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 현상이 있다. 현상 뒤에는 숨은 원리나 시사점이 있다. 하지만 방송 리포트는 현상에 집중하게 된다. 그 점이 늘 한계라고 느껴졌다. 중요한 건 ‘시사점’인데 말이다.”“IT, 테크, 미디어 담당 기자 생활을 오래 했다. 사내 혁신 업무도 맡았다. 당시 복스미디어(버즈피드와 함께 뉴미디어를 대표하는 미국의 유니콘 기업) 등 미국의 창업 사례를 보면서 기사를 써서 혁신을 알리는 것도 있지만 회사를 만들어 혁신할 수도 있다는 데 관심이 갔다. 기사만 써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각각 최근 MBC 2기 사내벤처로 선발된
“1년간 앓던 질염이 병원에 갔더니 일주일도 안 돼서 나았다.” 이제 막 성생활을 시작하는 여성들이 꼭 알아야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유료구독 서비스 앱 ‘자기만의방’을 운영하는 이명진 아루 대표의 말이다. 그는 20대 초반 당시 본인의 경험을 돌이켜 봤을 때 아무도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는 게 두고두고 마음에 남았다. 평범한 회사원이던 그가 ‘여성에게 필요한 성(性)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된 계기다.그는 현재 가입자 1만3700여명, 유료구독자 700명을 보유한 회사의 대표가 됐다. 처음부터 스타트업 대표를
공동체와 개인을 X세대식 방식으로 이어가는 독특한 여학생운동 모임이 있다.서울지역 10여개 대학 여학생 자치단체 또는 여성학회 회원들이 매주 목요일 저녁 이대앞 자기만의방에서 만나고 있는 ‘들꽃모임’이 그것. 들꽃모임은 여성문제를 주제로 모인 단체로 수다모임과 느슨한 연대라는 독특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장소와 시간과 4천원이라는 회비가 정해져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