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상파에서 연말 가요대전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올해 큰 인기를 끈 걸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지상파 가운데 MBC에만 출연하지 않는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KBS의 ‘가요대축제’, SBS의 ‘가요대전’에는 출연하지만 MBC의 ‘가요대제전’에는 출연하지 않는다.르세라핌과 뉴진스는 BTS의 소속사 ‘하이브’ 계열 아티스트인데, 2019년부터 시작된 MBC와 하이브의 ‘앙금’이 여전하기 때문이다.다만 MBC 관계자는 20일 미디어오늘에 “MBC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섭외해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
윤석열의 자유. 국제무대까지 선보였다. 유엔총회 11분 연설에서 ‘자유’를 21번 부르댔다. 같은 자리에서 칠레 대통령 가브리엘 보릭이 ‘사회 정의’를 강조하며 “부와 권력을 더 나은 방식으로 분배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제안한 연설과 참 대조적이다.한국 대통령의 연설은 감응을 주었을까. 아니다. 자유를 외치는 그의 연설은 ‘신자유’ 이데올로기조차 외면 받는 세계적 흐름에서 ‘미국의 아바타’ 수준으로 읽혔을 터다. 기실 그의 낡은 자유론은 케케묵은 냉전에 찌든 철학 또는 정치학 교수 출신들이 그의 주변에 있기에 필연적이다. 자유
세계 여성의 날 114주년을 맞아 포털·SNS 등의 기념 로고들이 등장했다. 그간 여성의날에 소극적이라 지적 받았던 네이버도 올해 처음 로고 프로젝트에 동참했다.네이버는 8일 붉은 장미와 밀의 이미지를 사용한 로고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여성의날 기원이 된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시위에서 요구한 생존권(빵)과 참정권(장미)을 상징하는 이미지다.앞서 네이버는 여성의날을 배너로만 표기하면서 적극적으로 기념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를 예로 들면 검색창 우측(PC)이나 하단 중앙(모바일)에 ‘세계 여성의날
‘中 유학생 동원설’ 빌려 촛불 폄훼 중국 정보기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 중국 유학생들을 몰래 참여시켰다는 동아일보 기자의 주장이 논란을 부른 가운데, 한 지역 언론은 이를 마치 사실인양 인용한 뒤 촛불 집회를 폄하했다. 이정훈 동아일보 출판국 편집위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금 한국에는 6만여 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이 머물고 있다”며 “중국은 이 유학생들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 시위에 몰래 참여시켰다”, “우리 국민들은 모르지만 중국 정보기관이 박 대통령을 밀어내는 공작을 벌였다는 것은...
1984년 개봉되어 전세계에 모차르트 붐을 일으킨 영화 중 가장 재치 있게 연출된 장면을 보자. (물론 픽션이지만) 영화에서 모차르트는 허구헌 날 술에 취해 있고, 생활고를 견디다 못한 아내 콘스탄체는 집을 나갔다. 장모인 체칠리아 베버가 모차르트를 격렬하게 비난한다. 깩깩대는 장모의 잔소리는 2막, 밤의 여
0. 10월 넷째 주 시사주간지 리뷰입니다. 국정교과서 논란이 한창입니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을 필두로 집필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계속 확산되고 있고,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거리에 나오는 형국입니다. ‘반대’ 움직임이 거셈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과 여당이 밀어붙이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시사주간지가 이 이
전 세계 천만 명이 노래하는 평화 행사가 막을 올렸다. 천만의합창국민위원회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출범식을 열고 올해 8월 15일 광복절에 열릴 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 음악제 준비 위원인 국민위원 1000만 명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천만의합창국민위원회는 올해 2월 초 33인의 준비위원이 모여 시작됐으며 추진인단 1
1980년대 국내외 정치·경제, 문화·예술, 과학, 사회 등 전 분야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총망라해 엮은 ‘20세기 이야기-1980년대’가 출간됐다.어느 한 사건에 대해 진보와 보수를 떠나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고 양쪽의 주장을 균형있게 조명하면서 딱딱한 역사 총론서가 아닌 사람과 세상사는 이야기 위주로 풀어
1. 오늘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날이죠? = 네. 중앙일보는 오늘 아침 33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1면 머리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1979년 11월2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한 달 뒤 청와대를 떠나는 모습인데요. 그때 스물일곱살이었죠. 조선일보는 “0시에 합참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이미
