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해군작전사령부에 방문한 모습. 사진=대통령실
▲ 7월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해군작전사령부에 방문한 모습. 사진=대통령실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김건희 여사가 대내외 행보를 최소화하고, 최근 불거진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를 받아 17~19일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35명 대상으로 진행한 제95차 선거 및 현안 정기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다.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명품 쇼핑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논란을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61.6%는 ‘해명 및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크게 문제 안 된다’는 응답자는 34.4%, ‘잘 모른다’는 응답자는 4.0%였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김 여사의 향후 활동에도 부정적 여론이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감안할 때 앞으로 김 여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68.5%가 ‘가급적 대내외 활동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적극적 대내외 활동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7.6%, ‘잘 모른다’는 4.0%로 나타났다.

김 여사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전 연령층, 전 지역에서 대내외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40대는 대내외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79.4%로 가장 높고, 가장 응답률이 낮은 60대 이상의 경우도 61.2%가 이 같이 답했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일정에 없던 우크라이나 방문을 한 것에 대해선 응답자 57.1%가 ‘집중호우 빠른 대처 위해 한국으로 향했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7.8%는 ‘한국의 평화 의지 알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5.1%는 ‘잘 모른다’고 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부정 62.4%, 긍정 35.7%, 잘 모름 1.8%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2.3%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4%p 낮아졌다.

▲ 우크라이나 부차(Bucha) 지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 우크라이나 부차(Bucha) 지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뉴스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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