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의 속살을 드러낸 만화가 최근 기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기업계의 뒷이야기를 다뤄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은 일본 만화 ‘시마과장’의 작가 히로게네 켄지 작품인 ‘라스트 뉴스’가 그것. 지난해 6월부터 정식 한국어판으로 출시, 현재 8권까지 나온 ‘라스트뉴스’는 일본 언론계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권언유착, 언론사 내부의 권력투쟁, 언론인 비리
얼굴도 알지 못하는 한 소녀의 죽음이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8일 반조선일보 운동을 펼치던 네티즌들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뇌종양 치료를 위해 지난해 10월말 미국으로 건너갔던 김윤(17·ID:보리수)양이 수술직후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김양은 네티즌들이 말지와 인물과 사상을 상대로 한 조선일보 이한우 기자의 명예훼손 승소 사건과 관련, 모금운동을 벌
문화관광부가 인천방송의 광역화를 허용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다. 인천방송의 광역화 허가는 방송정책권을 방송위원회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통합방송법안이 통과된 마당에 당연히 새로 구성될 통합방송위원회가 담당해야 할 사항이다. 그런데도 문화관광부는 논란의 소지가 큰 문제를 공청회 한차례 거치지 않고 서둘러 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방송계에서는 문화관광부
방송사 주요 뉴스가 확 바뀌었다. KBS와 MBC는 지난 연말 각각 뉴스의 심층화, 전문화, 국제화란 모토를 내걸고 뉴스의 내용과 형식을 바꿨다. 특히 형식면에서 두드러진 변화를 주었다. 방송에 출연하는 기자들을 ‘고참화’해 각 부서의 부장이나 차장급 기자들을 많이 등장시켜 뉴스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특히 KBS는 경제, 사회, 과학, 정치 부장등 부장급
80년 문공부 공보국장으로 있으면서 신군부가 단행했던 언론인 강제해직 사태에 개입했던 이수정 전 문공부 장관(60세)의 마지막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12일 MBC 다큐멘터리 편이 돼 버렸다. 최근 선거방송심의위원으로 위촉됐던 이 전 장관은 지난 5일 지병인 당뇨병이 악화돼 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 출연분 5분외에 제작팀에게 2시간여에 걸쳐 증언한 내
검찰이 경찰관들의 훈련중 음주사실을 보도했던 기자에게 취재과정을 문제삼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내리자 해당 기자가 헌법소원 방침 등을 밝히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주지검은 지난해 12월 28일 전주북부경찰서의 을지훈련 상황실에 들어가 경찰관들의 음주행위를 목격하고 ‘을지훈련중 술판 벌였다’는 내용을 지난 8월 보도한 전주 MBC 정진오
방송법 시행령 성안 작업이 거꾸로 가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방송법 시행령 성안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방송 노조 등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여당이 방송법 시행령을 새로 구성될 통합방송위원회에서 제정토록 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져버렸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12월 24일 방송위원회,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등에 시행령 성안 작업에 실
인천방송노조(위원장 강영규)는 지난해 12월 29일 인천방송 이수영 회장과 이주혁 사장을 임금체불 혐의로 경인지방 노동청에 고발했다. 노조는 현재까지 체불 임금규모는 상여금 700%와 시간외 수당 50%, 연월차 수당 전액 등 34억여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지난 연말부터 경남지역에서 계도지 폐지운동이 지역의 한 신문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화제다. 경남도민일보는 지난해 11월 27일자 는 기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등의 기사를 잇따라 게재했다. 이 과정에서 마산 진해 창원 참여자치시민연대, 민주노총 경남지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가세했고 마산 MBC도 란 프로그램을 통해 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 경남지역 시군
한국언론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가 출입처 중심의 취재관행이다. 이는 기자들과 출입처의 유착관계를 가져오거나 기자들로 하여금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하게 한다. 또한 일부 매체 기자 중심의 배타적인 취재구조로 다른 매체의 취재를 봉쇄하는 작용도 한다. KBS는 뉴스의 전문화와 심층화를 위한 보도국 조직개편을 기획하며 그 핵심 개혁 사안 가운데 하나로
