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간판 프로그램인 ‘돌발영상’ 불방 사태가 또 일어났다. 김승재 신임 YTN 보도제작국이 3일 해당 영상이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불방을 지시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전두환 군사 독재를 연상케 하는 최악의 언론 통제가 시작됐다”고 성명을 내고 노사 공정방송위원회 소집을 예고했다.YTN과 언론노조 YTN지부에 따르면 김 보도제작국장은 이날 오전 방영 예정이던 돌발영상 방영 취소를 지시해 방송이 이뤄지지 않았다. 방영 예정이던 돌발영상은 문 전 대통령이 “70 평생 지금처럼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는 발언과 “우리가 생각하
호반그룹이 스포츠서울 인수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스포츠서울 내부에선 추가적인 매각 진행 여부나 인원감축 규모 등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측은 “인원감축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스포츠서울의 대주주인 김상혁 서울STV 회장 측이 스포츠서울 매각을 추진하는 사실은 지난 2월부터 알려졌다. 송아무개 당시 스포츠서울 대표는 지난 2월 말 사직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6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대주주 측에서) 매각에 필요하니 인원을 줄여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어디에 매각되는지 정
선거운동 중 기자들을 피하려는 후보들이 나오고 있다. 언론 취재가 불편하다는 얘기다. 기자들과 후보들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여권 후보 중엔 신범철 후보(천안갑)가 있다. 신 후보는 국방부 차관 시절 채상병 사건 의혹이 터지면서 출국금지 상태이고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공수처 압수영장에 의하면 당시 국방차관이던 신범철 후보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수차례 장관의 지시를 전했다고 한다”며 진상 규명과 사퇴를 촉구했다.국회의원 선거 출마자가 출국금지 상태라는 것은 아킬레스건이 될 수밖에 없는데 지역 언론에
MBC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막말 논란을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악의적으로 노출했다는 여당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설득력 없는 비상식적이고 황당한 주장”이라는 MBC 측 반박이 나왔다.국민의힘은 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막말 논란 리포트를 소개하는 화면을 두고 “악의적인 화면배치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악의적인 선거방해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3일엔 “MBC 관계자(성명불상)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오늘 고발할 예정”이라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나베’ 발언을 두고, 여성 혐오의 바탕에서 나온 말이라며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 관련 별명을 지지자들에게 유도하며 응수했다. 그러자 한 지지자는 ‘찢재명’이라고 외쳤다. 한동훈 위원장은 3일 충주 성서 차없는거리 이종배 후보 지원 유세에서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한 말도 안 되는 쓰레기 같은 막말들을 보셨나? 그런데 다 드러나도 ‘미안 그냥 나는 국회의원 할게’라고 선거일까지 버티겠다고 한다”며 “그게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김준일처럼 박정희 대통령이 초등생과 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 ‘민원사주’ 의혹 보도 이후 특별감찰반을 꾸리는 등 제보자 색출에 나섰던 방심위가 최근 나온 언론보도들을 근거로 직원 비밀엄수 규칙 위반 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노조는 “직원들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에 따르면, 방심위 감사실은 지난 2일 공지를 사내에 올리며 “최근 언론보도에서 공식적인 절차에 의한 취재 및 사무처리과정 등을 따르지 않은 사무처 내부문서, 민원내용 등이 공개되는 사례가
YTN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바뀐 뒤 취임한 김백 사장이 과거 YTN 보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YTN 내부에선 “‘용산’을 향해 엎드린 것”이라는 강한 비판이 나왔다.YTN은 3일 오전 11시40분께 김백 신임 사장의 ‘대국민 사과’를 내보냈다. 김 사장은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에 따르면 이날 김 사장 사과영상은 2일 녹화됐고, 보도가 아닌 광고·캠페인을 트는 주조정실을 통해 송출됐다.김 사장은 YTN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가 2년 전 김활란 여사가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정 고위인사들에 성상납시켰다고 한 발언이 파문이다. 이화여대와 총동창회까지 법적 대응 방침과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결국 사과했지만 사과 당일까지 자신의 발언이 학문적 근거가 있다고 항변했다. 실제 그가 제시한 근거 논문을 보면 성상납을 시켰다는 증거기록이나 명백한 표현은 나오지 않는다.김준혁 후보는 학자시절인 지난 2022년 8월14일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 고 김활란 여사의 친일 행적을 강조하면서 돌연 “(김활란 여사가) 미군정 시기에
SBS가 근속한 지 만 5년이 된 사원급 직원에게 일정 기간의 휴식 기간을 제공하는 ‘주니어리프레시휴가’를 신설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지난 2일 발간한 노보를 통해 이번 단체협약 개정 내용을 밝혔다. 노사는 단협 개정을 위해 지난 1월15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의 실무교섭 및 30여 차례의 비공식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협상의 목표를 노동시간 단축, 차별 해소에 뒀다.새로 도입된 주니어리프레시제도는 근속한 지 만 5년이 된 사원급 직원에게 최소 10일에서 최대 20일간의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국민의힘이 MBC ’뉴스데스크‘ 보도 중 악의적인 화면 배치를 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MBC ’뉴스데스크‘는 2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 막말 논란을 보도하는 중 앵커 배경 화면으로 김준혁 후보 사진과 오른편으로 국민의힘, 이화여대 로고 사진을 배치했다.김 후보는 과거 유튜브 채널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의 친일 행적을 비파하면서 학생들을 성 성납시켰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MBC는 “역사학자 출신인 김 후보는 기록을 근거로 말했다고 반박하는데 국민의힘뿐 아니라 이화여대 측도 비판
