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자신의 허위이력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질의응답 없이 준비한 입장문 낭독에 그쳤다.김건희씨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가졌다.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를 한 뒤 마이크 앞에 선 김씨는 5분여간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었다.김씨 입장문의 중반까지는 윤 후보와의 만남과 그에 대한 미안함 등에 그쳤다. 그는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다. 결혼 이후 남편이 겪는 모든 고통이 다 저의 탓이라고만 생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사면권에 관한 철학에 대해 “대통령의 사면권은 국가 경영에 있어 고도의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이재명 후보는 26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지난 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사면 관련 의견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당시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통합에 대한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며 “지금이라도 국정농단 피해자인 국민들께 박 전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죄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 후보는 그간 사면 반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특별사면했다. 국민 통합이라는 대의,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으나 시민사회에서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5일 여러 아침신문이 국민 공감대와 원칙을 모두 거스른 사면이라고 사설을 내 비판했다. 조선일보 등 몇몇 보수신문은 박근혜씨 사면이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면서도 한명숙 전 총리 특사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가석방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박근혜씨는 국정농단과 특수 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확정 받고 4년8개월째 수감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이 단행되면서 시민사회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강조했지만 구체적 경위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이날 사면을 “촛불 배반”이자 “민주주의 후퇴이며 시대정신의 파괴”라 규정했다. 이들은 성명을 내어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참사의 책임에 대해 국가수반인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진정성 있는 사죄는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행된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결국 이뤄졌다. 전직 대통령 사면의 명분으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된 ‘국민통합’이라는 명분에, 과거 전두환·노태우씨 사면의 결과를 잊었느냐는 비판이 나온다.법무부는 24일 “국민통합” “국민대화합의 관점”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복권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복권 소식을 전했다.법무부는 이날 선거범죄 전력자나 공천 관련 금품수수사범은 일괄제외해 “사회통합과 함께 법질서 확립과의 조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소위 ‘국정농단’,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새누리당(
[아침신문 솎아보기] 다수 신문 ‘턱없이 부족한 손실보상금’ 비판한겨레, MBN의 패소에 사설 “대주주와 경영진 사퇴 책임”코로나 방역 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씩 방역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법적 손실보상과 별도로 매출 감소만 확인되면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손실보상 대상에 이·미용업이나 키즈카페 등 12만곳을 새로 포함키로 했다.손실보상의 분기별 하한 지급액도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대상인 식당과 카페 등 소상공인 115만명에겐 10만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에 맞춰 기존 백신 부작용 보상 체계를 각 개인이 인과성을 증명하는 방식의 지원인 포지티브 방식에서, ‘명백히 인과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모두 보상·지원해 주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후보는 17일 선대위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해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 있고 그 불안감의 이면에는 ‘혹시 내가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해서 백신 맞고 입은 피해를 나 혼자서 감당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16일 대장동 비리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관련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추후 공세의 지점을 백브리핑에서 예고했다. 이날 원 본부장은 백브리핑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 씨를 지목하며 백종선 씨가 배우 김부선 씨 문제에서의 역할, 마을버스 비리, 백 씨에 뒤이어 수행비서가 된 동생 문제까지 언급하며 향후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희룡 본부장의 관련 백브리핑과 기자회견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한 지 45일 만에 거리 두기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위중증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 확보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신문들은 병상과 의료인력 예측과 확보를 실패한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제라도 의료체계 강화에 나서라고 사설로 밝혔다.정부가 발표에 따르면 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2주간 전국의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10시까지로 제한한다.
