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많은 시민이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은 압도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은 상승할 것인가 하강할 것인가. 대세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부동산 시장 먼저 부동산 시장이 대세 상승과 대세 하락을 반복하는 사이클 성격의 시장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은 바다처럼 밀물과 썰물이 주기적으로 교대한다. 금리 등의 이유로 시장이 상승하는 만조기와 시장이 하락하는 간조기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교대하는 것이다. 만조기가 도래하면 정
국가 부채에 관한 젊은 학자의 논문이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한동훈 장관 후보자의 딸이 썼다는 ‘국가 부채가 문제가 될까?’(Does National debt matter?)라는 논문 또는 아티클에 관한 얘기다. 일부는 이 글을 논문이 아닌 아티클이라고 주장하기에 아티클이라는 명칭도 병기하고자 한다.그런데 이 논문(또는 아티클)이 언론에서 수없이 다루어지고는 있지만 정작 그 내용에 대해서는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으로 이 논문(또는 아티클) 내용을 진지하게 분석해보자.이 글은 세 페이지 짜리
미디어오늘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 이후 드러낸 대언론 논란을 ‘언론 길들이기’ ‘비판 언론 솎아내기’로 규정한다.논란의 시작은 인수위의 공영방송 간담회였다. 겉으로 내세운 명분은 ‘방송사들의 고충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라고 했지만 정치 권력이 공영방송 관계자를 부른 것은 위화감 조성에 그 목적이 있다고 본다. 국민의힘이 공영방송을 바로잡겠다며 ‘불공정’ 보도 책임자를 지목하고 이참에 손을 보겠다는 듯 민영화 이슈를 꺼낸 상황에서 인수위의 공영방송 간담회는 ‘기강 다잡기’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언론은 언제든 찍어누를 수 있
촛불이 사위어간다. 촛불정부를 자임한 대통령은 퇴임했다. 후임은 박근혜를 집으로 찾아가 “참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고개 숙이며 ‘명예회복과 정책 계승’을 약속한 검사다.기막힌 변곡점이다. 촛불의 역사적 뿌리를 새삼 찬찬히 새기는 까닭이다. 옹근 100년 전 5월이다. 호외가 시내 곳곳에 뿌려졌다. 창간 초기였던 동아일보는 1면 머리에 실은 사설 ‘손병희 선생을 조(弔)하노라’에서 고인이 “민중으로 반려하여 민중으로 고락”하며 민중의 우러름을 받았다고 애도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도 “2천만 배달민족을 대표하여 반만년 대조선의
‘5·18 영화제’는 2022년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이하여, 광주민주화운동의 참다운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5·18 단체와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민주/인권/평화/통일을 주제로 작품을 공모, 시상하고, 수상한 작품을 상영하는 영화제 입니다.‘5·18 영화제’는 5·18 민주화운동이 젊은 세대에게는 점점 잊혀져가는 과거의 역사가 되어가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고, 스마트폰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어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5·18 영화제’를 기획하였습니다.제3회 ‘5·18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취임한 지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숄츠는 ‘보이지 않는 총리(unsichtbare Kanzler)’라고 불렸다.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사안에 대해 명확하고 신속하게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투나 표정도 신중하고 차분해서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주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숄츠 총리를 찾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숄츠 총리는 그래도 언론과는 자주 만났다. 한국과 비교하면 말이다. 엄중한 시국, 독일 총리는 언론과 얼마나 자주 접촉하고,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내놓았을까? 지난 5개월
영화를 다 보고 며칠 내내 불편함이 가시지 않는 경우가 있다. 2019년 개봉한 ‘에이프릴의 딸’이 그랬다. 젊은 엄마 에이프릴(엠마 수아레스)이 어린 나이에 임신한 딸을 따돌리고 그의 남자친구를 빼앗는다. 예비 장서 사이로 봐도 될 사이의 성적인 장면까지 여과 없이 연출되더니 나중에는 딸이 낳은 자식을 빼앗는 전개로 이어진다. ‘엄마’ 하면 애정이나 헌신이 떠오르는 평범한 관객 중 한 명으로서 심리적 충격이 꽤 오래 이어졌다. 이 논쟁적인 영화로 미셸 프랑코 감독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 심사위원상을 탔다.이런 작품이 권위
인터넷 다시보기, 유튜브. OTT 서비스는 ‘실시간 방송(on air)’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그래도 텔레비전의 종말을 말하기엔 섣부르다. 상상력을 보태자면, 몇 십 년 전에 대기 속으로 날린 방송이 흡사 은하계의 별빛처럼 이제야 도착해 오늘의 현실을 비추는 가시광선이 될지도 모른다. OTT 서비스 웨이브를 통해 20년 만에 다시 본 MBC 드라마 (장두익·안판석 연출, 정성주 극본, 2000-2001)가 내겐 그랬다.는 10년 째 대학 강사 생활을 하는 장진구(강석우 분)와 그로 대표되는 먹물 지식인의 위선, 주
요즘 가장 뜨거운 패션 키워드는 단연 ‘언더붑’이다. ‘언더붑’은 극단적으로 짧은 상의를 입어 밑가슴을 드러내는 패션을 말하는데, 해외에서는 벨라 하디드, 카일리 제너, 줄리아 폭스 등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들에 의해 이미 수년 전부터 유행했다. 그러다 최근 제니, 공민지, 비비, 최근 데뷔한 르세라핌 김채원 등이 잇따라 언더붑 의상을 선보이면서 국내에도 유행에 불을 지피는 중이다.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브래지어는 악세사리일 뿐’이라며 SNS에 노브라 사진을 게재했다 대중의 뭇매를 맞은 고 설리, 그저 노브라로 귀국했을 뿐인데 ‘노
난분분 꽃가루가 날린다. 보송한 바람에 올라탄 꽃씨를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몸을 휙 돌려 길을 내주게 된다. 봄의 절정에 든 5월의 첫 월요일. 드디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봄바람이 들어 어딘가 떠나고 싶은 마음은 나뿐이 아닌가 보다. 유럽 많은 국가에서 미접종자에게까지 입국자 자가 격리를 면제했다.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자에 대해 입국 시 자가 격리 의무를 전면 해제하면서, 유럽 패키지여행 상품은 매진 사태다. 2년 넘게 얼어붙었던 인천 공항에 조금씩 활기가 돈다. 당장 떠나지 못하는 이들은 도시의 밤을 실컷 즐
