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우그룹에 대한 투쟁방향을 두고 내부 갈등을 빚었던 부산매일이 전 사원이 참여하는 노사공동의 비상대책기구를 발족시키는 한편 김윤수 사장도 전면적인 지원을 약속해 내부활력을 되찾고 있다.

노조를 중심으로 한 ‘부산매일신문 회사살리기 범사원대책위원회’와 간부들로 구성돼 범대위와 갈등을 빚어왔던 ‘부산매일신문 회사정상화대책위’는 지난 23일 노사 동수의 ‘부산매일신문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봉무 사회부장, 유종철 문화부차장)로 통합됐다.

또한 사표를 제출하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김윤수 사장도 지난 26일 비대위 관계자들을 만나 “회
사 살리기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겠다”며 비대위의 투쟁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지난 26일 부산에 내려온 대우그룹의 부산매일 담당자인 김우일 (주)대우 자금담당이사는 비상대책위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우그룹은 부산매일에 대해 지원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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