경남도민일보(사장 이순항)가 국내 언론사로서는 처음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경남도민일보는 벤처기업 선정 요건 가운데 벤처캐피탈투자기업에 해당돼 지난 9일 경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차판암)으로부터 벤처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았다.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는 번처기업의 기준으로 벤처캐피탈투자기업, 연구개발투자기업, 특허기술개발기업, 신기술개발사업 등으로 규정하고
연합뉴스가 타 언론사의 기사를 표절해 비난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는 지난 8일 춘천발 기사로 내보낸 의 핵심 내용이 MBC가 전날인 7일밤에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보도한 기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임에 MBC란 기사출처를 명기하지 않았다.연합뉴스는 이 기사에서 강원도 국제관광엑스포의 영국관, 프랑스관 , 호주관 등에서 판매한 셔츠 스카프, 진주 등이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언론사가 이래도 됩니까.”SBS가 지난해 분사과정에서 퇴직한 퇴직자들에 지급해야할 퇴직금 일부를 지급하지 않다가 노조가 소송 제기의사를 밝히자 마지못해 지급해 퇴직자들의 비난을 샀다. 더욱이 이번에 추가지급된 퇴직금은 SBS아트텍, 뉴스텍 등으로 분사된 퇴직자들에게만 한정되고 이들 계열사로도 가지 않고 SBS를 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제1민사부)은 지난 14일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 목사가 MBC를 상대로 낸 ´반론보도청구´ 일부를 받아들여 총 23건의 반론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서울지법은 MBC가 충분한 반론기회를 제공하였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며, 방송국에 들어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방송을 방해한 당사자도 아닌 이
한국방송협회(회장 박권상 KBS사장)가 통합방송법 국회통과의 걸림돌로 등장했다. 한국방송협회는 노정합의로 확정된 통합방송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며 통합방송위원회의 법적성격 문제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통합방송법의 국회통과가 또다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방송협회는 지난 6일 회장단회의를 갖고 확정한 ‘통합방송법에 대한 한국방송협회 입장’이란 문
"미전향 장기수라 해야 할지 비전향 장기수라 표현해야 할지조차 논란이 됐습니다."비전향 장기수의 인권문제를 다룬 MBC PD수첩 (연출 안택호(사진 위)·김환균(사진 아래), 99년 3월2일 방영)로 제5회 통일언론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택호 PD는 이데올로기의 금기가 아직도 상존하는 한국 현실에서 민감한 비전향 장기수의 인권문제를 다
방송법상의 경영위원회 설치, 편파보도, PD 비리, 디지털 방송사업, 공영성 후퇴, 편중인사, 언론사 언론탄압 등이 지난 8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KBS 국정감사의 화두였다. 7일의 방송위원회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 국감에서는 표절과 심의, 통합방송법 통과, 위성방송법 제정, 불법구조조정,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의 전송망 현황, CA-TV발전 문제 등이 주요 쟁점
KBS가 시민단체의 정보공개청구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지난 7월 12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의거, KBS 이사회 속기록(99년1월∼7월) 공개를 요구했으나 KBS가 지난 8월 4일 이를 거부하자 행정소송을 위한 법률검토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지난 7
"똑같이 일을 하면서도 정규직 사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월급날만 되면 한숨만 나옵니다."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SBS 계약연봉직 사원들의 처우개선 요구가 최근 SBS노사간 임금협상 타결을 전후로 표면화 되면서 SBS내부가 내홍을 겪고 있다. SBS뉴스텍, SBS아트텍 연봉계약직사원들은 경영진에게 처우개선에 대한 확약
´언론개혁, 프로그램으로 말한다.´ 대한매일이 미디어비평면을 신설하고 경남도민일보가 타사의 비리혐의를 폭로하는 등 일부 신문사를 중심으로 신문사간 ´동업자 봐주기´ 카르텔이 깨지고 있다. 여기에 방송사 PD들도 각종 프로그램에서 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BS는 지난 4일 (연출 김한곤, 양홍선)에서 ´요즘언론 어떻게 볼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