http://youtu.be/l5cF5GGqVWo 아베 마리아, 고결한 분이여! 어린 저의 간청을 들어 주소서, 거칠고 험한 이 바위에서 제 기도가 당신께 이르기를! 잔인하게 모욕당하고 쫓겨났지만, 아침까지 저희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마리아여, 저희를 보살펴 주소서. 성모여, 어린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베 마리아! 딸아이가 이제 다 컸습니다. 비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독려를 하면서 피자를 제공한 대전 충남대학교의 A교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선관위는 “법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누구를 찍으라고 하지 않는 투표 독려까지 처벌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A교수는 부재자투표 첫 날이던 지난 13일
“부드럽게 쉬렴, 어여쁜 내 사람 / 행복한 아침이 너를 깨울 때까지 / 그리고 눈을 뜨면 내 초상이 / 상냥하게 미소 짓는 것을 보렴 / 달콤한 꿈이여, 이 분을 흔들어 재우고 / 때가 오면 이 분의 바람이 / 이 분이 가슴속에서 소중히 키워온 꿈이 / 마침내 이뤄지게 해 다오.” (오페라 K.344 중, 작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표 인증샷’ 관련 지침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재보궐선거 당일인 26일 트위터에서는 ‘인증샷 놀이’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선거방해위원회”라고 비판했다.트위터에는 아침 일찍부터 투표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이 ‘인증샷&rs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명인 투표 독려 금지’, ‘유명인’ 참 애매한 기준인데. ‘개콘-애정남’ 최효종 씨가 급 깔끔하게 정리해줬으면 좋겠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24일 선관위가 발표한 ‘선거일의
26일 오늘 서울시장 선거가 열린다. 부산 동구청을 비롯한 11개 기초자치단체장 등을 뽑는 재・보궐 선거도 함께 실시된다.오늘 선거에서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지역의 현재와 미래가 바뀐다. 승패에 따라 정치지형도 요동칠 전망이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란 없지만 오늘 치러지는 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다.오늘 선거가 갖는 막중한 의미
최근 들어 가수들 목덜미에 심줄 돋는 일이 잦아졌다. 우리나라에서 최고 수준의 가창력을 지닌 중견 가수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에 이어 아이돌 그룹 주력 보컬들이 참여하여 만들어진 가 연달아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지하듯 서바이벌을 표방한 최근의 프로그램에서 가수들은 생존을
YTN 간부의 검찰 고위관계자 로비 논란과 관련해 YTN이 지난 6일 관련자들에게 진술서를 요구하는 등 감사에 착수했다. YTN 감사실 관계자는 12일 “회사의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힐 때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관련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김종욱·아래 YTN 노조)는 지난 4일
국제연합(UN)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자크 디우프 사무총장이 최근 "영양실조 상태 인구가 지난해에만 8억5000만 명에서 9억2500만 명으로 7500만 명 늘어났다"면서 "식량 가격이 폭등한 올해는 상황이 더 심각해져 연말이면 전 세계 기아 인구가 10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SBS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가 게임, 음악, 영화 등 콘텐츠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고릴라 2.0'을 26일 선보인다. 특히 'TV 온에어' 기능이 탑재돼 청취자들은 한 곳에서 TV와 라디오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청취자가 자신의 음성으로 직접 사연을 녹음해 올릴 수 있는 '소리편지'와 라디오 '다시 듣기'&middo
많은 사람들이 차범근-차두리 부자 해설위원의 '입'에 주목하지만 이번 열풍의 배후에는 MBC 스포츠국 허연회 부장이 있다. 10여년 동안 차 감독과 인연을 맺어온 허 부장은 이번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차-차 부자'를 앉히기 위해 안팎의 공격을 감내해야 했다. "삼성 직원 MBC로 데려오는 일 쉬웠겠나"가장 어려웠던 점은 차 감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