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분 매각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18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심사 준비에 관한 사항’을 안건으로 다루던 중 비공개로 전환됐다.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사업자 또는 중계유선방송사업자의 주식 또는 지분의 취득 등을 통해 해당 사업자의 최다액출자자가 되고자 하는 자와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자 하는 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또는 방통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이날 이동관 위원장은 “YTN 최대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건은 큰 국민적 관심사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눈물의 기자회견을 두고 ‘눈물의 고별 기자회견’ ‘눈물의 분당 예고쇼’라며 국민의힘 분열 사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분당 사태, 초읽기에 들어갔나?’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분열 사태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며 “12월쯤 당을 떠날지 남을지 선택하겠다. 신당을 한다는 거 이거는 열려있는 선택지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유승민 전 의원이 밝혔다”고 전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또 “이준석 전 대표의 눈물의 기자회견도
신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보궐이사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가 임명됐다.7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를 EBS 보궐이사에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4년 9월14일까지다.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는 1992년 MBC에 입사했다. 이후 박근혜 정권 때인 2013년부터 MBC 아나운서국장 자리를 맡게 됐다.신 전 아나운서는 국장일 당시 2018년 사내 블랙리스트에 기반해 아나운서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가했다는 이유 등으로 정직 6개월 징계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기화 EBS 감사의 부당노동행위 등 벌금형 확정이 결격사유가 아니라고 주장해 “동문서답”한다는 비판을 받았다.앞서 지난달 방통위는 MBC 보도국장 시절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최기화 전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사를 EBS 감사로 임명했다.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2일 대법원이 최 감사 혐의를 인정해 벌금형 300만 원을 확정했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EBS 국정감사에서는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압박해 유죄가 확정된 인사가 EBS 감사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도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수언론들도 연일 비판과 경고등을 켜고 있지만 국민들의 인내심이 데드라인에 와 있다는 사실을 윤 대통령 본인만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며 “국민들은 독단과 독선을 멈추라 소리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답은 반성과 성찰이 아니라 상대의 자유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많은 정부광고를 받은 방송사는 KBS, 신문사는 동아일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KBS가 지난해 5월11일부터 9월까지 수주한 정부광고(광고집행일 기준)는 총 513억 원, 동아일보 수주액은 139억 원에 달한다. 또 새 정부가 들어선 후 TV조선과 조선일보의 정부광고 수주액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TV조선의 경우 5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미디어오늘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정부광고 내역을 확보해 윤석열 정부의 정부광고 흐름을 살펴봤다. 아래 통계는 모두 광고 집행일(광고 시작일) 기준이며, 언론재단과 소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구체적인 쇄신안을 발표하지 못하자 18일 주요 아침신문에선 비판이 이어졌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완패로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내년 총선 공천을 총괄하는 신임 사무총장에 대구·경북 출신 친윤석열계 의원을 임명하면서 ‘쇄신 의지가 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신문에선 여당이 민심의 쇄신 요구를 어물쩍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국민의힘이 비영남권 인사를 구하지 못해 혁신기구 출범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힘 111명 현역 의원 중 비영남권 의원이 33명에 불과해
최근 경제전문가와 유명인을 사칭한 소셜미디어 광고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광고에 속여 리딩방에 가입한 사람들이 속출해 ‘사기’에 노출되고 있다. 이 광고는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클릭하면 어떻게 되는지, 페이스북과 카카오의 입장과 법적 문제 등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구성했다.- 어떤 광고가 문제인가.페이스북 등에서 경제전문가나 유명인이 등장해 ‘주식투자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하는 광고는 대부분 사칭 광고로 볼 수 있다. 주식무료로 책을 배포하겠다는 방식을 제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광고에도 무엇을
지난해 11월 로그인월을 적용한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 웹 사이트를 출시했던 SBS가 1년여 만에 ‘스프’ 앱을 선보였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SBS는 6만여 명의 로그인 독자를 모아 ‘스프’ 앱을 출시했다.스프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구독자별로 맞춤형 콘텐츠 화면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SBS는 “스프가 국내 지식플랫폼 최초로 독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프 앱을 열면 자신의 연령대와 성별에서 많이 본 스프 콘텐츠가 우선 노출되며 연령별, 성별로 각기 다른 첫 화면을 보게 된다. 구독자들은 또 스프의 프리미엄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옹벽아파트 개발비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대북송금 사건을 두고 한건 한건이 모두 구속사안이라고 밝혔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구속권까지 마음대로 행사하는 검찰 만능주의로 사법권을 유린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관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 수도권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장청구를 국회로 보낼 때 수원지검 대북송금 사건을 가져와서 구속영장이 기각되니 다시 수원지검에 돌려보냈다”, “역대급 꼼
