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혁신위원회, 김포 서울시 편입 등으로 국민의힘이 이슈를 주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주 4.5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에선 정부가 일부 업종에 대해 주 최대 69시간 노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근로시간개편안을 발표하자 이에 맞대응 성격으로 주4.5일제를 내놨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대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노동 시간을 단축하고 국민 삶의 수준을 높이고 양이 아닌 질로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며 주4.5일제 추진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고용노동부가 13일 주52시간제 틀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업종·직종에 한해 노사가 원하는 경우’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1주로 한정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지난 6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전면 중단했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사회적 대화 복귀 제안을 받아들여 관련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정부 주52시간제 추진 근거, 해석 엇갈려이번 노동부 발표는 앞서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모든 사업장 대상 연장 근로 단위 확대를 추진했던 3월 입법예고안에 비해 적용 범위가 줄었다. 그러나 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놓고 ‘판 걷어찼다’고 제목에 쓴 매일경제가 제재를 받았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소식지를 통해 매일경제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목의 원칙’ 조항을 위반해 ‘주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6월8일 매일경제는 1면 기사에서 “노조 간부를 강경 진압한 일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겪던 한국노총이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
한국노총이 경찰의 광양제철소 조합 간부 유혈 진압에 책임을 물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논의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JTBC 앵커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한국노총을 친구라고 했으나 취임 후 강경대응해왔다며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개혁이 가능하냐고 쓴소리했다.박성태 JTBC 앵커는 지난 7일 저녁 메인뉴스 ‘다시보기’ 코너 ‘‘친구’ 한국노총의 손절 선언’에서 한국노총이 민주노총과 달리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고, 지난 대선 때도 일부 지역에서는 공개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7일 전남 광양지역지부에서 제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불참하기로 했다. 경사노위 탈퇴 여부는 김동명 위원장 등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 선언에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 김만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이 있었다. 특히 진압과정에서 김준영 사무처장은 경찰봉에 구타당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은 7년5개월 만이다. 2016년 1월 한국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들과 만나고, 젊은 세대에게 익숙한 짧은 영상(숏폼) 등을 통해 ‘청년을 위한 기득권 타파’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정의한 청년 노동자와 기득권 노동자라는 구분은 수많은 현실의 청년을 지우고 있다. 국정 동력과 지지를 얻기 위해 ‘청년’ 구호를 활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단짠단짠-MZ 공무원과의 대화 비하인드 컷 공개’라는 제목의 유튜브 숏츠 영상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화물연대 파업을 북핵위협이나 마찬가지라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야당과 노동계가 반발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은 존재자체가 위협”이라고 말해 이 발언도 논란이다.국민의힘에서는 고 의원 발언이 윤 대통령에 대한 “막말”, “천박한 발언”, “언어폭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나 고 의원은 “화물노동자의 고통은 이해 되느냐”고 맞섰다. 이밖에 김문수 대통령 자문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윤 대통령 발언을 자신이 봐도 세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의 발언은 비공개
배우 윤석열. 행여 발끈할 일이 아니다. 대선 후보시절 그가 자처한 말이다. 문화방송을 공격하듯 울뚝밸 치밀 일도 아니다.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거나 비판할 때 목적은 타도가 아니다. 권력을 쥐면 누구나 지니게 마련인 오만함에 성찰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윤 대통령은 12월4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장관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6일 민노총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며 “근로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파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조직적으로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는 세력과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겠다”며 ‘업무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끝나고 민생법안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와 3조 개정안인 일명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논란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노조법 개정을 정기국회 7대 입법과제로 선정하자 정부 여당은 일찌감치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예고했다. 여당 원내대표였던 권성동 의원은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황건적보호법’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고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공산주의”를 운운했다. 보수언론도 앞다투어 노조법 개정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매일경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 소식에도 일부 정치인들의 SNS는 논란의 창구가 됐다. 여야 정당의 ‘SNS 자제령’이 내려졌지만 정치권의 논쟁이 멈추지 않고 있다. 수많은 희생자와 재난경험자가 발생한 재난을 정쟁화하거나 갈등으로 그리지 말아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참사로 인한 사망자 발표가 잇따른 30일, 정치분야 보도에선 남영희 민주연구원(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부원장의 페이스북 발언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남 부원장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청와대 이전’으로 규정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시장 사퇴를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현 정국을 적대적 정치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두 비판하고 해법을 제시했다.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사정 통치를 중단하고, 이재명 대표에겐 가장 가혹한 자들에게 수사를 받고 결백을 입증받으라고 주문했다.이 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적대적 정치를 끝내기 위해 정부, 여당 그리고 제1야당에게 진심으로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위원장은 “반민주적 의회모독을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는 김문수
