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대기업의 MBC 광고 중단 압박성 발언이 나오자 정진석 비대위원장 백브리핑에서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인지를 물었지만 정진석 위원장은 관련 발언을 정확하게 못들었다며 즉답을 피했다. 

재차 조현호 기자가 질문 내용을 설명했지만 정진석 위원장은 다른 질문으로 넘어갔다. 조현호 기자는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나자 마자 자리를 뜨려는 정진석 위원장에게 재차 “언론인 출신이신데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보도를 문제 삼아서 보복하는 거는…”이라고 물었지만 정진석 위원장은 거침없이 떠났다.

결국 조 기자가 비대위원장실로 가는 정진석 위원장 뒤를 따라가며 질문을 했지만, 정진석 위원장은 답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비대위원장실 앞 화장실로 들어가 버린 정 위원장을 기다리던 조 기자는 잠시 후 화장실에서 나오는 정 위원장에게 다가가 다시 묻고 당직자들은 이를 막는데…

영상엔 정진석 위원장 백브리핑 도중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MBC 광고 관련 질문을 던지자 즉답을 회피하는 정 위원장과 결국 끝까지 따라가 질문하는 주요 장면과 백브리핑 전체 과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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