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 수사촉구를 위한 천만서울시민 서명운동(민주당 서울시당 주관)에 돌입했다. ⓒ이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 수사촉구를 위한 천만서울시민 서명운동(민주당 서울시당 주관)에 돌입했다. ⓒ이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 수사촉구를 위한 천만서울시민 서명운동(민주당 서울시당 주관)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2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천만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가조작 의혹에 더해 명품백 의혹이 불거지고 외신에서도 주목하는 뉴스로 떠오르면서 정권 게이트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발대식에서 “외신에선 스캔들이니 게이트라는 말이 횡행하고 있다. 스캔들이 낮은 수준의 개인 비리 차원이라고 하면 게이트는 정권의 명운을 건 사건이다. 개인 비리로 끝날 문제를 정권 차원의 게이트 문제로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중대한 범죄는 화폐위조와 주가조작이 있다. 미국사회는 엄하게 다룬다. 장기징역형, 종신형까지 내리는 중대 범죄다. 두 범죄의 공통점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중요한 그 사회 신뢰를 무너뜨렸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하듯이 모든 아내도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대통령 부인이라고 하여 그 죄를 피해갈 길이 없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디올백이 보관돼 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말에 대해 “대통령 기록물법상 대통령 직무 관련 선물을 대통령 기록실에 넘길 수 있다. (그런데) 김 여사는 대통령이 아니다. 동영상 증거물도 있다”며 “만약 이재명 대표 김혜경 여사의 디올백 현장 동영상이 있다면 윤석열 정부 검찰이 수사를 했겠느냐 안했겠느냐. 공정과 상식이 어디로 갔나”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누구라도 죄를 지었으면 누구라도 수사 받고 압수수색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해야 하는데 김건희 여사는 예외여야 하느냐”라며 “국내 언론은 조용해도 세계 유수 각 외신들이 김건희 스캔들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외국 정상으로부터 받은 선물도 아니고 디올백은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즉시 반환해야 함이 마땅하다. 창고에 가 있다고 했는데 반환용 목록이 있느냐라고 자료를 요구했는데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아크로비스타에서 받았다고 하니 여기부터 압수수색해야한다. 용산 들어갔다 하니 용산도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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