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총선 8일 뒤 방영될 4·16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를 ‘총선 영향’을 들어 불방시킨 이유에 대해 여전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K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사측은 “여러가지 사회적 논란으로 번진 부분은 유감”이라고 했다. ‘세월호 다큐 불방’이라는 비판을 부인하는 과정에서의 거짓말 논란도 불거졌다.지난달 21일 3월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여러 위원들이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지적하며 ‘총선 영향’을 고려해 4월 방영을 연기한 결정을 질책했다. 5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정진임 위원은 1
KBS가 제작·방영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이 ‘파우치 논란’으로 표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사안을 “정치공작”으로 칭하며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하는 동안 의혹의 핵심을 찌르는 질문은 없었다.KBS는 7일 오후 10시 1TV에서 ‘KBS 특별 대담-대통령실을 가다’를 방영했다.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촬영된 녹화본이 100분 분량의 영상으로 편집됐다.이날 대담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
취임 후 한 번도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KBS와 대담을 진행할 전망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언론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4일 녹화한 대담이 설 연휴 이틀 전인 7일경 방송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했다. 진행은 박장범 현 ‘뉴스9’ 앵커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이 대담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당초 거론되던 신년 기자회견, 소위 ‘김치찌개 오찬’ 등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KBS 대담 방송 시점이 알려진 당일까지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며 언론은 ‘잭팟’, ‘오일머니’, ‘중동 붐’ 등 해외순방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그러나 156억 달러(21조원)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질적 성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약의 상당수도 기업에서 이미 체결했거나 최종 사인만 앞둔 계약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를 과장 보도한 언론 문제를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했다고 27일 주요 언론이 청와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이 원전을 수주할지는 불투명하다"며 "이 대통령이 UAE를 방문하는 것은 수주전에서 최종 티켓을 따내기 위한 정상외교 일환"이라고
프랑스 사람들은 ‘세계최고의 문화민족’ 임을 자부하는 콧대높은 자긍심을 자랑하고 있다. 1994년에 만든 ‘불어보호법’은 프랑스어가 영어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자는 법이다.이 법이 제정된 이래 프랑스에서는 영어추방운동이 제도화돼 왔다. 또 ‘저속한 미국의 문화적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자는 구호 밑에 미국 대중문화의 침투를 막기 위한 방벽을 쌓고 있다. 외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