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총리의 오염수를 오염 처리수라고 명칭 변경 검토를 하겠다고 한 데 대해 ‘창씨개명’이 떠오른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9월 1일 국회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데 창씨개명이 딱 떠오른다”며 “어쩌면 하는 일이 이렇게 똑같나? 창씨하고 개명하면 본질이 바뀌나? 창씨개명할 거면 기왕에 하는 거 처리수가 아니라 청정수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국민을 무시하거나 우롱하지 마시라”고 꼬집었다.이재명 대표는 또 “예산에 후쿠시마 관련 예산이 8,20
검찰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64)을 수사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일 오전 신 전 위원장 주거지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했다.다수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신 전 위원장에게 배임수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관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거액을 수수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신 전 위원장과 김씨 만남은 2021년 9월 있었고, 두 사람 대화 내용
실물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생산, 소비, 투자 3대 지표가 7월 일제히 하락했다. 1일 아침신문은 일제히 정부 전망과 달리 하반기 첫 달부터 경기 지표가 1월 이후 6개월 만의 ‘트리플 감소’를 기록하면서 ‘상저하고’ 가능성은 더 멀어졌다고 전망했다. 정부느느 현재도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7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은 전월보다 0.7% 줄었다. 산업 생산은 지난 4월(0.9%) 감소한 뒤 5월(0.7%)과 6월(0.0%) 증가 또는 보합을
육군사관학교가 끝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바깥으로 철거 이전하기로 결정해 파문이다.육사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만 옮기고 국방부에 있는 흉상 철거여부는 일단 결정하지 않았다. 또한 육사 교정 내에 있는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흉상도 육사 내 육군박물관이나 호국공원 등으로 빼내기로 했다. 육사가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그대로둬도 논란과 여론의 분노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아예 신속히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육군사관학교는 31일 오후 ‘육사 교내 독립투사 흉상 관련 입장’을 통해 “육군사관학교는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정부가 연합뉴스에 지급하는 국가기간통신사 지원금 내년 예산안을 220억 원대로 대폭 삭감 편성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가 연합뉴스 경영진에 구체적인 설명과 계획을 요구하는 공개질의를 던졌다.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는 31일 사내 게시판에 “정부구독료 ‘220억원’ 삭감…성기홍 사장이 직접 설명하라”라는 제목의 공개질의를 올렸다. 연합뉴스지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구독료가 대폭 삭감됐다는 소식은 더 쉬쉬할 비밀이 아니다. 희망퇴직, 구조조정, 비용 절감 등 섣부른 관측이 안팎에서 튀어나온다. 회사가 절체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여권 추천 위원들이 정민영 위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에 대해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겠다고 했다. 해촉된 정연주 전 위원장 후임으로 위촉된 류희림 위원도 “방통심의위가 피해자인데, 사실이 확인된다면 우리가 먼저 법적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위원장 황성욱 직무대행)는 31일 정민영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다. 개별 위원들과의 일정 협의 없이 통보된 회의로, 심의위원 총 8명 중 야권 추천 위
‘이진동 전 TV조선 사회부장이 윤석열 검사 지시에 따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보도했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한 언론인 출신 유튜버에게 선고된 3000만 원 배상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은 지난 18일 이진동 기자가 월간조선 출신 유튜버 우종창씨와 시사평론가 고성국씨, 한국경제신문 출신 정규재 전 펜앤드마이크 주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상고심에서 우씨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이 헌법에 반하거나 법령을 잘못 해석한 경우가 아니고, 기존 대법원 판례와 상반되지 않으면 사건 자체를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지난해부터 생성 AI가 뉴스 콘텐츠 학습 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 동아일보 사장)에 이어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의철 KBS 사장)도 지난 6월부터 공동 대응을 논의 중이다.31일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성명서에서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권리 존중 △TDM(Text and Data Mining) 면책 규정 도입 반대 △AI 학습 시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30일 SBS가 사내 공지를 통해 SBS 뉴스 등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방지 및 IP 보호를 위해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공개되는 모든 SBS 콘텐츠에 대해서는 화면 하단에 위와 같은 문구를 기재해 이용자들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SBS는 SBS 홈페이지와 포털 다음, 유튜브채널 등에 올라온 콘텐츠 하단에 해당 문구를 삽입해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있다.안재형 SBS법무팀 변호사는 31일 미디어오늘에 “신문협회에서도 A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내 수산업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가짜뉴스와 허위선동” 탓을 하고 나섰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괴담’ ‘선동’ 때문으로 칭하면서 비판적 언론 등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쏟아내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추석물가 대책을 논의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하여
