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침신문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수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1면에 올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겠다고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22조원을 투자하고, 정부가 세제 혜택과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 등을 총력 지원한다는 내용의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겠다며 “대기업 퍼주기 이런 이야기들이
충청북도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을 두고 많은 언론사들이 홍수경보가 내려졌는데도 도로통제를 하지 않아 참변을 키웠다며 인재라고 질타했다.16일 오전 충북소방본부의 일일 상황 보고와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의 브리핑을 종합하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궁평지하차도의 침수사고 사망자가 15일 1명, 16일 오전 현재 6명으로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16일 브리필에서 “오전 8시50분 수습한 것을 포함해 금일 6명을 수습했다”며 “현재 배수 진행상황은 유입된 뻘로 인해 애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에 담긴 탄핵사유의 핵심은 수백명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위기 상황에서 안전을 총괄조정해야 할 책임자로서 역할을 방기했다는 데 있다. 이밖에 참사 사후 수습의 노력 부족 뿐 아니라 책임회피를 위한 반복적인 부적절한 발언과 유가족에 대한 2차가해성 발언 등도 주요 헌법 법률 위반의 대상으로 지목됐다.국회가 지난 8일 야 3당의 의석 합계보다 3석 많은 179석의 찬성으로 가결한 이상민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보면, 이 장관의 잘못된 행위가 어떻게 헌법과 법률에 위배됐는지를 상세히 따졌다. 국회가 제출한 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국가안보실에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이면서 남북 합의 효력 정지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9·19 군사합의는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9·19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작성됐다. “지상과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명시했지만, 북한은 작년 10월 이후 3개월 동안에만 15차례 군사 합의를 깨며 도발했다. 5일 아침신문들은 일제
이태원 참사로 대한민국이 또 한 번 슬픔에 잠겼다. ‘또 한 번’이 중요하다. 1980년대생들은 이태원 참사를 보며 H.O.T.의 ‘아이야’를, 1990년대생은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떠올렸다고 한다. 여전히 “피우지도 못한 아이들의 불꽃을 꺼버리”고,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반복”하는 세상(아이야). “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 영원할 순 없다”(봄날)고 믿으며 달라진 세상을 기대해봤지만, 그 기대를 다시 배신한 세상. 그저 10대 시절 좋아했던 노래를 반갑게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세상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MBC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를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밤 MBC에 보낸 통보문에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돼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가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중 비속어 사용을 최초 보도한 것과 지난달 PD수첩이 김건희 여사의 논문 논란을 다루면서 김 여사와 닮은 대역을 쓰고도 ‘재연’임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든 것이다. 대통령실은 “막대한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취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태원 참사 진상 조사를 강조하며 "어린 영혼들이 위에서 내가 왜 죽었는지 쳐다보고 있는데 우리는 죽은 것을 가지고 이렇게 사고냐 참사냐 따지고 있다"며 이태원 사건-참사 용어 논란을 비판했다.이 발언은 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강민정 민주당 의원의 하위직 공무원의 법적 책임뿐 아니라 고위직 공무원의 법적 책임도 함께 따지라는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강민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실장님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일관되게 이태원 참사에서 제일 중요한 게 팩트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거다. 이렇게 말씀하시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149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오전 6시 기준이다.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이태원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부상자 76명 중 중상자는 19명이다. 최성범 서장은 중상자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에 "앞으로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149명 중 외국인도 2명 포함됐다. 최 서장은 압사 사고는 최초 10시 15분경 이태원 119-7 일대에서 발생했다면서 "다수 인파가 넘어지면서 시민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라고
8년째 양육비를 미지급하고 전 배우자(양육자)와 취재진을 폭행한 박아무개씨가 공동상해 및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 양육비해결총연합회(양해연)는 3일 오후 박아무개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동대문구 청과시장에서 양육비를 받기 위해 찾아온 전 배우자 A씨 및 그와 동행한 취재기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해연 측에 따르면 박씨에 의해 손씨는 뇌진탕과 타박상(팔꿈치·어깨)을 입었다. SBS CNBC 기자는 손가락 골절을 ‘셜록’ 기자는 손가락 찰과상과 목 염좌 손가락 골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 노력에도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율이 늘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강조했다. 2일부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에 따라 소방서비스의 책임성이 높아졌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일부터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두고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을 위해 최초로 시행하는 특단의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책의 실효성을 위해 이날 국무회의에 특별히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장 외의 광역단체장들이 함께
지난해 12월21일 충청북도 제천시 하소동에 위치한 ‘노블 휘트니스&스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무려 2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였다. 특히 2층 여성 사우나에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후 이 사건과 관련해 ‘초동대처’가 논란이 됐다. 일단 사고현장에 소방차가 진입하기가 어려웠고 구조 사다리차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인력과 장비의 부족도 마찬가지다. 또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경보기가 건물에 없었으며 비상대피용 탈출구는 적치물로 막혀 있어 무용지물이었다는 지적도 ...
일부 소방서에서 화재진압 및 출동을 해야 하는 소방관이 소방서장의 출퇴근 기사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법적 근거 없이...
한 현직소방관이 정부의 ‘소방방재청 해체’ 방안을 비판하며 “해체를 막아 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재난 컨트롤타워로 국가안전처가 신설되고, 국가안전처는 소방본부와 해양안전본부 등 5개 본부를 갖추게 된다. 국가안전처에 소방방재 기능이 흡수되면서 사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랜드 농성장 소방시설 용접봉쇄는 중대한 인권침해"라는 결정을 내리고 소방관련 기관에 긴급 소방점검 등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