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커터(Provocateur)는 ‘도발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도발로 확보한 주목을 밑천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다. 유튜브는 프로보커터의 무대다. 영향력 있는 방송사도 유튜브 생중계에선 대부분 장면을 여과 없이 전달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이 같은 플랫폼의 특징을 25일 기자회견에서 최대치로 활용했다. 편집된 방송 화면, 정제된 기사 문장으로는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을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민 대표는 이날 ‘미디어 이벤트’를 기자들과의 신경전으로 시작했다. 플래시와 셔터 소리가 불편하다며 기자회견을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인 하이브(의장 방시혁)가 지난 25일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며 하이브 측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하이브는 민 대표와 한 무속인 간 대화를 공개하며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했고 이날 회견에서 민 대표가 격앙된 반응을 보여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헌법재판소가 25일 패륜적 자녀와 부모는 상속에서 배제하고 부모를 오래 상속하거나 재산 형성에 기여한 자녀는 상속에서 혜택을
아이돌 그룹 멤버가 온라인 방송에서의 발언으로 오랜 기간 비난을 받다 사과한 가운데, iMBC 연예 측이 관련 키워드를 연상시키는 제목으로 사진 기사를 올렸다는 지적을 받고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iMBC 연예는 22일 홈페이지에 ‘알립니다’ 공지를 통해 “iMBC연예는 아티스트들의 IP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최근 당사의 뉴진스 관련 사진기사 제목이 논란이 되었으며, 즉각 삭제 조치를 하였다”며 “그러나 이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해당 아티스트들과 소속사에 사과드린다. iMBC연예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콘텐츠
오는 18일 MBC 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이 출연한다. 하이브와 MBC와의 오랜 ‘갈등’이 끝나는 상징적 장면이다. BTS, 뉴진스, 르세라핌,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 , , 등 MBC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도 시간 문제라는 기대 섞인 예상도 나온다. MBC 안팎에 따르면 하이브와 MBC는 ‘협업’에 대한 ‘높은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30일 MBC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년 동안 MBC와 하이브는 아티스트
K팝 기획사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4년 만에 MBC에 출연한다. MBC는 오는 18일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 하이브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이 출연한다고 밝혔다.MBC 관계자는 6일 “엔하이픈이 자신들의 컴백 주간에 맞춰 MBC 무대에 서게 된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MBC와 하이브는 공연 무대뿐 아니라 예능과 시사, 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최고 방송사와 최고 엔터 기업의 협력은 K-콘텐츠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MBC와 하이브는 건전한 제작 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BTS 없는 쇼!음악중심’이 4년 만에 해소되게 됐다. MBC가 ‘낡은 제작관행’이 문제였다고 유감을 밝히고 하이브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안형준 MBC 사장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2018년부터 중단됐던 양측간의 콘텐츠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이 자리는 MBC가 먼저 대화를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BC 안형준 사장은 과거 잘못되고 낡은 제작 관행들 때문에 상처받았을 아티스트들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하이브 측에 선진적 제작 관행 정착을 위한 대화를 제안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19일 KBS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9’에 역대 최연소 출연자로 등장했다.이날 ‘뉴스9’엔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등 다섯 명의 뉴진스 멤버가 모두 출연했다. 이소정 앵커는 “(뉴진스가) 아홉시 뉴스 최연소 출연”이라고 소개하며 국내를 넘어 영국·미국 등 해외 음원차트에 진입한 소감, 단독 콘서트나 투어 계획 등을 물었다.평균 연령이 약 17세인 뉴진스에서도 최연소 멤버인 ‘혜인’은 이날 “어릴 때 가족들이랑 거실에서 뉴스를 봤던 기억이 있다. 너무 신기하고, 딱 들어왔을 때 ‘어 내가 왜 저기 있지
정부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3만6000여명을 수도권으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한겨레 1면), (경향신문 1면) 등 일부 언론에선 잼버리가 정부의 준비 부족으로 사실상 종료 수순이라고 전한 반면 (조선일보 1면), (중앙일보 1면) 등은 잼버리가 계속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태풍과 폭염으로 날씨가 좋지 않지만 8일은 절
지역언론이 위기다. 지역이 소멸하고 있고 지역언론도 생사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한다. 지역언론은 상시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면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엔 턱없이 열악하다. 그럼에도 자생력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시도에 나선 지역언론이 있다. 수도권 집중을 비판하면서 지역 기득권을 대변하는 지역언론을 벗어나 인권과 사회진보를 지향하며 지역 시민의 입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는 독립언론으로서의 지역언론도 있다. 미디어오늘은 ‘전국언론자랑’을 통해 지역에서 건강한 언론의 역할을 해나가는 지역언론을 소개한다. -편집자주기자 6명을 살리려
한국 음악, 더 정확하게는 2010년대 이후 비중이나 매출의 측면에서 한국 음악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돌 음악’을 대표하는 기획사로 어떤 회사들을 들 수 있을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크게 네 곳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업력은 짧아도 BTS(방탄소년단)에서 시작해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그리고 자회사 소속으로 근래 데뷔해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있는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설립자 본인도 꾸준히 가수로 활동하는 한편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있지(ITZY), 그리고 소니뮤직과 협력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서 가까스로 회복하기 시작한 2022년 연말, 두 개의 대중음악 시상식이 각각 개최되었다. 하나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CJ ENM 차원에서 개최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 다른 하나는 12월13일 스타뉴스에서 주최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이다. 특히 MAMA에 대한 주목이 컸다. 영화, 방송은 물론 음악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CJ ENM 차원에서 개최하는 시상식이자, 골든디스크나 서울가요대상과 같이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각 지상파에서 연말 가요대전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올해 큰 인기를 끈 걸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지상파 가운데 MBC에만 출연하지 않는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KBS의 ‘가요대축제’, SBS의 ‘가요대전’에는 출연하지만 MBC의 ‘가요대제전’에는 출연하지 않는다.르세라핌과 뉴진스는 BTS의 소속사 ‘하이브’ 계열 아티스트인데, 2019년부터 시작된 MBC와 하이브의 ‘앙금’이 여전하기 때문이다.다만 MBC 관계자는 20일 미디어오늘에 “MBC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섭외해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
BTS의 ‘Heartbeat’, 멜로망스의 ‘욕심’ 등 뮤직비디오(뮤비)를 연출했던 정주 감독이 베트남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1억2000만 회를 넘겼고, 지난 6월에는 그가 연출한 2곡이 나란히 현지 차트 1위를 겨뤘다. 정 감독은 뮤비에 스토리를 담는 특성과, 베트남 현지 스태프 고용 등 ‘현지화’ 전략이 주요했다고 말한다. 지금도 베트남 일정이 생기고 있다는 정주 감독을 24일 서울 한남동에서 만났다. 정주 감독은 2019년 에이미(AMEE)와 비레이(B Ray)가 부른 ‘오빠 집이 어디에요(ANH
MBC뉴스 유튜브 채널이 뉴스 부분 가장 조회수가 높은 채널로 성장하고 그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MBC뉴스 유튜브 채널의 월간 조회 수는 4억 뷰가 넘었다.유튜브 영상 통계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를 살펴보면, 뉴스 부문 가장 조회수가 높은 채널은 MBC뉴스로 4억만 뷰, 2위는 YTN으로 3억3874만 뷰였다. 3위는 JTBC뉴스로 2억7011만뷰였다. 4위는 SBS뉴스로 1억8304만뷰, 5위는 KBS뉴스로 1억5051만뷰였다.뉴스 부문으로 분류하지 않고 전체 채널 조회수 순위로 봐도 이는 매우 높은 조회수다.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