다양한 장르의 변주를 시도하며 미래 먹거리를 탐색하던 언론사들이 익숙한 ‘시사 라디오’ 문법으로 회귀하고 있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수년간 구독자 10만을 넘지 못하던 경향신문 유튜브(경향티비)는 시사 유튜브 시작 후 3개월 만에 17만 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했다. 시사IN 역시 유사한 포맷으로 3개월 만에 15만 명이 늘었다. 이쯤 되면 하나의 답이 정해진 ‘방정식’처럼 느껴진다.현장을 뛰고 있는 기자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영상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시대가 온 것은 맞지만 꼭 이런 방식이어야 하냐는 의문이다. 유튜브 시장은 정책 경
홍종수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A&T지부장이 득표율 96.3%로 연임이 확정됐다. 제19대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SBS A&T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홍종수 지부장이 득표율 96.3%(313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재적인원 386명 중 325명(84.2%)이 투표에 참가했다. 방송제작본부 영상취재팀 소속인 홍종수 지부장은 2003년 SBS 뉴스텍에 입사했다. 2014년 SBS 뉴스텍과 아트텍이 통합돼 SBS A&T가 출범했다. 홍 지부장은 17대 SBS본부 상무집행위원 교육홍보국장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젊은층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 전 논설위원은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중앙일보를 퇴사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바 있다.김진 전 논설위원은 2일 총선을 주제로 한 MBC ‘100분 토론’ 패널로 출연했다. 김 전 논설위원 논란의 발언은 선거 변수를 꼽으면서 나왔다. 그는 “현재 총선 위기론에 빠진 여당이 뭔가를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60대 이상들이 아주 높은 투표율을, 예상외 높은 투표율”이라고 주장하면서 “젊은이들이 망친, 젊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경남 양산과 부산에 이어 2일에는 울산 유세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눈 떠보니 후진국이더라” 등 강한 어조로 현 정부를 평가했다. 총선판에 뛰어든 전직 대통령에 대해 3일 여러 매체에서 비판 메시지를 내고 있다.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 관련 논란을 보도한 MBC 기사를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민원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은 고민정
정부 주도로 최대 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바뀌며 민영화된 YTN이 김백 사장 선임 뒤 ‘전속력 물갈이’에 나섰다. 김 사장은 취임식 전부터 ‘옥상옥’ 본부장 체제를 신설한 뒤 보도국장을 전격 교체했다. 라디오 진행자 교체와 정치 유튜브 콘텐츠 삭제와 함께 ‘김건희 여사 보도’ 사과 방송을 예고했다. ‘MB 시절’ 공정방송 탄압을 주도했던 김백 전 총괄상무가 귀환한 뒤 나흘간의 일이다.김백 사장은 지난달 29일 선임 직후 보도본부장을 포함해 7개 본부를 신설하는 기구 개편을 발표했다. 신임 본부장 7명은 전원이 친정부 성향 노조 소속이다
윤석열 정부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가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딸 명의로 11억원을 대출 받은 것이 불법인지 밝히는데 전면에 나섰다. 총선 위기 국면에 터진 야당발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연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검사결과 불법성이 드러나면 선거판에 큰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2일 오후 양문석 후보의 딸에 11억원을 대출해준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검사 착수 계획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검사지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
KBS 사장 취임 직후 프로그램 폐지와 진행자 교체, 이어진 대국민 사과, 국장 임명동의제 거부, 노사 단체협약 무력화까지…. 모두 계획된 시나리오였다. 라는 제목의 대외비 문건에는 앞선 ‘과제’들과 함께 “언론노조 KBS본부 중심 노영방송 체제 단절”이 목표로 명시되어 있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22년 3월6일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 전위대를 세워서 갖은 못된 짓 다 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라고 주장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서 언론노조는 정권의 타깃이 되었고, 문건은 그 증
박민 KBS 사장에게 KBS 사장 취임 후 인사조치 등을 주문한 대외비 문건이 “완전 허위”라는 사측 반박에 대해 “물타기”라는 재반박이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2일 이춘호 KBS 전략기획실장의 긴급 기자간담회 직후 사측의 해명을 비판했다. KBS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괴문서에서 언급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등 주요 내용은 이미 박민 사장이 KBS 사장에 지원한 2023년 9월25일 KBS 이사회 사무국에 제출한 경영계획서에서 언급한 내용”이라며 “괴문서가 만약 존재하더라도 박 사장이 공개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베끼는
총선을 앞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달라졌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 ‘입틀막’ 관련 MBC 보도를 신속심의로 올려놓고 ‘문제없음’ 의결을 내렸다.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심의에선 진행자 하차를 이유로 제재 수위를 경감시키기도 했다. 타협 없이 정부 비판 보도에 잇따라 중징계를 내리던 흐름이 바뀐 것이다.방심위는 2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024년 1월18일, 2024년 1월19일) 방송에 3인 과반으로 ‘문제없음’ 의결했다. 2인(류희림·이정옥)이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제작진 의
언론 보도를 통해 이번주 심의가 예상됐던 ‘尹 대파 875원’ MBC 보도가 아직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 전 마지막 선방심의위 안건에서 빠진 것이라 사실상 총선 전 MBC 징계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선방심의위는 오는 4일 열리는 제13차 선방심의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논란을 다룬 MBC 방송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오는 4일 열리는 회의는 4월10일 총선 전 마지막 선방심의위 회의다. 제14차 회의는 총선 다음 날인 4월11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