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신문사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의 정부광고를 지면에 싣지 않고, 기업·부동산·타 공공기관 광고를 게재한 사실이 적발됐다. 광고를 지면에 게재하지 않고 광고비만 챙기는 ‘정부광고 바꿔치기’ 논란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광고 바꿔치기가 확인된 신문사는 18곳에 달한다.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 등 종합일간지는 물론 경제신문·영자신문도 포함된다. 광고비는 14억 1212만 원(한국언론진흥재단 수수료 10% 포함)에 달한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이들 신문사에 집행된 광고가 100억여 원 수준인 것을 감안
최근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진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 첫 방영일로부터 한 달 만에 871건의 방송심의 민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역사왜곡’ 논란에 대한 방송심의 신청이 집중되는 양상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 받은 방송심의접수 현황을 공개했다.지난 1월부터 12월24일까지 방통심의위에 방송심의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프로그램은 5174건으로 전체 46%를 차지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다. ‘조선구마사’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의 과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액의 최대 5배를 보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검토하자 야당과 보수언론, 언론계에선 언론자유 침해라고 반발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권력이 언론에 재갈을 물릴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비판했고, 8일자 조선·동아일보는 이 사안을 다루며 여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 이준석 대표까지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들고 나온 가운데 경향신문·한겨레·한국일보 등은 사설에서 이 문제를 다루며 “분열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여성가족부
대한민국에서 기사를 가장 많이 쓰는 기자는 누구일까. 어느 매체 기자들이 온라인에 기사와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을까. 미디어오늘은 이 질문에 답을 찾고자 네이버 기자 페이지를 살폈다.네이버는 뉴스 콘텐츠 제휴 매체의 경우 기자 개인 정보를 ‘기자 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기자 이름, 소개, e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0일 동안 작성한 기사 개수도 공개된다. 미디어오늘은 6일 오전 파이썬 크롤러로 네이버에 등록된 기자 7600명의 기자 페이지에 각각 접속해 지난 30일간(6월6일~7월5일) 기사 작성 건수를 수집했다. 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이들의 삶이 뒤바뀌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었고, 어떤 직장인들은 재택 근무를 하기 시작했으며,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한 명씩 증가할 때마다 경제난에 휘청였다. 대기업 역시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분기(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45.4%나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5166억원으로 3.1% 줄었고, 순이익은 1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대치 정국과 언론 보도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선 검찰 보도에 신중을 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 장관이 민정수석을 역임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점 등에서 감시·견제가 지속 요구된다는 의견도 여전하지만 검찰과 언론의 ‘공생’이 사회에 끼치는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외적으로 ‘검찰 보도’에 우려를 표한 언론은 MBC다. 박성제 MBC 보도국장은 그동안 여러 언론에 ‘검찰 받아쓰기’에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8일 통화에서도 “조국 국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검사의 일방 주장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을 향한 폴리페서 논란에 ‘앙가주망(지식인의 사회참여)은 학자의 도덕적 의무’라고 반박했다. 임명직 공무원으로 일한 조 전 수석의 교수직 휴직은 법률과 서울대 학칙상 문제가 없다. 그는 전공이 ‘형법’이라 울산대 강사시절부터 검찰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형사사법체계 혁신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평생 연구 작업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이라며 임명직 공무원 진출을 앙가주망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앙가주망을 가장 잘 실천한 사람은 작가 에밀 졸라다. 졸라가 드레퓌스 사건을 폭로한 ‘나는 고발한다
MBC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광동 이사가 MBC 미주법인(MBC아메리카)으로부터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는 MBC 감사 결과를 일부 부인했다. 김광동 이사는 이아무개 전 새누리당 의원과 미국에서 여성 도우미 접대를 받았다는 감사 결과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며 박영춘 MBC 감사를 형사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MBC 감사국은 지난 21일 방문진 이사회에 MBC 지역사·자회사 임원들의 법인카드 사용실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윤동열 전 MBC 미주법인 사장이 일부 방문진 이사들을 부적절하게 접대했으며...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댓글 공작을 벌인 국군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 530단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로 온라인 매체를 설립하고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등 ‘대북 심리전’이라는 창설 목적과 무관한 콘텐츠 사업을 벌여왔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27일 청와대 회동을 통해 안보와 정책현안 등을 논의할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하기로 했다. 사이버사, 언론사 세워 ‘대선 여론조작’ 나섰나 한겨레는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군 사이버...
