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 콘텐츠제휴(Content Partner, CP사) 언론사 기사만 검색되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앞서 다음도 콘텐츠제휴 언론사 기사만 검색되는 기능을 먼저 선보였다.지난달 29일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언론사’ ‘PC 메인 언론사’ 기사들만 따로 볼 수 있는 검색 옵션 기능을 도입했다. PC 메인 언론사는 뉴스스탠드 제휴사를 말한다. 지난 5월24일 다음뉴스도 ‘다음뉴스 보기’ 옵션 기능을 도입했다.네이버는 지난 4일 “뉴스 검색에서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검색 옵션’ 기능이 있다. 사
연합뉴스 정부 예산이 수백억 원 삭감되자 “윤석열 정권의 언론 통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에 정부 구독료 명목으로 매년 300억 원 대 예산을 편성해왔다. 하지만 내년 예산은 50억 원이다. 이미 올해 예산도 278억 원으로 전년 대비(328억원) 50억 원가량 줄어들었던 상황에서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역대 최대 삭감 폭을 나타낸 것. 정부구독료 수입은 연합뉴스 매출액의 16~17%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5일 성명에서 “사업자 간 계약이라면 몰라도 정부-뉴스통신사 계약에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교정 밖 이전 결정에 이어 홍범도함 명칭 변경 논란까지 나오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패륜 행위” “홍범도 선거로 가면 국민의힘 망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오전 KBS 라디오 에서 “(윤 대통령이) 홍범도 건은 독립군을 우리의 역사에서 지워야 할 (것으로 보고) 현재로서는 ‘일본이 우리 편이다’. ‘우리 편이 불편해하는 것은 삭제해야 한다, 지워야 한다’는 이런 느낌이 많이 든다”며 “이럴 때가 아니고, 이러시면 안 된다. 이거는 아주 패륜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는 마지막 방법이라면서 말이다. 여권에서는 보여주기 식 단식이다, 검찰 소환을 앞둔 방탄 단식이라는 조롱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런 모욕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재명 대표의 진심을 의심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 대선 후보이자 현 당대표로서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인정은 큰 울림을 준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단식은 민주당 정치의 난맥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점이다.
미국에서 한 작은 지역신문이 주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자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유력 매체가 공개서한을 보내고 비판 칼럼을 쓰는 등 미 언론계 전체가 대대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수정헌법 1조에 ‘언론의 자유’가 명시될 정도로 언론을 향한 공권력 행사에 민감한 미국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도 지난 5월 경찰이 MBC 압수수색을 시도한 바 있지만 미국처럼 언론계 전체가 ‘언론 자유’를 주장하며 당국을 비판하진 않았다.현지보도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 매리언카운티 지역경찰은 발행 부수 4000부 정도의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로 일본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하자 정부·여당이 일제히 ‘색깔론’ 공격에 나섰다. 정부는 조총련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라며 윤 의원을 향해 ‘반국가행위’라고 했고 여당은 윤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한겨레는 ‘지지율을 위한 철 지난 색깔론’이라고 했고 조선일보는 윤 의원과 더불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비판 기사를 1면에 같이 실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
대통령실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결정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실이 나서라고 촉구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나서는 것이 문제”라고 밝혀 논란이다.민주당은 또 전 정부 탓, 남 탓이 이쯤되면 중병이라고 반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오후 백브리핑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는 역사를 왜곡하고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리하라고 요구한 데 대한 입장이 뭐냐’는 기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제는 대
2015년 연말 김수영의 라는 시가 대학가에 연달아 게시됐다. “‘김일성 만세’/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인정하는 데 있는데/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이라는 내용의 시를 대학가에 대자보에 게시한 것은 경희대학교 한 학생이었다. 그는 김일성 만세라는 시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라는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 그런데 학교 당국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대자보를 수거했다. 1960년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기재를 풍자했던 시의 내용이 2015년 현실로 재현된 셈이다. 김일성 만세 대자보
정부의 국책연구기관이 지난해 그동안 비공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략 연구 보고서에 오염수 방류가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우려한 것으로 드러났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공개한 보고서 ‘원전 오염수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A Basic Study on the Response Stratery of Contaminated Water in Fukushima Nuclea Power Plant)를 보면, 이 같은 국책기관의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
2021년 9월2일 ‘고발사주’ 의혹을 단독 보도했던 뉴스버스는 이 사건을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과 검찰권 사유화”로 규정하고 있다. 이 사건 핵심은 총선 기간이던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수정관실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는 곳이며, 뉴스버스가 공개했던 고발장 속 피고발인은 유시민, 최강욱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뉴스타파 기자, MBC 기자 6명이었다. 20