정권현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본부장의 국정감사 불출석으로 국회 문체위에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언론재단 노동조합이 “본부장은 재단에서도 떠나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정 본부장이 국회뿐 아니라 재단 직원들에게도 신임을 잃은 형국이다.언론재단 노동조합은 17일 성명을 내고 정권현 본부장의 국정감사 불출석 사태를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7일 국정감사에 정 본부장을 기관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정 본부장은 일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기관장 승인도 받지 않은 출장이었다. 출장의 주요 목적은 도쿄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EBS 국정감사에서 “미화(청소)노동자 해고사태는 EBS가 쌓아온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와 가치를 무너뜨린 사례”라는 비판이 나왔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EBS가 올해 5월 EBS 사옥이 생겼을 때부터 일해온 미화노동자 3명을 해고했다”며 “경영적자를 떠나 EBS가 적자를 핑계로 노조 탄압을 벌인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밝혔다.박찬대 의원은 “이번에 해고된 세 분 이력을 보면 EBS미화노조(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EBS분회) 소속 분회장, 부분회장, 사무장 등 핵심 집행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17일 법사위 서울고등검찰청 오전 국정감사에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관련 위장전입, 세금 체납, 선후배 검사들 처남 운영 골프장 예약 및 비용 할인 등의 의혹을 제기하자, 이정섭 차장 검사는 여러 언론에 위장전입은 인정하고 나머지 의혹은 전부 부인했다.그러자 김의겸 의원은 오후 두 번째 질의에서 이 차장검사가 부인한 내용을 반박하며, 골프 관련 검사들 실명 공개도 압박했다.김의겸 의원은 “이정섭 차장이 언론 보도 나온 걸 보니까 위장전입을 제외하고는 다 부인을 했다. 전면 부인을 했는데 검찰 고위직이 이렇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본인이 추천한 이동욱 KBS 이사의 역사인식 논란에 대해 “이동욱 이사의 종전 역사 인식은 현재는 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동욱 이사의 탐사보도, 언론 전문성, 역사·문화에 대한 경험을 통해 추천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상인 부위원장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역사 왜곡하기를 밥먹듯 하는 사람을 공영방송 이사로 추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달라진 역사인식은 “여러 신문 보도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의 유례없는 무더기 중징계 제재가 이어지자 ‘최악의 자의적·편파 심의’라는 시민사회 비판이 나왔다.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12일 뉴스타파 인터뷰 인용보도를 긴급심의 안건으로 상정한 뒤, 여권 위원들 만장일치로 무더기 중징계 제재를 의결하고 있다. 관련해 지난해 3월7일~8일 방송된 MBC 와 , KBS , YTN , JTBC 에는 최고 수위 제재인 과징금 부과를 확정했다. 뉴스타
윤석열 정부의 가짜뉴스 근절 방침에 따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설립 운영중인 가짜뉴스 피해상담신고센터를 두고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언론진흥재단 본부장이 ‘가짜뉴스’의 정의를 ‘기자가 사실관계의 오류를 알면서도 쓴 기사’라고 하자 “그렇다면 기자 머릿속까지 들어가봐야 알겠네”라는 반론이 나왔다. 또한 위원들은 정부기관이 언론의 가짜뉴스를 정의하고 판정하고 팩트체크하는 것 자체가 언론통제라고 비판했다.남정호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은 17일 오후 속개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언론진흥재단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최근 사장 후보 선임절차 관련 규칙 위반 논란을 부른 서기석 KBS 이사장을 해임하라는 요구가 나왔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정감사에서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에게 “(KBS 이사회가) 의결한 규칙과 합의사항에 따르면 10월4일 KBS 사장 최종 후보자가 선정되었어야 한다. 3차 투표까지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재공모하기로 했다”며 “사장 선임 과정에서 이사들 투표권을 침해하고 합의된 규칙을 위반한 서기석 이사장이 해임당하는 게 마땅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
6월27일 국민권익위원장에서 물러난 전현희 전 위원장이 자신의 퇴임 이후 공영방송 이사들을 상대로 한 권익위의 잇따른 조사 등을 언급하며 “권익위가 조사 권한을 남용해 윤석열 정권의 또 다른 행동대장을 자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남영진 KBS 이사장의 법인카드를 들여다봤고, 최근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석환 이사의 법인카드를 들여다보고 있다. 세명 모두 야권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20일 방문진 권태선 이사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2022년 9월 김은혜 홍보수석 브리핑은 대통령실의 VIP 리스크 대응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 장면이자, 훗날 ‘MBC 탄압’을 예고한 상징적 순간이었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는 MBC 첫 보도는 ‘가짜뉴스’가 되었고, 정부 여당은 ‘날려버리겠다’는 기세로 MBC를 몰아붙였다. 그렇게 초유의 ‘MBC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사건이 이어졌고, 이윽고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마저 멈췄다. 박성제 전 MBC사장이 자신의 퇴임 후
“출입처 사안 관련해 선배에게 메신저로 길게 보고했는데, ‘ㅇㅋ’ ‘ㅇㅇ’도 아니고 ‘ㅇ’ 한 글자로 답이 왔다. ‘뭐지? 내가 마음에 안 드나’하는 생각부터 들더라.” (5~10년차 A조합원)“(선배가) ‘연합 기사 한번 봐’ 하면 될 걸 ‘연합’ 두 글자만 보내더라. 처음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했다.” (10~15년차 B조합원) 지난 12일자 조선일보 노동조합이 발행한 조선노보에 실린 노조 조합원들의 증언이다. 기사 관련해 메신저로 소통할 때 서술어를 제대로 쓰지 않고 한 단어로만 지시해 후배기자들이 상처를 받거나 불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