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용지 가격이다. 저희도 타격이 크다. 지난해 10월에 오르고 9개월 만에 또 올랐다. 제지사들도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니까 이해는 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올려달라고 해 당황스럽다.” (A 중앙일간지 관계자)“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랐다. 지난해 가격을 인상할 당시 적자 폭을 만회하는 수준으로까지 올리진 못했다. 신문용지를 공급하며 그동안 얻은 적자를 감내해 왔다.” (대한제지 관계자)신문사와 제지업계가 각자 처한 상황을 강조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신문업계는 제지사가 지난해 10월 신
신문사들이 정부부처와 국회에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강조하며 정부 광고 홍보예산 증액을 비롯해 법인세·재산세 등 각종 세액 면제부터 고용 및 보수 유지비용 지원, 정부시설 사용료 면제까지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4월27일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A4 10장 분량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저널리즘 지원 대(對)정부 정책제안서’를 확인했다. 신문협회는 정책제안서에서 “회원사 광고매출이 전년대비 최대 30% 이상 감소했으며 신문사에서 추진하는 각종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디어 업계도 경제난에 어려워지면서 해외 선진국에선 각종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신문협회 주간미디어동향 250호를 보면 영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종이신문·TV·라디오·옥외광고·디지털 등을 통해 ‘집에 머무르기(Stay home)’ 캠페인을 내보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언론사 광고 수익의 급격한 감소와 종이신문 발행 중단으로 언론사가 재정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정부광고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17일부터는 정부와 신문업계가 ‘모두 함께’라는 이름으로 3개월 간 광고 제휴를 시작했는데 약
한국신문협회가 지난달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을 제4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46대 회장 이병규 문화일보 발행인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홍준호 신임 신문협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홍준호 신문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에는 언론 본연의 가치를 헤치고 언론을 옥죄려는 압력들이 거세고 가짜뉴스도 넘쳐나지만 신문협회는 가짜뉴스로부터 진짜뉴스를 지키고 언론과 언론종사자를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협회 신임 사무총장으로는 강홍준
아랍에미리트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자에 한국 기업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원전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라 보기 힘들며...
신문시장위기 속에 신문 용지업체와 잉크업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문용지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신문사에 “유가 폭등과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인해 적자 운영을 해 오고 있다”며 1톤(t)당 5∼6만원선의 용지 대금 인상을 3∼4차례 요청해 왔다. 그러나 한 신문사 간부는 29일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용지 값을 줄이기 위해 발행 면수와 부
중앙일간지, 경제지, 방송사 등 17개 주요 언론사의 지분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99년과 2000년 사이에 자회사 또는 관계회사 설립이 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사의 일부 사업을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키거나 인터넷, 케이블·위성방송 등 뉴미디어 사업을 전담할 회사를 신설하는 형태로 진행됐다.또 같은 기간에 타 법인에 지분을 출자하거나 유가증권
“방우영 회장을 통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연대출신 언론인은 1년에 한건씩 연대 ‘조찡’ 기사를 쓰자.”지난 8월 21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힐튼호텔 컨벤션룸에는 때아닌 칭송발언과 ‘학교사랑’이 줄을 이었다.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연대 총동문회 회장자격으로 동문언론인을 초청해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혼자 듣기에도 민망한 발언들이 여과없이 쏟아졌다. 특히
최종률 전 신문협회장이 신문협회 자회사인 한국신문잉크 회장으로 취임한 데 대해 위인설관이란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문잉크노조(위원장 홍천기)가 회장직 신설에 대해 문제를 삼고 나왔다. 신문잉크노조는 지난 21일 이사진(한국일보 문은모 부사장 등)들에게 발송한 공문을 통해 회장직 신설이 현재의 경영난을 더욱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노조는 이 공문에서 “조선
‘사람에 자리맞추기’ 지적 ○…경향신문 최종률 전 발행인이 지난 9일 신문협회 회장 임기를 마치자마자 신문협회 자회사인 한국신문잉크 주식회사 회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위인설관’이라는 지적들. 이는 한국신문잉크 주식회사가 설립이후 15년동안 회장이라는 직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임직원이 70여명 밖에 안되는 회사에 회장까지 둘 필요가 있냐는 지적도 나오고
12·12와 5·17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이른바 신군부 세력은 유신체제 하에서 이미 순치된 언론을 더욱 확실하게 장악하고 통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치들을 체계적으로 단행했다. 권력장악 과정 및 대통령 피선 과정의 불법성과 비민주성은 5공화국 정권의 정당성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그런 점에서 언론에 대한 통제 및 장악은 그들에게는 절대절명의 요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