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이하 한화) 편법승계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가 한화 측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요구한 반론보도를 게재했다. 한겨레는 지난 28일 “한겨레는 1월16일∼2월22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한화그룹이 도입한 RSU(Restricted Stock Unit,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가 김동관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보도했다”며 “이에 대해 한화가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혀 왔다”며 반론을 실었다. 한화는 기존 현금으로 지급하는 임원 성과급제를 줄이거나 폐지하고, 지난 2020년 성과 보상을 주식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이하 한화)이 편법승계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반론보도를 청구했다. 한겨레는 한화가 새로 도입한 임원 성과급 제도가 김승연 한화 회장에서 장남 김동관 한화 부회장으로 경영권 승계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한화 측은 한겨레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기존 현금으로 지급하는 임원 성과급제를 줄이거나 폐지하고, 지난 2020년 성과 보상을 주식으로 지급하되 성과를 내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0년 뒤 보상하는 RSU(Restricted Stock Unit
나라꼴이 어찌될까. 보라. 자신이 영업사원이란다. 대한민국 대통령 말이다. 그것도 외국 대기업 회장들 앞에서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그는 호텔에 마련한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우리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을 한 번 뵙고 점심이라도 한 번 모시는 것이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도의라고 생각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언론들은 크게 부각했다. 어느 언론은 “대통령 취임 후 ‘세일즈 외교’ ‘모든 순방은 경제 중심으로’ 등 정상외교를 통한 경제 산업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윤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간첩단 사건 보도에 이어 MBC의 난방비 폭탄 보도를 조작방송했다면서 심지어 민주당의 포퓰리즘 정치를 보도하라고 또다시 구체적 주문을 하고 나서 MBC 뉴스룸 차원에서 “방송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MBC 뉴스룸은 정당한 보도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박 의원 본인이나 정치인 본연의 역할을 하라고 반박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MBC가 난방비 폭탄의 원인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난방
2023년 새해가 밝으면서 경제전망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침체’, ‘경제위기’ 등의 단어가 혼용되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정말 내년은 한반도가 휘청일 정도로 ‘위기’일까. 전문가들은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침체’와 ‘위기’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각심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위기를 남발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올해 한국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건 세계 공통적인 의견이다.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잡았고 OECD는 1.8%, 기획재정부는 1.6%로 잡았다. 대체로 국내외 기관들은 1%대 중반으로 한국 경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포럼 해외 순방에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결정하자 잘 된 일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가 막히다”라며 황당해해하는 반응이 나왔다.국익과 헌법가치 훼손, 취재윤리 위반, 편파보도를 문제삼아 비행기에 태우지 말아야 한다더니 이제는 국익과 헌법가치를 안지키는 거냐는 의미의 지적이다. 민주당은 애초에 MBC를 전용기에 태우지 않은 행위가 잘못됐다는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 앞에서 연 원내대책회의 후 브리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갔다?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ODI))와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를 바탕으로 직간접 일자리 유발 효과를 추정한 결과, 지난해 제조업 일자리 7만2천개가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방식으로 2011년부터 20년까지 10년간 제조업 평균 직접투자 유출액이 매년 평균 -7.5조원에 달하고 직간접 일자리가 매년 4.9만개(누적 49.1만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했다.(직접투자는 이자, 배당소득 목적 차익거래인 간접투자가 아니라 해외 자회사 설립, 기업인 수 및 지분 참여 등
“‘4차 산업혁명’이 종교처럼 됐습니다. 토론회 패널로 가면 ‘4차산업혁명’을 믿는지부터 물어봅니다. 박근혜 정부 말까지는 이와 비슷하게 창조경제에 대한 믿음이 강요된 측면이 있습니다.” 심우민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지난 27일 오후 ‘문화연대 기술+미디어 문화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4차 산업혁명’은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이 지난해 만든 용어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중심의 기술발전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대선 때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정책을 내세웠으며 문재인 정부는 ‘4차 산업혁명 ...
이 글의 출발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또 다른 몸통인 삼성에 대한 보도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최순실 사태가 드러난 2016년 7월의 시점부터 11월21일까지 ‘최순실’이란 키워드로 기사를 검색하고, 이중 재벌 비리의 대표 ‘삼성’이 제목에 삽입된 기사를 검색한 결과, 삼성에 초점을 둔 기사는 전체의 0.3%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양적인 측면에서만 문제적인 것이 아니다. 사태 초기 최순실이 대통령의 위세를 빌어 재벌로부터 탈취한 것으로 보도했고, 재벌은 최씨의 피해자인 듯 보도했다...
