭감에 대해 언론탄압이라며 미디어오늘이 더 비중있게 보도를 이어가 달라고 했고,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들의 미디어공약 후속보도를 당부했다. 1~2기 독자권익위에 비해 다양한 소수자를 대변하는 위원이 줄어든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미디어오늘의 대주주인 전국언론노동조 측에서 소속 지부의 요청 사항을 독자권익위를 통해 전달하면서 언론노조의 독자권익위 참여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있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후보의 미디어 공약을 가늠해 볼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질문하는기자들Q’가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언론학회와 공통질문지를 마련해 4명의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한 뒤 이를 통해 받은 답변을 언론학회와 재평가해 지난 21일 방송에서 공개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선 예상대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만 찬성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언론인 손석희가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질문하는기자들Q’ 14일 방송에 출연해 미디어비평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10월28일 이뤄졌다. 손석희는 20년 전 MBC 최초의 미디어비평프로그램 ‘미디어비평’ 진행자였다. 손석희는 이날 인터뷰에서 “(20년 전) 미디어비평이 정치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된다, MBC의 무기가 되어서도 안된다는 얘기를 했었다. (‘미디어비평’에서) MBC에 대한 자기비판도 해야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언론사 내부에 상호비평에 대한 회의감이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
언론에 등장하는 ‘청년’ 목소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질문하는기자들Q’는 “언론이 소비한 ‘청년’”을 주제로 한 11일 방송에서 언론 보도에 등장한 ‘청년’의 특성을 분석했다.취재팀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8개 신문사(경향신문·동아일보·매일경제·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한국경제·한국일보)가 보도한 ‘청년’ 관련 기사 2만5000여건을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빅카인즈’로 분석했다.그 결과 언론에 등장한 청년 70% 이상이 서울에 살고
무엇을 위한 질문이었을까. KBS의 새로운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질문하는 기자들 Q’(이하 ‘Q’) 첫 방송을 보고 떠오른 질문이다. 18일 첫발을 뗀 Q는 기자단의 생리,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권력화된 출입처 제도를 정면으로 다뤘다. 의미 있는 시도에도 남는 아쉬움은, 그 시도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Q로부터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이날 Q는 한승연 KBS 기자의 리포트로 기자단의 현실과 문제점을 다룬 뒤 출연한 패널들이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리포트는 소수 매체가 참여하는 기자단이 검찰·법원을 비롯한 정부부처·기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