방송의날 60주년인 3일 KBS가 자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OTT앱 ‘KBS+’(KBS플러스)를 공개했다. KBS 실시간 방송과 드라마·예능·시사교양 등 5만여 건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재난안전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KBS는 4일 국내 방송사에서 유일하게 무료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OTT앱으로 KBS+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기존 모바일앱인 ‘my K’(마이K)를 리브랜딩하고 쾌적한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앱으로 새롭게 개발했다는 것이다. KBS 1·2TV 및 KBSN의 5개 채널(드라마·조이·스토리·키즈·라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한 이유로 방통위 회계검사뿐 아니라 심의 내역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결과라고 밝혀 파상이 예상된다.이동관 방통위원장은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통위는 회계검사만 통보한 것이고, 해촉의 주된 사유는 부실심의 편파심의를 했다는 것인데 시민단체에서 고발했다. 70% 이상 제대로 심의 안했다는 내용”이라며 “그것이 오히려 더 중대사유로 반영이 됐고 입증이 될 수밖에 없고. 총체적으로 감안해 해촉한 것이다. 업무추진비, 근태만 갖고 한 것이 아니다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만배 씨 인터뷰가 대선 3일 전에 뉴스타파에 실린 것을 두고 ‘더 크고 정교한 시나리오 창작자가 있다고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장제원 위원장은 4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에게 “김만배 기획,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실행한 이 대국민 사기극 이거 한번 보시라”며 PPT를 띄우고 “저는 이것이 그냥 이렇게 인터뷰 하나 조작하고 사기를 한 거 아니지 않나. 일지를 보시라. 이게 9월 15일 인터뷰를 한다. 그런데 이재명 전 후보께서는 10월 18
전국언론노동조합이 4일 이란 제목의 입장을 내고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은 15년 전 언론노조 위원장 임기(2003년 11월~2007년 2월)를 마친 이후로, 언론노조의 의사결정과 사업 등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으며, 행사할 수도 없었다”며 “이번 사건과 언론노조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시절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과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언론노조는 “조선일보 등 일부 보수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 (김만배씨 인터뷰) 뉴스타파 보도가 대선 3일 전에 나왔다. 검찰 수사 중이라 밝혀지겠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가짜뉴스를 고의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행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폐간을 고민해야 한다.이동관 방통위원장 : 그것이 바로 제가 말씀드린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최종 단계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 없애버려야 한다. 패가망신시켜야 한다.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는 오전 10시10분부터 회의를 열고 각 부처 예산안을 두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과방위
“부수 부풀리기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도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고발이 이뤄진 후 2년 5개월간 무엇을 수사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8월29일자 성명) “국내 유일 유료부수 인증기관이었던 ABC협회 간부의 공익제보를 통해 드러난 ‘신문 부수조작 사건’이 결국 면죄부만 준 부실 수사로 끝났다.” (민주언론시민연합 1일자 논평) 조선일보와 ABC협회 부수 조작 의혹은 어떻게 ‘무혐의’로 결론 났을까. 지난달 9일 서울경찰청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사기·업무방해 및 국가 보조금법 위반 혐의 고
“그 어떤 언론사 기자도 이런 식으로 취재 활동을 하지 않는다”(채널A 측 변호인)“검언유착 사건은 제보자X의 기획이며, 이동재 전 기자는 일부 과오에 의해 응한 것이다”(이전 기자 변호인)채널A 측은 이동재 전 기자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이 전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 정도가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면서 그를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이 전 기자 측은 ‘검언유착’이라고 불리는 의혹은 제보자X가 기획한 것일 뿐, 자신은 적극적으로 취재에 나선 잘못 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서울고등법원은 내달 이 전 기자 복직 여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한덕수 총리처럼 홍범도함의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군 전반으로 이념 논쟁이 확산하는 모양새다.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기동민 의원은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국방부가 안보의 요체요 국가 방위의 중심인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동네북으로 전락한 것 같아서 많이 좀 안타깝다”고 운을 떼고 “혹시 홍범도 잠수함 개명 논란에 대해서 어떤 판단들을 하고 계시나? 총리께서는 바꿔야 한다. 이런 말씀을 주시던데 국방부 최종 입장은 뭔가?”라고 물었다.이종섭 장관은 “총리님께서도 개인 입장이라는 전제하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광고에 10억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집행된 것을 두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클릭 1회당 886원 조회수 1회당 31원의 국민세금이 녹아내렸다고 비판했다.고속열차인 KTX와 STR 차량 내에 홍보책자까지 비치된 점과 관련해 왜 우리 혈세로 일본 오염수 방류 정당화를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장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본관 앞 이재명 대표 야외 단식 천막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후쿠시마 오염수 옹호하기 위해 약 10억원 문체부 예산이 들어갔다”며 “클릭을 기준으로 1회당 886원, 조회수 기준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께 묻겠다. 최근에 뜨거운 이슈인 뉴스타파 관련 김만배씨 인터뷰 기사다. 검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이게 보면 대선 3일 전에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네이버 등 포털에서 그게 실리고 그다음에 김의철 사장의 KBS, 박성제 사장의 MBC 등 노영화된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해서 일부 편향적이라고 비판받는 매체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합니다. 그런데 이게 한편으로 보면 속보 경쟁을 해야 하는 언론사의 숙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언론으로서는 절대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