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교육 강사는 자신의 정치 및 정부 정책에 대한 견해를 교육 내용에 포함해서는 아니 된다.”2017년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일선 강사에게 강제됐던 ‘서약서’의 일부다. 박근혜 정부 당시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정부 국정과제 홍보 영상을 틀었다.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역량을 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외면했던 지난 정부의 장면이다.지난 27일 범정부 차원의 첫 미디어 교육 정책인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이 공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
페이스북이 JTBC와 제휴를 맺고 페이스북에 유통되는 가짜뉴스(허위정보)를 검증한다. 다만 페이스북 정책에 따라 정치인에 대한 발언은 팩트체크하지 않는다.최근 페이스북은 허위정보 확산을 억제하고 온라인 뉴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에서 제3자 팩트체킹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제휴 대상은 JTBC가 선정됐다.페이스북이 JTBC와 제휴를 맺은 이유는 유일하게 조건에 충족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IFCN(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의 공식 인증을 받은 언론사 및 기관과 제휴를 맺고 팩트체크 협업을 해왔다. 국내에는 여러 언론이
‘뒷광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새 추천보증심사지침이 9월1일 시행된다. 인터넷 콘텐츠의 뒷광고 논란에 따른 제도 개선이지만 방송 콘텐츠 클립 영상에도 적용돼 미디어 업계 전반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뒷광고’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때 돈을 받고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면서도 이를 고지하지 않는 콘텐츠를 말한다.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자 공정위가 후속 대책으로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보증심사지침 개정안 세부 내용과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공정위는 광고주와 콘텐츠 제작자의 ‘경제적
‘거리두기 3단계’ 현실 될까?코로나19 확산으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24일 대한감염학회 등 10개 단체가 “거리두기 2단계로는 현재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기 역부족”이라며 “당장 거리 두기 3단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같은 날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3단계 상황과 관련해 위험도, 필요성, 시기를 매일 검토하고 있다”며 “도입 시기를 놓치지 않게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과영상 챌린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유튜브에 ‘사과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에 대한 사과 영상이다.‘뒷광고’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때 돈을 받고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면서도 이를 고지하지 않는 콘텐츠를 말한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와 가수 강민경씨 등 방송인 출신 유튜버의 광고 논란이 발단이다. 8월4일 유튜버 애주가참PD가 문복희, 쯔양 등 수백만 구독자 채널의 기만적 광고를 폭로하면서 유튜브 뒷광고 논란으로 번졌다.‘뒷광고’ 비판 대상은 ‘기만적 리뷰 → 광고 고지를 하지 않은 콘텐츠 → 고지를 미
거리두기 2단계 변화는?코로나19 확산으로 19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본격 시행된다. 2단계 시행으로 사회 전반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9일 언론은 이 소식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며 무엇이 바뀌는지 정리해 전달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 교회 예배는 비대면만”(경향신문) “PC방- 노래방 영업 중지... 결혼식장엔 50명 이상 입장 못해”(동아일보) “결혼 장례식도 규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못 모인다”(중앙일보) “하객 50명 넘으면 실내결혼식 못 연다
‘뒷광고’ 논란을 계기로 디지털 미디어 업계가 자정에 나섰지만 여전히 광고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 미디어오늘이 주요 MCN업체 광고 제안서 및 단가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지 않은 유튜버들도 1000만원대 광고비를 받고 만든 콘텐츠에 광고 고지를 하지 않고 있었다. 키즈, 게임, 여행, 전자제품, 일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났다. 100만명대 구독자를 확보한 A유튜버는 삼성 모니터 리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직접 구입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자막, 음성 등으로 여러차
언론이 포털 하단의 ‘주요뉴스’ 기사 제목을 자극적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아 카카오가 대응에 나섰다.카카오는 최근 제휴 언론사 온라인 담당자들에게 공지를 보내고 18일부터 주요뉴스 기사 제목을 자동화한다고 밝혔다. ‘주요뉴스’는 포털에서 CP제휴(콘텐츠 제휴) 언론사 기사를 볼 때 하단에 뜨는 추천 기사 10개를 말한다. 주요뉴스를 클릭하면 포털에서 뉴스를 보지 않고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돼 트래픽을 노리기 위해 언론이 실제 기사보다 제목을 자극적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았다.카카오는 언론사에 보낸 공지글을 통해 “주요뉴스’에 노출되는 제
미래통합당이 단독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열고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질의를 추진한다.박성중 미래통합당 과방위 간사측은 17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통합당 소속 과방위원들의 전체회의 소집요구로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방송개입을 통한 권언유착 관련 질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정은 18일 오전 10시30분이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단정적인 표현과 달리 이날 질의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회의를 열기로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방통위 역시 여
대화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언론이 꼽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철 경축식 경축사의 포인트는 ‘대화’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강제징용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는 일본과 한국 공동의 노력이 양국 국민 간 우호와 미래 협력의 다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극일메시지를 강조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뉘앙스의 발언을 두고 언론은 다양한 해석을 했다. 한국일보는 “한층 높아진 양국 긴장을 일단 관리하는데 방점을 찍은 것”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대화를 제안한 것은 한일 갈등의 골이 더 이상
