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중 공영방송’ 김유열 EBS 사장이 지난해 취임사에서 강조한 말이다. EBS에겐 늘 엄격한 공영성과 공익성이 요구되며 기준에 조금만 벗어나도 혹독한 평가가 내려진다. EBS 구성원들은 복잡한 마음을 토로한다. ‘공영방송 중 공영방송’이란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재원의 70%를 자체 수익으로 ‘장사해야 하는’ 방송사이기 때문이다. 여권이 주도하는 ‘수신료 분리징수’가 현실화되면 ‘공영방송 중 공영방송’에서 EBS는 한 발짝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일산 사옥 이전 후 EBS는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지난해 256억 원 규모의
영화계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출연한 EBS 강연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마인즈-미래에서 온 영화’ 7부작이 20일 방영을 마쳤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 개봉과 방송 시점이 맞물리면서 ‘위대한 수업’ 자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직접 뉴질랜드로 가 카메론 감독을 만난 최현선 PD에게 제작 비하인드를 들었다.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시리즈로 유명한 카메론 감독은 일반 방송에서 쉽게 보기 힘든 명사다. 마이클 센델, 폴 크루그먼 등 세계적 석학을 섭외해내기로 유명한 위대한 수업 제작진에게도 카메론 감독 섭외는 어려운
유발 하라리, 주디스 버틀러, 폴 크루그먼 등 세계적 석학을 불러모아 화제를 모았던 EBS의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가 시즌2에서도 세계적 석학들을 모았다.시즌1에서는 정통 학자 추연진들으로 구성되었던 것과 비교해 시즌2에는 대중성이 더 강화되었다. 미국의 문화인류학자로 ‘총, 균, 쇠’의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슬로베니아의 철학자로 ‘삐딱하게 보기’ 등의 저자 슬라보예 지젝,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하버드 대학교에서 케네디스쿨 교수로 재직 중인 스티븐 월트 등 정상급 석학은 물론이고 영화 ‘아바타’
유시춘 전 EBS 이사장이 이번 이사회에서도 이사장을 맡게 됐다. EBS 이사회는 28일 제8기 이사진의 첫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유시춘 이사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한국작가회의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7기 이사 시절에도 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통상 이사장은 이사들 중 최연장자가 선출되는 관례가 이어지고 있다.유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이 멈추지 않도록 ‘온라인클래스’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세계 최고 지성들의 강연 시리즈인 ‘위대한수업-그레이트마인즈’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