시사저널이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 허현준 선임행정관의 ‘집회 지시’ 의혹을 보도했다. 22일 오후 시사저널이 보도한 [단독] “청와대 행정관이 집회 열라고 문자 보냈다” 기사에는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허 행정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안 체결과 관련한 집회를 월요일(1월4일)에 열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우리(어버이연합)는...위안부 수요집회가 있는 수요일(6일)에 집회를 갖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이를 따르지 않았다...우리는 수요일에 했다” 는 내용이 폭로됐다. 추 사무총장이 ...
지난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투표용지에 사퇴한 후보자에 대한 표식이 있었다면 선거 당락이 바뀔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당시 발생한 무효표 1403표 중 투표일 전 사퇴한 기호 2
포털 사이트 다음이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 조작 의혹을 비판한 한 블로거의 글을 차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글은 지난 1일 블로거 아이엠피터가 쓴 “사이버사령부 이 중사의 얼굴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다. 아이엠피터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사이버사령부 소속의 이아무개 중사가 평범한 직장인으로 가장해 정치
사이버사령부에 이어 기무사와 정보사 소속 군무원들도 오늘의 유머와 트위터에 정치 관련 글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1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의혹을 공개한다”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은 물론 기무사와 정보사 소속 군무원들이 오늘의 유머와 트위터를 통해 정치 관련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국가정보원,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서로 공조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서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등의 대선개입 의혹이 불거진 후부터 지금까지 야당과 시민단체의 진상 규명 주장을 ‘대선 불복’, ‘색깔론’ 등을 내세워 정치공세로 흐리고
정당한 보상 아니면 역차별? 국가보훈처가 군필자의 정년을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SNS와 인터넷이 찬반논란으로 뜨거웠습니다. 국가보훈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군 복무를 마친 뒤 국가공무원이나 공기업, 사기업에 근무한 사람의 정년을 최대 3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찬반으로 갈려 논쟁을 벌였습니다. 먼저 국가에 봉사
네이버(www.naver.com)가 지난달 29일 민중의소리(www.vop.co.kr)와의 뉴스검색 서비스 제휴를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민중의소리는 30일 자사 알림을 통해 "일방적이고 부당한 제휴 중단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는 트위터 등에서도 이를 알리며 독자들의 후원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네이버 쪽은 정당한 조치라
● 학생에게는 경쟁을 강요하던 서남표 총장 본인은 경쟁 원리를 무시했다고?총장 임용권을 가진 이사 4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3명을 초빙교수로 임용했다. 신임교원을 임용할 때 여러 절차를 무시했고 출신대학에 따라 차등점수를 매겼다. 본인은 나이가 지나서 해당되지 않는데도 사학연금에 가입했다. 추가지급수당 한도 잔액인 약 5만 달러를 성과에 대한 평
KBS, MBC, SBS의 TV 방송 광고 매출이 3월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3월 TV 광고비가 KBS 2 444억 원, MBC 610억 원, SBS 408억 원으로 총 1462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광고비는 전월(1212억 원) 대비 21%, 작년 동월(1318억 원) 대비 11%가 상승한
정부가 천안함 사고를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짓고 대북 강경제재를 천명하면서 경제에도 후폭풍이 몰아닥치고 있다.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천안함 변수가 이미 오래된 이슈인데다 충분히 내성이 생긴 뒤라 외환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북 제재의 수위에 따라, 또 북한의 반응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을 배
태백준령 고산의 주목은 "살아서 백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라 했던가? 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