유재석(진행자): “우승상금이 5000만원인가요? 어떻게 쓰실지?”허니제이: “사실 저희 멤버 중 한 명이 1회 때 배틀을 하고 다쳤어요. 무릎을 심하게 다쳐서 수술도 하고.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액수더라고요, 들어보니까. 혹시라도 1등해서 상금 타면 꼭 메꿔주자 (했었다).”일동 및 자막: “아으, 따뜻해.”지난달 3일 엠넷(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스우파) 출연자들이 나왔던 토크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한 장면이다. 우승팀 홀리뱅이 상금으로 멤버 병원비를 치르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한 일화’로 화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지역 번영회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질의응답 없이 퇴장했다는 지적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윤석열 후보는 지난 11일 1박2일에 걸친 강원 지역 순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간담회라는 행사 성격과 달리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 않고 빠져나갔다는 비판이 강원일보를 통해 제기됐다.이날 현장을 취재한 강원일보는 “윤석열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빠져나간 자리에선 일부 회원들이 언성을 높이며 소란이 벌어졌다. 일부
경기지역 종합일간지 기호일보의 노동조합이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 사장은 본인과 함께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 구속 수감된 측근 직원에 회삿돈으로 급여를 준 혐의를 받는다. 올해 세 차례 각기 다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한 사장은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민주노총 인천지역일반노동조합 기호일보분회는 8일 성명을 내고 “한 사장이 2주 내 자진 퇴사하거나 이사회가 해임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와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3일 한 사장을 업무상 배임
YTN이 후배 영상 기자를 폭행한 A씨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YTN은 10일 A씨에 대해 품위유지 위반 등의 사유로 이같이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상기자인 A씨는 지난달 18일 사내에서 후배 B씨의 머리를 손으로 두 차례 가격해 YTN 측에 감사 청구가 제기됐다.YTN는 지난달 22일 감사에 착수해 양 당사자 등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징계위에 회부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언론노조 YTN지부 전·현임 집행부다. A씨가 현 집행부 활동에 건의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일어났다. A씨는 당시 YTN 자회사 파견 근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신문들은 대장동 사건 ‘키맨’으로 불려온 인사의 죽음에 검찰의 ‘윗선’ 여부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전망을 내놨다. 신문들은 이구동성으로 ‘특검이 답’이라는 사설을 냈다.유한기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민간사업자들로부터 뒷돈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중도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재명 더불
연합뉴스의 국고보조금 사업 방만 관리 문제를 사내 고발한 직원 최현주씨가 국제투명성기구 한국지부(한국투명성기구)가 수여하는 ‘투명사회상’을 받았다. 던킨도너츠 공장 위생 실태를 고발한 공익제보자 A씨도 수상했다.반부패 국제단체인 한국투명성기구는 9일 저녁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2021년 ‘투명사회상 시상식’을 열었다. 단체는 연합뉴스 직원 최씨와 던킨도너츠 제보자 A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침해를 고발한 나눔의집 직원들,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서 정·검·언 유착을 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지난 6일 출범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보수기독교 편향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기독인지원본부장을 맡은 이정화 선린교회 목사가 동성애를 이유로 차별금지법 제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정화 본부장은 동성애를 두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 아닌가”라며 두 법안에 대해 반대했다. [관련기사 : 윤석열 선대위 ‘기독교편향’ 논란 나올 만 하다]이 본부장은 8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이유로 “차별금지법 안에 동성혼 합법화가 있지 않느냐”고 운을 뗐다. ‘차별금지법에 동성혼 합법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성소수자가 약자냐” 등 성소수자 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방송에서 차별금지법과 국민의힘 선대위 약자와의동행을 비교하는 부분에서 진행자가 “성소수자도 약자 아니냐”고 묻자 허 수석대변인은 “성소수자가 약자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진행자가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라고 말하자 허 수석대변인은 “표현을 하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다”고 답했다. 성소수자가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는 주장은 한국사회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을 부정하는 ‘차별발언’이다. ‘약자와의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50조 소상공인 지원 예산 당장 반영 논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29일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조 안을 두고 '윤석열 표 50원 지원 예산'이라고 명명하며 당장 내년 예산에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지난 6일에도 역시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를 하자고 재차 제안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김종인 위원장은 9일 오전 당 중앙선대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50조ㅇ네서 100조의 코로나 대책 예산이 필요하다고는 인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전격 구속되면서 그동안 윤 전 서장에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판과 그 배경이 주목된다.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여섯차례 기각했던 윤 전 서장의 뇌물 수수 의혹 사건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관여 여부도 검찰이 제대로 수사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특히 그동안 윤 전 서장에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미온적인 수사를 했던 검찰이 왜 정권 말, 대선을 앞두고 이제야 수사속도를 내는 배경도 의문이다.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7일 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변호사법 위반 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제가 출신이 비천하다” “저를 탓하지 말라” 발언이 논란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부모의 직업과 가정환경을 ‘비천하다’, ‘진흙’이라 했고, 자신을 ‘진흙 속의 꽃’이라 표현했다.가난하고 고된 노동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사는 사람들에 대한 비하와 모독이라는 비판도 나왔다.이 후보는 지난 4일 전북 지역 방문시 군산 공설시장 앞에서 한 연설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말이 많으니 가족 얘기를 하겠다면서 부모와 가족들의 직업을 나열했다. 이 후보는 “저의 어머니 아버지는 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