20년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의 ‘2024년도 예산안’이 편성되면서 많은 언론이 정부의 ‘건전재정 전환’을 강조했다. 세입 급감으로 재정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악화했지만 정부 발표대로 ‘재정만능주의, 선거용 예산 배격’이 키워드였다. “기자들의 분석보다 기재부 보도자료에 기초한 스탠스”라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건전재정을 강조한 신문들은 ‘R&D 예산 축소’ 등 예산안 내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보다 2.8% 늘어난 656조 9000억 원을 내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 2005년 이후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보도한 KBS와 기자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호반건설이 소송을 취하하고 KBS 기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건설사가 언론소송을 취하하고 사과까지 한 건 이례적이다. KBS ‘뉴스9’은 지난해 3월 호반건설이 부당 지원으로 증여세 없이 김상열 전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 김대헌 사장에게 기업을 승계했다는,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다뤘다. 관련 의혹을 조사해온 공정거래위원회가 호반에 대한 제재 방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호반건설은 KBS와 정새배 기자를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민 물가의 하나인 버스비와 택시요금을 전혀 모르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아 논라이다.한 총리는 지난 30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이어 오르고 있는 각종 소비재 때문에 국민들 고통이 심각하다. 총리는 체감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여건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이어 이수진 의원이 ‘서울시 버스요금이 얼마냐’고 묻자 한 총리는 “지금 버스요금이 2천”원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서울시오. 1200원인데 1500원으로 올랐어요. 알고 계셔야 할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사퇴론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사퇴 목소리가 많다고 대통령직을 사퇴해야 하느냐며 사퇴론 자체가 당내 큰 목소리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이 같은 발언은 8월 31일 이재명 대표 취임 1년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도중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채널A 기자는 “대표님께서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셨는데 혹시 당 내부적으로 일부 의원님들이 주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퇴론에 대해서 일축하기 위한 카드 있으신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또 “일각에선 지금 시점에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7
OBS 경인TV(이하 OBS) 기자가 취재원 한 명을 인터뷰해놓고 두 사람을 인터뷰한 것처럼 뉴스를 내보낸 것으로 드러냈다. 해당 기사의 데스킹을 본 팀장은 본인이 거짓 편집을 지시했다고 인정했다.OBS는 지난 7일 단독 기사 에서 두 명의 몸캠피싱(채팅과정에서 피해자를 속여 알몸사진 등을 확보한 뒤 이를 가족이나 지인,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이나 더 심한 음란행위 등을 강요하는 범죄) 피해자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기사는 피해자 A씨와의 대면 인터뷰, B씨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헌정질서 파괴와 권력사유화, 국정농단, 민생포기, 독재적 언론탄압으로 나라가 무너진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 책임 이행을 위해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사퇴론을 일축하기 위해 단식 카드를 꺼낸 것 아니냐는 의심에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하라고 한다고 그만둬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사퇴론을 부정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데는
악성댓글을 줄이기 위한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의 조치에 대해 이용자들은 대체로 긍정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악성댓글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내린 인터넷·댓글 실명제를 찬성하는 비율은 62.4%에 달했다.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는 뉴스 댓글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카카오의 다음CIC는 지난 6월8일 댓글 서비스 ‘타임톡’을 시작했다. 기사 게재 후 24시간 동안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게 하고, 이후에는 작성 및 노출을 막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인공지능법(인공지능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이 이용자들의 권리 침해 등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법은 지난 2021년 7월1일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지난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해당 법 제안 이유로 인간이 인공지능(AI)를 개발하거나 제공,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윤리적 원칙과 나아가 인공지능이 지켜야 할 윤리적 원칙을 담았다고 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이완규 법제처장이 최민희 방통위원 임명 관련 질문에 결격 사유를 거론하며 “국회에서 추천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임명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국회가 방통위원 추천 권한을 갖고 있는데도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지난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최민희 방통위원을 저희가 지난 3월에 추천했는데 아직까지 임명을 안 하고 있다. 결격 사유가 있는지 법제처에서 유권해석을 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아직도 결론을 안 내주고 계신다”며 방통위 설치법을 PPT로 제시하며 “(방통위원은) 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KBS·MBC 사장을 교체하려는 윤석열 정권 행보를 재차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30일 KBS에 출연해 2008년 MB정권이 주도한 ‘정연주 KBS 사장 해임 사태’를 상기시키며 “이를 통해 보수 정권이 얻은 게 있느냐”고 반문했다.이날 오후 KBS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KBS·MBC 사장을 교체하려는 윤 정권 조처에 2008년 정연주 KBS 사장 강제 해임 사태를 회고했다.이 전 대표는 “2008년 당시 (이명박) 정권에서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