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각국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중단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러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 캐나다에선 정치 편향적 게시물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규모가 작은 지역언론이 고사 위기에 처하는 등 역효과가 나타났다. 뉴스 서비스 중단한 메타메타는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 뉴스 중단을 선언했으며 4월부턴 미국과 호주에서도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호주 정부가 구글, 페이스북 등이 뉴스 콘텐츠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
가자지구의 ‘조카의 시신을 안은 팔레스타인 여성’을 담은 사진이 ‘올해의 세계 보도사진’에 선정됐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월드 프레스 포토는 18일 2024년 콘테스트 결과 가자지구의 저널리스트 모하메드 살렘에 세계 보도사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 사진기자들 사이에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수상작은 ‘조카의 시신을 안은 팔레스타인 여성’이다. 사진엔 36세 여성 아니스 아부 마마르가 고개를 수그리고 5세 조카 살리의 시신을 안고 있다.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 살던 살리는 이스라엘 미사일에 집이 폭격을
미국의 언론사 단체인 뉴스미디어연합(NewsMedia Alliance)은 지난 9일 AI에 대한 인식 및 규제 감독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I에 관해 어떻게 느끼는지 물은 결과 ‘편안하다’(comfortable)는 답은 31%에 그친 반면 ‘불안하다’(uncomfortable)는 응답은 66%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의 2배에 달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성(71%), 보수주의자(71%), 노인(81%), 농촌거주자(77%) 등이 AI에 대해 불안함을 느낀 비율이 높았다.AI 학습에 사용되는 콘텐츠
뉴욕타임스가 이스라엘-가자지구 살상 관련 보도에서 ‘팔레스타인’과 ‘점령’, ‘학살’이란 단어 사용을 쓰지 말도록 지시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사안의 핵심이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이라는 본질을 가리는 데다 유엔과 국제법 규범을 위반한 지침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미국 탐사보도매체 인터셉트는 NYT 뉴스룸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살상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팔레스타인’이나 ‘점령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고 ‘대량학살’과 ‘인종청소’라는 용어 사용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인터셉트는 NYT 뉴스룸이 기자들에게
유명 감독의 작품을 오리지널로 공급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규모를 투자하던 넷플릭스가 ‘긴축 전략’으로 전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양한 장르의 ‘중예산’ 영화에 넷플릭스가 집중하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할리우드 제작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4일(현지시간) (Netflix’s New Film Strategy: More About the Audience, Less About Auteurs) 기사에서 넷플릭스 영화부문총괄로 지난 1일 임명된 ‘댄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뉴스 서비스를 제외하는 테스트에 나선다. 구글이 검색 결과에 뉴스를 제시해 돈을 벌고 있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과 과도한 ‘링크세’라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구글은 지난 12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캘리포니아 저널리즘 보존법(Journalism Preservation Act)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기반 뉴스 웹사이트의 링크를 제외하는 단기적인 테스트를 하겠다”고 밝혔다.구글은 뉴스 서비스를 제외하는 테스트를 하며 실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법이 적
미국 국무부의 중동인권 담당 직원이 미국의 이스라엘 가자 학살 지원에 대해 언론에 공개 항의하면서 사임했다. 그는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매체 기고와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자국 법을 위반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극단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의 중동 담당자 애넬 쉴라인은 지난 27일 이스라엘의 잔학행위를 지원하는 행정부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며 공개 사임했다. 쉴라인은 28일 CNN 기고에서 “지난 1년 간 나는 중동의 인권 증진을 위한 사무소에서 일했다”며 “그러나 가자지구에서 국제사법재
아르헨티나 정부의 국영 뉴스통신사 텔람 탄압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텔람 직원 780명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강제로 사옥 밖으로 쫓겨난 후 현재까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텔람 홈페이지는 여전히 접속 불가능 상황이다. 텔람 노동자들은 노숙농성을 하고, 별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취재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일 국영 뉴스통신사 텔람 폐쇄 절차에 돌입했다. 경찰은 3일 텔람 사옥으로 가 직원들을 내쫓았으며, 건물 출입을 통제했다. 텔람 온라인 홈페이지도 닫혔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드래곤볼을 만든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가 별세한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추모 특집 1면을 실은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가 확산됐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뉴욕타임스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통해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를 조명했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는 지난 8일 뉴욕타임스 1면을 드래곤볼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도복 디자인으로 채운 이미지가 확산됐다. 드래곤볼 관련 포털 카페에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미지를 올렸다.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미국은 뉴욕타임즈 1면을 손오공 도복이 가득 메웠다”
뉴욕타임스(NYT)가 이스라엘 전쟁범죄를 감싸는 보도로 저널리즘 윤리를 훼손한다는 비판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NYT가 특종으로 내건 ‘하마스의 조직적 성폭력’ 보도가 허위라는 당사자 고발이 잇따르고, NYT는 내부 우려 의견 색출에 나서면서 노동조합 반발을 불렀다. 팔레스타인 연대 단체들은 NYT 본사에서 항위 시위를 벌였다.‘브레이크스루 뉴스’와 팔레스타인 연대 단체들 SNS에 따르면, 미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단체들은 14일 NYT 본사 로비를 점거하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날은 NYT가 ‘스테이트 오브 더 타임스’라는
저명한 언론상인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 중 5개 기사가 AI를 활용해 기사를 쓴 기사를 출품했다.니먼저널리즘랩은 기사를 통해 최종 후보작 45편 중 5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최종후보작은 오는 5월8일 최종 수상작 발표와 함께 공개된다. 응모작들은 AI를 통해 자료 조사나 분석 등에 적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퓰리처상은 올해 처음으로 저널리즘 부문 응모자들에게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 활용 여부’를 공개하도록 했다. 18명으로 구성된 퓰리처상 이사회는 생성형 AI와 기
블로그 등에서 검색 유입을 노리고 만든 AI 저질 콘텐츠가 급증하는 가운데 구글이 관련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구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정책 변경사항 공지를 통해 대대적인 알고리즘 변경을 발표했다. 이날 구글이 발표한 정책 가운데 주목 받는 내용은 ‘대규모 콘텐츠 남용’ 제한이다. 구글은 ‘대규모 콘텐츠 남용’ 사례를 식별해 검색 결과 상단에 뜨지 않도록 노출 순위를 떨어뜨리거나 노출 자체를 막을 계획이다.‘대규모 콘텐츠 남용’은 저임금 노동자나 생성형 AI를 통해 하루에 수천 건의 저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