이번엔 ‘치마’가 화제입니다. 지난달 주요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배우자 김건희 씨의 후드티와 슬리퍼 차림을 두고 ‘검소하다’, ‘완판녀 등극’ 등 표현으로 미화한 데 이어 이번엔 김건희 씨가 입은 치마를 두고 ‘소박하다’며 부각하는 보도를 냈습니다.김건희 씨가 5월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처음엔 행보를 단순 전달하는 보도가 나오더니 당일 저녁 중앙일보가 (5월3일 이보람 김기정 기자)라며 제목과 내용에서 치마와 그 가격에 초점을 맞춘
4월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5월 3일 오전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같은 날 오후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공포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안,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과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었는데요.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 수사대상을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범죄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별건수사 제한을 핵심으로 합니다. 한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_부산_004∙수 신미디어 및 NGO 담당 기자, 사회부 기자∙발 신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복성경)∙제 목[부산 선거보도모니터 보고서] 정치논리에 가둔 교육감 선거, 외면받은 선거구 획정 이슈유권자 선택 도울 지역언론 선거보도는 어디로∙날 짜2022년 5월 4일(수)[부산] 정치논리에 가둔 교육감 선거, 외면받은 선거구 획정 이슈유권자 선택 도울 지역언론 선거보도는 어디로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부산 신문 2차 모니터보고서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은 4월 28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
주소광주 서구 상무대로 1064 102호전화062-232-0261홈페이지http://kjdj.or.kr/이메일kjdj1992@daum.net신문방송모니터∙문서번호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_광주전남_001∙수 신미디어 및 NGO 담당 기자, 사회부 기자∙발 신광주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박선희)∙제 목[광주전남선거보도모니터 보고서]∙날 짜2022년 5월 3일(화)[광주전남] 민주당만 바라보는 광주전남 지역언론...다양성이 시급하다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광주전남 1차 모니터보고서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은 4월 28일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부산 2차 방송모니터보고서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은 4월28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보고서는 부산민언련이 작성해 5월3일(화요일) 발표했습니다.부산의 4월 마지막 주(4월25일~5월1일)는 이미 등록한 하윤수 예비후보에 이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4월25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교육감선거가 본격화되었다. 또 부산시의회의 선거구획정 결정으로 4인 선거구가 10곳에서 1곳으로 축소돼 ‘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부산 1차 방송모니터보고서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은 4월28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보고서는 사전에 부산민언련에서 작성해 4월27일(수) 발표했습니다.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2일부터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어 각 당에서는 그 전에 모든 경선과 공천을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선거구획정 지연과 공천 갈등으로 지역별 후보확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부산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부산 1차 신문모니터보고서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은 4월 28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보고서는 출범 전 부산민언련에서 작성해 4월 27일(수) 발표했습니다.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각 당에서는 후보 공천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구는 공천룰을 둘러싼 공천 갈등과 선거구 미확정으로 지역구별 후보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하지만 새정부 내각 인사청문회, 검찰수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4월 13일 2차 내각 인선으로 장관 후보자 8명 등을 발표하자 언론의 관심은 한 사람에게 쏠렸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인데요. 한동훈 후보자는 윤 당선자가 지난 2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 수사를 언급하며 요직에 앉힐 수 있는 측근으로 지목한 인물로, 법무부 탈검찰화에 역행을 가져올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 당선자는 한동훈 후보자 발탁 배경으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장관 후보자 인선
청와대가 ‘세상을 바꾼 국민 청원’이라며 2017년 8월19일부터 2022년 2월28일까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과 관련해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누적 청원 게시글은 111만 건에 달했다. 동의에 참여한 국민은 2억3000만 명에 이른다. 어마어마한 숫자는 그 자체로 성과로 보인다. “의견을 개진할 마땅한 곳이 없는 국민들이 호소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 생각도 십분 공감한다. 청원 등록 후 한 달 안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청원 마감 후 30일 내 답변하는 시스템은 여론 동향을 파악해 어떻게든
시장근본주의 시대가 다시 이곳에 도착했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경제적으로는 거대 언론-미디어 자본의 독점을 위한, 정치적으로는 보수언론의 독주를 위한 물적 토대가 다져지는 시대에 우리는 다시 들어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브리핑은 우리 사회에 대한 ‘시장의 성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윤석열 당선자 언론-미디어 정책이 모호했던 이유대통령직인수위원회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브리핑과 더불어 국민의힘의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같은 언론 법제에서 구체화되고 있는 차기 정부의 언론-미디어 정책은 △국내 미디