"1997년 대선 X파일, 2002년 대선 땐 차떼기, 2010년엔 삼성 비자금 사건이 있었다. 한 번이 아니고 여러 번, 대선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 만드려고, 검찰총장, 언론에게 돈을 갖다바쳤다. 엄연히 불법이고 뇌물이다." (정지현 사회진보연대 활동가) "7년 째 국민연금낸다. 내가 14만 원, 회사가 14만 원 한달 28만 원이 적립된다. 30년 꼬박 부어야 연금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보직을 무리하게 합병시켜 국민연금 6천억원이 날라갔다. 그거 다 누구 돈이냐. 당신들 경영승계에 들어갈 돈이 아니다." (...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수사가 임박했다.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검찰 수사 수용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조사를 받게 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게 된다.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박 대통령 수사 진행되나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이날 담화를 통해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
가장 민감한 외교 현안까지 최순실씨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현 정권 실세 정호성 대통령비서실 부석비서관이 최순실씨와 청와대의 연결고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과 달리 아직까지도 문건 유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JTBC 뉴스룸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2013년 1월 일본 특사단 접견 시나리오까지 최순실씨가 9시간 먼저 받아봤다고 단독보도했다. 최순실씨의 PC에는 ‘일본 특사단 접견 시나리오’문건이 있는데 여기에는 일본의 예상 질문과 대응 답변 ...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징역 8년의 중형을 구형받았다. 한 위원장은 “노동자의 권리가 명시되어 있는 우리 헌법과 집회가 적시되어 있는 우리 헌법이, 장식이 아닌 살아있는 우리 국민의 헌법임을 보여주리라 굳게 믿는다”고 최종변론했다. 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쌍용차 점거 파업으로 징역 3년이 확정된 상황에서 누범기간 중에 범행을 저지른 점, 위원장 당선 때부터 대규모 폭력 시위를 치밀하게 계획한 점, 반성의 기미가 없는...
‘보수는 안 깨진다.’ 기자와 여론 분석가들이 ‘상수’로 갖고 있던 전제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보수는 깨졌다. 한겨레21에 따르면 서울 지역구 49곳 선거결과 분석결과 새누리당은 총선 이전 4개 전국선거에서 얻은 서울 지역 평균득표율(46.2%)에 비해 이번 총선에서 7.5% 떨어진 38.7% 득표에 그쳤다. 새누리당 후보들이 잃은 손실은 예상보다 컸다. 이 같은 결과에 종합편성채널이 일정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종편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한 여론 전문가는 “보수편향 언론은 보수 정치 엘리트에게 안이한 정세...
당으로 복귀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김무성 대표 체제에 도전장을 냈다. 최경환 의원은 김무성 대표 지도부를 향해 ‘인재 영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언론은 ‘박대 박’(친박대 비박) 대결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은 25일 전국 단위 종합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7일부터 페이스북을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을 마지막으로 페이스북 활동을 하지 않았으니 약 5개월여 만이다. 반면 박 대통령의 트위터는 지난 7월부터 여전히 가동 중지 상태다.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다보스포럼 참석 당시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에게서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이 선물은 복잡한 돌 형상 위
아베 일본 총리의 다보스 발언 파문이 크다. 중∙일 전쟁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서구 언론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일본은 총리의 발언 진의가 왜곡됐다지만…
2017년 겨울, 드디어 한민족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변혁이 일어났다. 2016년부터 일기 시작한 북한 내부의 정치·사회적 격변 속에 마침내 북한 정부가 전격적으로 남북한 통일을 선언하고 조건없는 남·북한 체제의 통합과 단일국가 구성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휴전선 철거를 단행하고 북한 주민의 남쪽으로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다. 수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소비자가 문제’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전날 신용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한 데 이어 이틀째 계속된 실언(失言)이다. 부총리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여야 정치권 모두 비판의 날을 세웠다.통상임금이 다시 논란이다. 정부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재직자에게만 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도 및 스위스 국빈 방문 출국 직전에 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는 보도에 청와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