유튜브를 통해 참여를 끌어내고 이를 프로젝트에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13일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질의 형식으로 뷰티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채널 ‘킴닥스스튜디오’의 김다은 대표(킴닥스)가 참석해 구독자와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킴닥스는 50만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로 구독자와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앞서 MCN회사 ‘DIA TV’와 함께 로크넛 파운데이션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국민 파데 101’ 프로젝트를 진행해 구독자 101명과 함께 제품을 개발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녀석)은 ‘이례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지상파·종편·CJ ENM 채널이 아니지만 이에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 5년 이상 장수했고, 멤버도 바뀌지 않았다‘맛녀석’은 유튜브에서도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TV 예능 프로그램 개별 채널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사례는 지상파에서도 드물다. 유튜브 운영이 프로그램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맛있는 녀석들’의 콘텐츠 전략을 듣기 위해 ‘영식이형’ 이영식 PD와 이준호
넷플릭스와 통신사의 제휴가 이어지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토종 OTT 육성’ 프레임을 내세우며 반발하고 있다.한국방송협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와 넷플릭스의 제휴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음을 우려하며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각성과 정부 당국의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KT IPTV ‘올레’는 지난 3일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LG 유플러스가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국내 IPTV 1, 3위 사업자가 나란히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것이다.한국방송협회는 “K
ㅕ의정부고 졸업생들의 관짝소년단 ‘밈’에 인종차별적 요소를 지적한 방송인 샘 오취리가 비판에 직면했다.기발한 패러디로 매년 주목을 받는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식 시진. 이번에는 최근 인기를 끄는 가나의 장례 모습 영상을 패러디했다. 이들은 검은 색으로 얼굴을 칠했다.샘 오취리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며 “제발 하지 말라, 문화를 따라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해요?”라고 지적했다. 그랬던 샘 오취리가 7일 사과했다. 그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라며 ”의견
“이들을 믿고 지갑을 열었던 수많은 구독자들은 얼척이 없습니다. 이제는 이들의 꼼수를 못 본 척하지 않을 겁니다.”지난 8일 채널A ‘화나요 뉴스’의 한 대목이다. 유튜브 ‘뒷광고’가 논란이다. 유튜버들이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콘텐츠에 광고라는 사실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점이 드러나 비판이 거세다. 언론 역시 ‘뒷광고’ 문제를 다루며 비판에 가세하고 있다. 그러나 ‘뒷광고’ 문제에서 언론도 자유롭지 않다. 광고임을 밝히는 PPL뿐 아니라 기만적인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일부 언론의 ‘뒷광고’는 어
홈쇼핑에 대한 심의 제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9일 발표한 홈쇼핑 심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한 4기 방통심의위의 홈쇼핑 심의 제재는 372건으로 이명박 정부 1기 방통심의위의 홈쇼핑 제재 134건에 비해 급증했다. 4기 방통심의위 임기가 6개월 남은 점을 고려하면 심의 제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4기 방통심의위에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사업자는 우리홈쇼핑(롯데)으로 63건 제재를 받았다. 이어 CJENM(CJ오쇼핑) 52건, 홈앤쇼핑 47건, 현대홈쇼핑 46건, GS홈쇼핑 42건, NS홈쇼
네이버·카카오·네이트가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했다.이들 업체는 스포츠 뉴스 악플 문제의 개선 방안으로 스포츠 기사 댓글을 잠정 중단하거나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발단은 지난 1일 숨진 여자 프로배구 고유민 전 현대건설 선수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배구연맹(KOVO)은 포털에 스포츠 기사 댓글 기능 개선을 요청했다.네이버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뉴
스포츠 선수 악플 문제에 포털 네이버가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포털 다음은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이이다.네이버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스포츠뉴스 댓글 중단 소식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뉴스’에서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숨진 여자 프로배구 고유민 전 현대건설 선수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포털에 포털사이트
”민주주의 허울 독재 배격“ 윤석열 발언 파장윤석열 검찰총장의 신인검사 신고식 축사가 파장을 낳고 있다. 윤석열 총장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설명하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라며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집행돼야 한다. 특히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총장은 “검사가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설득”이라며 “수사대상자와 국민을 설득해 공감과 보편적 정당성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아침신문들은 윤 총장의 발언이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그룹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비대면 시대 K팝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들이 K팝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네이버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SM엔터테인먼트그룹 계열사에 1000억원대 투자 사실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플랫폼인 ‘Fanship’의 역량 강화와 차세대 영상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들에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