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배우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가 ‘점심으로 사골국(bone broth)을 자주 먹는다’고 한 것에 대해 미국의 유명 모델인 테스 홀리데이(Tess Holliday)는 ‘사골국은 적절한 식사(suitable meal)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점심으로 주로 수프(soup)를 많이 먹는데 사골국도 자주 먹는다고 했다. 곰탕이나 설렁탕처럼 소면이나 밥을 말아먹는 게 아니라 그냥 국물만 마신다는 느낌이 확실했다. 사골국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아무런 영양가가 없다
포함의 언어, 배제의 언어“Merry Christmas(메리 크리스마스, 축 성탄)”라는 인사는 모두를 포함하는 언어일까, 아닐까?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모두를 포함하는 언어와 그렇지 못한 언어의 차이점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 모두를 포함하지 못하는 언어는 크게 두 가지 특성이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어떤 그룹의 사람들이 소외나 배제를 경험하게 만드는 언어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만드는 이유가 바로 두 번째 특징인데 어느 한 그룹의 사람들만이 그 사회에서 “중심, 정상, 표준”으로 여겨지게 하는 언어다. 그렇다
“미디어의 소수자 차별은 사회에 공기처럼 퍼져 있어요.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어떤 부분은 잘못된 것인지 우리가 인식조차 못하는 거죠.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또 얼마나 광범위할까요?”백세희 변호사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등 문화예술 전문 변호사다. 미대 입시 경험이 있고 2019년 경향신문의 문화예술법 칼럼(아트로) 고정 필진을 맡았다. 지난 6월엔 미디어 속 소수자를 다룬 책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을 냈다. 문화예술 전문 변호사가 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지난 5일 백 변호사를 서울 강남구
지난달 중순까지 두 매체에서 기사를 작성하던 기자가 한달 만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해당 기자는 전직 기자 출신인 것을 유세과정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해당 후보는 기자생활 중인 지난 대선 전후로 자신의 SNS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거나 “페미는 정신병”, “우한폐렴”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한솔 국민의힘 고양시의원 후보는 지난달 15일까지 지이코노미와 데일리연합에서 기사를 썼다. 이후 지난 2일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에 응시하고 고양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언론
수능 과학탐구 ‘1타 강사’ 출신인 교육평론가 이범은 최근 흥미롭고 도발적인 칼럼 두 편을 경향신문에 기고했다. 하나는 ‘능력주의 비판’을 비판하는 칼럼이다. 능력주의 선발 시스템이 한국 고위공직 사회의 혈연과 지연, 부패와 무능을 제어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진단으로 시작한 글은 “섣불리 능력주의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진보를 무덤으로 재촉할 뿐”이라는 경고로 마무리된다.두 번째 칼럼은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으로 나타난 ‘이대남 현상’이다. 그는 “이대남의 심리는 PC(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