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주주의는 6공화국 출범 이래 최악의 상황이다.”(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정부의 인터넷 검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퇴행시키고 있다.”(손지원 사단법인 오픈넷 변호사)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 표현의 자유 침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언론뿐 아니라 인터넷·시민사회·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UN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지난 1월 한국 정부에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언론노조·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인권센터·진보네트워크센터·오픈넷 등 16개 언론·시민단체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MBC 사이 첫 번째 사건은 1월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건희-서울의소리 기자 7시간 통화 녹취’ 보도를 예고한 MBC ‘스트레이트’를 상대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에 나섰다. 14일엔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20여명이 MBC에 집결, 이례적인 항의 방문을 시도하며 공개 압박했다. 이에 1월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는 “떼로 몰려와 겁박에 나섰다”며 국민의힘을 방송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1월16일, 방송은 예정대로 나갔다. 하지만 정작 방송 이후 MBC 안팎에선 ‘
한국기자협회가 대통령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 중단과 회견 장소 가림막 설치를 비판하며 “대통령실은 기자들 간 갈등 조장을 중단하고 MBC에 당장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출근길 약식회견 중단 원인을 묻는 질의에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한국기자협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도어스테핑 중단의 책임을 MBC에 떠넘기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한국기자협회는 “도어스테핑 중단에 앞서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단 간사들에게 연락해 MBC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