아주 의아해한단다. “윤석열이 왜 저러지?” 그와 개인적으로 술을 적어도 50회 넘게 마신 사람들의 목소리다.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유인태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한 그 말이 갈수록 실감난다. 딱히 그의 술친구가 아니었어도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한 검사 윤석열은 상식적이고 정의감도 있어 보인 것이 사실이다.그런데 보라. 미국에서 자기가 한 말을 놓고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기막힌 주장을 버젓이 했던 그는 국힘당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나 돌연 “종북 주사파는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전복하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 총살감, 민주노총 등은 김정은의 기쁨조’ 등의 막말을 두고 친일 망언으로 파문을 낳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편들고 나서 논란이다.윤석열 대통령도 발언 파문을 낳은 김문수 위원장을 ‘현장을 잘 아는 분이이서 인선하게 됐다’고 두둔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류와 달리 김문수 위원장의 임명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부적절한 인물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김문수 위원장이나 정진석 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권 내에서 터져나오는 온갖 막말과 폭언의 근본적 책임은 이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색깔론을 꺼내 들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지칭해 국정감사장에서 퇴장당했는데, 이는 사회적 대화기구 수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문수 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발언 때문에 환경노동위 국정감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한 ‘문재인 대통령 김일성주의자’ 발언을 두고 국회 모욕죄로 고발 요구가 쏟아졌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김문수 위원장님 본인 SNS에 ‘문재인 586 주사파 운동권들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들’이라고 쓰셨다”며 “저희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들입니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나?”라고 묻자 김문수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다. 굉장히
‘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라는 막말을 거듭해 국정감사장에서 퇴장 당했던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진행자에 “그걸 왜 묻냐”, “일방적 진행” 운운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드러냈다.김 위원장은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에서 ‘김 위원장이 과거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김정은의 기쁨조, 전교조도 김정은의 기쁨조라는 발언한 것에 대해 전날 국정감사에서 사과요청을 하자 무조건적으로 사과할 수는 없다고 했는데, 이 생각이 여전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순방 중 한미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았고, ‘바이든 발언’ 논란으로 ‘외교 참사’가 벌어졌으니 박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30일 대다수 아침신문들은 해당 소식을 1면에 실었다. ‘정치의 실종’ 가속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조선일보는 1면 기사 ‘대통령 발언도 꼬투리 삼아…巨野, 장관 해임안 강행’에서 “과반 의석의 거대 야당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확실한 발언 등을 계기로 정부 출범 4개월여 만에 외교장관
저조한 국정지지율 속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중론이다. 17일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회견이 진행된 다음날 아침 중앙일간지로 꼽히는 신문 다수가 반성과 쇄신안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이날 9개 주요종합일간지 1면에 실린 윤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기사 제목들이다.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사설들은 “공허”(경향)했고, “국정 혼선 반성과 인사 쇄신 없는”(중앙)이었다는 지적으로 요약된다. 9개 신문별 사설 제목은 아래와 같다.경향신문: 성찰·쇄신 보이지 않아 공허했던 윤 대통령
교육부가 ‘만 5세 취학’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계획도 발표 일주일만에 백지화를 선언했다. 8일 신문들은 여론 수렴이나 사전 검토 없이 핵심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가 비판이 나오자 말을 바꾸는 일이 반복됐다며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사퇴 또는 경질을 주문했다. 동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1면에 보도했다.여름휴가를 마치고 8일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문들이 논조를 막론하고 사설로 ‘인적 구성을 비롯한 국정 쇄신’을 주문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교육 정책 졸속 논란,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
근로기준법을 피하려 ‘무늬만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위장하는 수법에 노동자들이 직접 공동고발에 나선 지 596일. 고발 사업장이 총 114곳에 이르지만 ‘5인 미만’ 위장 개선은 요원하다. 이에 5인 미만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주가 직접 발언에 나섰다. 동대문에서 5인미만 옷가게를 운영하는 안이지씨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 ‘일하는사람누구나 근로기준법 입법추진단’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누구의 권리를 나의 이익과 바꾸길 원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 노동자들을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말했다. 안씨는 “5인 미만 사업장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