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예비역-안보 단체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 육사 공산주의자 흉상 존치 규탄대회’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김영교 제대군인자유노동조합 공동대표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독립기념관도 (이전이) 절대 안 된다”며 “왜냐면 홍범도는 파묘해서 북한으로 보내야 돼. 북한으로 보내려고 하고. 김정은이한테 우리는 보내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발언은 백브리핑 과정에서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신원식 의원에게 식민지 당시 일제 침략에 맞서 국가를 지키는 것도 육사의 역할이 아니냐 등을 물으면서 신 의원과 흉상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지다 나왔다.

조현호 기자 : 순수하게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이었던 거 아닙니까?
신원식 의원 : 그래서 독립기념관에 모시겠다는 거 아닙니까? 
김일권 국가원로회의 사무총장 : 아니요. 아니요. 독립기념관에도 안 돼요. 우리나라는. 실수하는 거예요.
김영교 제대군인자유노동조합 공동대표 : 독립기념관도 안 돼. 우리가 독립기념관도 절대 안 된다고. 왜냐면 홍범도는 파묘해서 북한으로 보내야 돼. 북한으로 보내려고 하고. 김정은이한테 우리는 보내려고 하는 거다.
김일권 국가원로회의 사무총장 : 대한민국 헌법이 그거는 절대로 용납 못 해요. 공산주의 용납을 못 해요.
신원식 : 이렇게 논란이 있는데...
김영교 제대군인자유노동조합 공동대표 : 우리는 독립기념관도 절대 안 돼. 왜냐면 홍범도는 북한으로 보내야 돼. 파묘해서.

영상엔 조현호 기자와 신원식 의원, 김일권 국가원로회의 사무총장, 김영교 제대군인자유노동조합 공동대표 질의응답 주요 장면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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