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반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봉장을 자처하며 거침없이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강조했다.

12일 조국 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22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 뒤 백브리핑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나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부족함이 있고 흠결이 있지만, 저라도 나서서 저희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빨리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섰다”고 답했다. 백브리핑에선 대법 판결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이후 대처 문제나 조국혁신당 지역구 대응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다음은 조국 대표와 기자들의 일문일답이다.

기자) 지지율의 지지율이 오르는 원인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조국 대표) 지지율 상승의 원인이요? 첫째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 2년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 무능함, 무책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울분이 쌓여 있었는데 그 마음을 조국 혁신당이 받아 안고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그 실정과 비리를 맨 앞장서서 주장하고 폭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비례대표 출마를 하겠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나 이유가 있으신지?

조국 대표) 비례대표 출마라는 게 뭐 특별한 게 아니라 정치에 참여한 얘기와 같으니까요. 제가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창당을 선언하게 된 이유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뭐냐. 제가 정치나 창당이 제 개인의 명예 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에 첫째는 민주공화국의 가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고, 둘째 민생 경제는 파탄의 지경이고 외교 안보는 이미 방향을 잃은 상태라고 보입니다. 이 상태에서 제가 부족함이 있고 흠결이 있지만 저라도 나서서 또 저희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빨리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섰습니다.

기자) 대표님께서는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거기에서도 유사한 판결이거나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그 이후에 대처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조국 대표) 대법원 판결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대법원 판결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모르나, 그 순간까지 저는 지구가 망해도 내일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일할 것이고요. 4월 총선에 임할 것이고 그 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대법원 판결이 저에게 나쁜 쪽으로 나오는 경우를 상정하자면 그 경우에도 저희 당이, 저희 국민 여러분이 저를 대신해서 또 저의 뜻과 마음을 받아서 윤석열 정권과 싸울 것이라고 봅니다.

기자) 현역 의원 추가 합류 관련해 민주당 내에 접촉하고 있는 의원들 규모는 어느 정도 됩니까?

조국 대표) 접촉해 오신 분이 있습니다마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역구 출마 검토는 어느 정도로 지금 고민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조국 대표)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 여러 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조국혁신당은 현시점 4월 총선에서는 비례에 집중하고 있고요. 물론 그 선거 문제에 대해서 제가 당 대표지만 그 문제는 저희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기획단이 있습니다. 거기서 공식적 논의를 통해서 공식 결정을 할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비례에 집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자) 곧 선거인단 대표로 비례 순번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혹시 대표님 본인께서 좀 후순위로 가신다거나 이러실 계획은?

조국 대표) 그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선거 관련해서는 일체 답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제가 페이스북에 입장을 밝힌바, 제가 어떤 얘기를 하든 간에 비례대표 후보 관리위원회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일체 답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정도 답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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